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6세기 대항해 시대를 이끌며 전 세계를 연결한 포르투갈 제국
기이한 미스터리, 그리고 충돌하며 뒤엉킨 두 개의 세계관
기이한 미스터리, 그리고 충돌하며 뒤엉킨 두 개의 세계관
유럽 대륙 서쪽 변방의 작은 나라 포르투갈은 대서양을 발판으로 삼아 전 세계에 서양의 영향력을 확대시키면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다. 1497-1498년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로 가는 경로(카헤이라 다 인디아)를 개척한 이후로 눈부시게 꽃피기 시작하여 전 세계의 온갖 상품들이 수도 리스보아(리스본)의 광장을 가득 메우던 포르투갈의 시대, 세계가 변해가는 모습을 마주한 두 명의 남자가 있었다. 첫 번째 인물은 포르투갈의 왕립 기록물 보관소의 소장으로서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가이자 철학자인 다미앙 드 고이스이다. 두 번째 인물은 바스쿠 다 가마의 인도 항해기를 노래한 서사시 『루지아다스』로 국민 시인에 등극한 문인이자 방랑자인 루이스 드 카몽이스이다. 이 책은 이 두 남자를 중심으로, 서로 너무 다른 세계들이 끝내 만났을 때 발생하는 충돌과 갈등, 그리고 이해와 수용의 과정을 한 편의 추리소설처럼 흥미롭게 담아낸다. 그리고 전 세계가 촘촘하게 연결된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낯선 것들에 대한 열린 마음가짐이 왜 중요한지 느끼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의 시대 : 기록, 살인, 그리고 포르투갈 제국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