그러나 절망으로부터 : 희망과 믿음을 잃지 않던 위안의 기록들

그러나 절망으로부터 : 희망과 믿음을 잃지 않던 위안의 기록들

$20.50
Description
삶을 뒤흔드는 상실과 고통, 절망의 순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품는다는 것에 대하여
비극에 굴하지 않은 역사적 인물들의 그 찬란한 순간들
위안의 본질에 대해서 사색하는 인문 에세이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가디언」, 「커커스 리뷰」 강력 추천 ★
★ 부커상 최종 후보 작가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신작 ★

우리는 평생 크고 작은 슬픔과 고통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전쟁이나 재해 같은 사회적 아픔이 급작스럽게 찾아오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거나 큰 실패를 겪는 등 개인적인 고통에 잠식당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그 절망으로부터 서둘러 빠져나와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고통스러운 심정을 직접 고백하고 위로를 받기란 쉽지 않다. 또한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내지 못하고 조용히 담아두기만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자기 자신과 서로에게 진정한 위로를 전할 수 있을까?

저자

마이클이그나티에프

역사학자이자정치학자.캐나다에서태어나토론토대학과하버드대학에서공부했다.졸업후케임브리지대학킹스칼리지에서연구원으로있다가옥스퍼드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쳤다.영국시절방송인,칼럼니스트,저술가로도왕성하게활동했으며,이후미국으로건너가하버드대학케네디스쿨의카인권정책센터를이끌었다.정치에뛰어들어캐나다하원의원과캐나다자유당당수를역임하기도했다.정계은퇴이후토론토대학과하버드케네디스쿨에서학생들을가르쳤다.현재는조지소로스가설립한중부유럽대학(CEU)의총장으로있다.
《불과재》(FireandAshes:SuccessandFailureinPolitics),《아이제이아벌린》(IsaiahBerlin:ALife),《혈통과소속》(BloodandBelonging:JourneyintotheNewNationalism)등을집필했다.

목차

서문

들어가며|사후낙원
1회오리바람속의목소리:「욥기」와「시편」
2메시아를기다리며:바울로의서신들
3키케로의눈물:딸을보내고쓴편지
4이민족에맞서: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의『명상록』
5철학의위안:보에티우스와단테
6시간의회화:엘그레코의“오르가스백작의매장”
7신체의지혜:미셸드몽테뉴의마지막글
8보내지않은편지:데이비드흄의“나의생애”
9역사의위로:콩도르세의『인간정신의진보에관한역사적개요』
10심장없는세계의심장:카를마르크스와『공산당선언』
11전쟁과위로:에이브러햄링컨의두번째취임연설
12죽은아이를그리며:구스타프말러의“죽은아이를그리는노래”
13소명에대하여:막스베버와『프로테스탄트윤리와자본주의정신』
14증언의위로:안나아흐마토바,프리모레비,미클로시러드노티
15은총밖에서:알베르카뮈의『페스트』
16진실하게사는법:바츨라프하벨의『올가에게보내는편지』
17좋은죽음:시슬리손더스와호스피스운동
나가며

참고문헌과더읽어볼만한것들
역자후기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불행속에서도희망을잃지않겠다는결심에관한17편의이야기

이책은고통으로가득한현실세계를조금이라도이해하고자했던종교와철학,많은사람들이꿈꾸었던내세의혹은미래의이상향,깊은절망과슬픔속에서한줄기빛이되어준음악이나편지등을다루며,지금껏인류가구해온위로가무엇인지를다각도로탐구한다.종교인,철학자,지도자,화가,음악가,시인,사회운동가등각기다른시대와배경의중요한인물들이어떤절망을경험했으며어디에서위안을얻었는지를소개한다.

17편의길지않은이야기들은17번의위안을생생하게전달한다.고통스러운세계를신의말씀으로이해하고그의뜻에겸허히순종하던종교인들(『구약성서』의인물들과사도바울로,제1-2장),슬픔을마주하는방법에대한규범을철저히따랐던철학자들(키케로,아우렐리우스,보에티우스,단테,제3-5장)의이야기와한폭의그림으로확실한구원의모습을전달한엘그레코(제6장),신체의즐거움을예찬하며시대의고통을건넜던몽테뉴(제7장)의이야기가펼쳐진다.신을떠나인간의힘,이성으로절망적인상황을해석하고바꾸려고했던사상가들(흄,콩도르세,마르크스,제8-10장)과슬픔,고통을자신만의방법으로전달했던사람들(링컨,말러,베버,제11-13장)의이야기에더해서,많은이들에게고통을안긴시대상황에서도희망을잃지않은이들의이야기(아흐마토바,레비,러드노티,카뮈,하벨,제14-16장)가이어진다.마지막으로는호스피스운동을이끌며‘좋은죽음’을마주하는방법에대해서치열하게고민하고직접실천했던시슬리손더스의이야기를전하며,사랑하는이를떠나보낼때우리모두가느끼는가장보편적인슬픔을다룬다.

이책의저자마이클이그나티에프는몇해전「시편」을노래하는합창단의공연을듣고,비신자임에도불구하고깊은감동을받은이유를탐구하기시작했다.사상사가이자역사학자로서그는문학과예술작품등고대로부터전해진인류의기록들과그속에담긴절망,희망의파편들을그러모아담담히써내려갔다.지나치게감상적이거나과장된표현대신,담백한문체로쓴17편의글은긴시간을뛰어넘어위로의온도를전해준다.이책은이시대의불안과고통,불확실성을겪는우리와주어진운명에맞서희망과용기를발견해낸역사적인물들사이에자연스레다리를놓아주며깊은감동을전달한다.
“나는유럽에서수천년에걸쳐형성된위로의전통들이어떻게오늘날우리에게도힘을줄수있는지를보여주려고한다.오늘날과같은암흑의시대에우리는어떤유용한가르침을얻는가?아주간단한가르침이다.우리는혼자가아니며,결코혼자인적이없다는것.”

추천사

위안이절실히필요한현시대에마이클이그나티에프는우리와생각이완전히다르던시대와작품속으로들어가서위로를찾았다.우아하고,인간적이며,알찬결실을안겨주는책이다.
-콰메앤터니애피아(『세계시민주의』저자)

캐나다의위대한작가마이클이그나티에프가이시대의렌즈를통해서영원한진실을깊이통찰한다.그의사유를따라가다보면우리에게절실히필요한공동의희망을회복하게된다.
-로메오댈레어(『악마와악수하다』저자)

열정적이고생각을자극하며예측을뛰어넘는다.
-카를로긴즈부르그(『밤의역사』저자)

명석하고감동적인동시에위로가되는책이다.
-스티븐그린블랫(『1417년,근대의탄생』저자)

철학자이자역사가,정치가그리고한인간으로서마이클이그나티에프가상실과죽음에관한명상에온힘을쏟아완성한책이다.
-로리스튜어트(『사이의공간』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