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과 자본주의 3 : 세계의 시간 (제2판) (양장)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3 : 세계의 시간 (제2판) (양장)

$43.09
저자

페르낭브로델

저자:페르낭브로델(FernandBraudel)
역사에관한연구에혁명을일으킨프랑스아날학파의리더.1902년에프랑스의로렌지방에서태어났다.소르본대학교에서역사학과지리학을전공하여1923년에학위를받았고,알제리,프랑스,브라질등지에서강의했다.제2차세계대전중에독일군의포로가되어5년동안감옥에있었는데,이때그의첫번째대작인『지중해:펠리페2세시대의지중해세계(LaMediterraneeetleMondeMediterraneenal’EpoquedePhilippeII)』를구상했으며이책은1949년에출판되었다.콜레주드프랑스의교수로재직했고1956년「아날(Annales)」의편집인이되었다.프랑스사회과학고등연구원소장,인간과학연구소의소장을역임했으며,1983년에는아카데미프랑세즈의회원으로선출되었다.수많은세계유수의대학교의명예박사학위를받았고프랑스정부로부터레지옹도뇌르,교육공로자훈장을받았다.1985년에영면했다.주요저서로『지중해』,『프랑스의정체성(L’IdentitedelaFrance)』,『자본주의의역동성(LaDynamiqueduCapitalisme)』,『문명의문법(GrammairedesCivilisations)』,『지중해에대한추억(LesMemoiresdelaMediterranee)』등이있다.

역자:주경철(朱京哲)
서울대학교경제학과와같은대학원서양사학과를졸업한후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역사학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역사연구소소장과중세르네상스연구소소장,도시사학회회장을지냈다.현재서울대학교역사학부교수로재직중이다.『일요일의역사가』,『대항해시대』,『바다인류』를비롯하여『문명과바다』,『주경철의유럽인이야기1-3』,『중세유럽인이야기』,『문화로읽는세계사』등을쓰고,『지중해:펠리페2세시대의지중해세계1-3』(공역)과『제국의몰락』,『유토피아』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서론

제1장공간과시간의분할:유럽
공간과경제:세계-경제
세계-경제/세계-경제는늘존재해왔다/경향적인법칙/첫번째법칙:공간은서서히변화한다/두번째법칙:중심부에는지배적인자본주의도시가있다/두번째법칙(계속):도시의우월한지위는차례로돌아간다/두번째법칙(마지막):도시의지배는각양각색이다/세번째법칙:여러권역들은계서제를이루고있다/세번째법칙(계속):튀넨의권역/세번째법칙(계속):세계-경제의공간적도식/세번째법칙(계속):중립지역이존재하는가?/세번째법칙(마지막):포락선과하층구조

세계-경제:다른여러질서들중의하나
경제질서와국제분업/국가:정치세력,경제세력/제국과세계-경제/세계-경제의각권역에서의전쟁/사회와세계-경제/문화적인질서/세계-경제의분석틀은분명히타당하다

시간의분할과세계-경제
콩종크튀르의리듬/파동과파급공간/장기추세/세계-경제를설명하는연대/콘드라티예프사이클과장기추세/장기적인콩종크튀르는설명이가능한가?/과거와현재

제2장도시가지배하는유럽의옛경제:베네치아이전과이후
유럽최초의세계-경제
11세기이후유럽의팽창/세계-경제와양극성/북유럽공간:브루게의번성/북유럽공간:한자동맹의약진/반대편의극점:이탈리아도시들/간주곡:샹파뉴의정기시들/프랑스가놓친기회

베네치아의뒤늦은우위
제노바대베네치아/베네치아의힘/베네치아를중심으로한세계-경제/베네치아의책임/갈레레다메르카토/베네치아의자본주의/그렇다면노동은?/산업의우위?/튀르키예의위협

포르투갈의예기하지못한성공:베네치아로부터안트베르펜으로
전통적인설명/새로운설명들/안트베르펜,외부세력이만든세계의수도/안트베르펜의발전단계들/첫번째도약,첫번째실망/안트베르펜의두번째성공/산업적인도약/안트베르펜의독창성

제노바의세기:그정확한규모와중요성의복구를위하여
“불모의산지로된장막”/본국으로부터먼곳에서활동하다/곡예와같은게임/유럽에대한제노바의신중한지배/제노바의성공의원인들/제노바의후퇴/제노바의생존/세계-경제에대한재론

제3장도시가지배하는유럽의옛경제:암스테르담
네덜란드의국내경제
비좁은국토,부족한자연자원/농업상의성과/고전압상태의도시경제/암스테르담/다양한인구구성/어업/네덜란드의선단/네덜란드연방에는“국가”라는것이존재하는가?/내부구조에는거의변화가없다/빈민들에대한세금/다른국가들에대항하여/사업이왕이다

유럽을지배하면세계를지배한다
핵심적인것은1585년이전에이루어겼다/나머지유럽지역과지중해/네덜란드대포르투갈:상대방을대체하기/네덜란드제국의교역의응집성

아시아에서의성공,아메리카에서의실패
투쟁과성공의시간/네덜란드동인도회사의번영과쇠망/왜18세기에실패를겪었는가?/신세계에서의실패:네덜란드의성공의한계

패권과자본주의
암스테르담에서는창고가모든것을좌우한다/상품과크레딧/위탁교역/인수교역/대부의유행또는자본의쇠락/다른조망:암스테르담으로부터떨어진곳/발트해연안지역/프랑스대네덜란드:불평등한싸움/영국과네덜란드/비유럽:말레이제도/일반화가가능한가?

암스테르담의쇠퇴
위기들:1763,1772-1773,1780-1783년/바타비아혁명

제4장전국시장
기초단위,상층단위
여러종류의공간들/“주”공간및시장들/민족국가는그렇다고하더라도전국시장은?/국내세관/선험적인정의에대한반대/영토경제와도시경제

세어보기와재보기
세가지변수와세가지크기/세가지모호한개념들/크기의규모와상관관계/공채와국민총생산/다른비율들/소비로부터국민총생산으로/프랭크스푸너의계산/명백한연속성

프랑스:자신의거대성의희생자
다양성과통일성/자연적인연결,인공적인연결/우선은정치적인현상이었다/공간의과잉/파리와리옹/파리가승리하다/역사공간의구분선/루앙-제네바구분선:찬성과반대/해상및대륙에서의변경구역/“또다른프랑스”의도시들/내부/변방에의해서정복된내부

영국의상업적우위
영국은어떻게해서섬나라가되었는가?/파운드스털링화/런던이창조한전국시장,전국시장이창조한런던/잉글랜드가어떻게영국이되었는가?/영국의위대함과공채/베르사유조약(1783)부터이든조약(1786)까지/통계는문제를잘보여주지만해결하지는못한다

제5장세계와유럽:지배와저항
아메리카:최대의경품
아메리카의광대함:불리하면서도유리한조건/지방시장과전국시장/연속적인여러종류의예속/유럽에봉사하는아메리카/유럽에대항하는아메리카/산업상의투쟁/영국의식민지들이자유를찾다/상업상의도전과경쟁/스페인과포르투갈의식민지경영/스페인령아메리카에대한재고/스페인제국의대응/최고의보물/봉건제도아니고자본주의도아닌가?

블랙아프리카:외부로부터지배당한것만은아니다
서부아프리카/고립된,그러나접근가능한대륙/연안으로부터내륙으로/삼각무역과교역조건/노예제의종식

러시아:하나의독립된세계-경제
신속하게반(半)독립성으로되돌아간러시아경제/강한국가/러시아에서예속이심화되다/시장과농촌/읍수준의도시/어떤성격의세계-경제인가?/시베리아를발명하다/취약성과약점/유럽의침투의대가

튀르키예제국
세계-경제의기초/유럽의지위/카라반의세계/오랫동안지켜온해상공간/튀르키예에봉사하는상인들/경제적데카당스와정치적데카당스

아시아:가장범위가큰세계-경제
네번째세계-경제/스스로에게정복당한인도/금과은:강함의표시인가,약함의표시인가?/무력진입/상관,지사,출장소,선화관리인/아시아의심층의역사를어떻게파악할것인가?/인도의마을들/장인들과산업/전국시장/무굴제국의무게/무굴제국쇠퇴의정치적및비정치적원인들/19세기의인도의쇠퇴/초세계-경제속에사로잡힌인도와중국/믈라카의영광/아시아의중심지이동

결론이가능한가?

제6장산업혁명과성장
유용한비교
혁명:복잡하고모호한용어/하류쪽으로의관찰:오늘날의저개발국들/상류쪽으로의관찰:실패한혁명들/알렉산드리아의이집트/유럽최초의산업혁명:11-13세기의말과물레방아및풍차/아그리콜라와레오나르도다빈치시대의산업혁명/존네프와영국최초의산업혁명,1560-1640년

영국의산업혁명:분야별분석
가장중요한요소:영국의농업/인구증가/기술:불충분한필요조건/면직업은“하찮은”것이아니다/원거리교역의승리/국내수송의증대/느린진화

산업혁명을넘어서
여러다양한성장/성장을어떻게설명할것인가?/분업과성장/분업:선대제(先貸制)의종말/산업가/영국사회의영역별분할/분업과영국의지리/금융과자본주의/콩종크튀르는어떤역할을했는가?/물질적진보와생활수준

결론:역사와현실
장기지속/모든것을포괄하는사회/자본주의는살아남을것인가?/마지막결론:자본주의와시장경제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세계역사학을이끈프랑스아날학파의대표적역사가
“역사학의교황”페르낭브로델

20세기프랑스에서는새로운관점으로역사를바라보고자하는움직임이일어났다.이움직임과함께뤼시앵페브르와마르크블로크가1929년에공동창간한학술지「아날(Annales,연보)」을중심으로활동하는‘아날학파’가탄생했다.이들은정치보다는사회를,개인보다는집단을,그리고연대(年代)보다는구조를기본으로역사를해석해야한다고주장했다.
페르낭브로델은아날학파의제2세대학자이자대표적인학자로,아날학파의‘새로운역사’라는시각을심화하여역사학의영역을경제사,사회사로확장시켰다.브로델은단편적인역사보다는인류의역사전체를바라보고자했다.이를위해서그는당시의학자들이대수롭지않게여기던사람들의일상생활,즉인구의변화나의식주,사치품등을면밀히연구했다.수세기에걸친사람들의생활양식이결국세상을바꾼다고생각한그는상업과일상생활을담은방대한고문서들을통계적으로분석하고수량화했다.
브로델은작고사소한일들이매일같이되풀이되는과정이‘지속되면서’단단한‘구조’가만들어진다고보았다.사람들의기본적인삶의모습과그한계를규정하는구조를통해서역사,그리고세상을바꾸는원동력을통찰한그는오늘날까지도프랑스역사학의‘대부’로불린다.

15-18세기산업화이전시대의물질생활을
거시적인차원에서고찰한기념비적대작

세계역사학을이끈대작『물질문명과자본주의』는산업화이전시기의인간사회를낱낱이연구하여물질문명과자본주의의과거,현재,그리고미래를살펴보는책이다.고문서와팸플릿,과거와당대의논문등방대한자료를수십년에걸쳐깊이연구한끝에나온산물로,세계사적인사건들뿐아니라경제,문화,지리,사회등다양한영역들을총체적으로살피며물질문명과자본주의의그역동적인흐름을담아냈다.
제1권인『일상생활의구조』는사물,도구,일상의행위,화폐,도시등물질문화를살펴보면서,일상생활이만든문명의틀을관찰한다.바로이물질문화의기반위에행상인,상인,가게와상점,시장과정기시와같은경제활동이솟아난다.거대회사들은원격지교역을수행하고거래소가등장하여국제교역활동을담당한다.제2권인『교환의세계』를통해서는‘시장경제’와‘자본주의’라는두영역을추적하면서,제1권에서다룬물질문화의위에서역동하는이두영역을구조적으로설명하고자한다.시장경제와자본주의는서로뒤섞이면서도구분되고대립하는데,어떤불평등이이와같은이중성을만드는지를다룬다.제3권인『세계의시간』에서는자본주의적영향력을전세계적으로미치는도시들이등장했다가쇠퇴하는역사의흐름을살펴본다.베네치아,안트베르펜,제노바,암스테르담등의도시가차례로주도권을잡았으며,프랑스와영국에서국민경제가등장했고,그후영국이산업혁명을통해서세계를지배했다.

줄거리

제3권『세계의시간』
마지막제3권에서는15-18세기의세계경제사를그려본다.제1권과제2권의영역보다더욱상층에위치한영역,즉자본주의의실체가존재하는곳을낱낱이분석하고자한것이다.이상층구조는아래층에서작용하는힘들이창조하고부양해준결과물이지만,동시에그상층의무게가아래로영향을미치기도한다.그리고장소와시대에따라서이러한아래에서위로의움직임과위에서아래로의움직임의중요성이변화한다.제1장은이론적인장으로서,시간과공간속에서의경제의모습,그리고정치,문화,사회와맺는경제의모습을살펴본다.그다음제2장부터제6장까지에서는유럽이차례로겪은경험에따라서세계의시간을여러개의긴시대로구분하여살펴본다.제2장과제3장에서는도시(베네치아,암스테르담)가세계를지배하던시기를다룬다.제4장에서는그이후인18세기에국민경제가어떻게등장하고발전했는지를연구하는데,무엇보다도프랑스와영국을주요대상으로한다.이어서제5장에서는이른바계몽의세기라고부르던시대의전세계(아메리카,아프리카,러시아,아시아등)를차례로살펴본다.마지막제6장에서는현시대의기원이라고할수있는영국의산업혁명을다룬다.왜영국에서산업혁명이일어났는지(혹은일어날수밖에없었는지)그이유를지리적,문화적,경제적,사회적으로치밀하게분석하면서,세계를지배해나간자본주의의발전과정과그결과를살펴보고미래를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