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마르크스 : 삶을 집어삼키는 자본주의 - 오늘을 비추는 사색 4 (양장)

카를 마르크스 : 삶을 집어삼키는 자본주의 - 오늘을 비추는 사색 4 (양장)

$15.00
Description
자본주의는 우리의 삶과 정신까지 집어삼킨다
“포섭” 개념으로 이해한 자본주의 속 “나”
“오늘을 비추는 사색” 시리즈는 시대의 철학자 6명의 사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메커니즘을 면밀히 살펴보고, 거친 일상의 파도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삶을 통과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중 한 인물로서 마르크스를 살펴보는데,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마르크스의 이론을 토대로 자본주의에 깊이 얽매여 있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점이다. 마르크스의 이론을 현실에 적용할 때 우리는 흔히 자본주의 사회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빈부 격차, 기후 위기, 도시 과밀화 등 자본주의가 초래하는 문제들은 분명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과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처럼 사회에 초점을 맞춘 자본주의 분석에 쉽게 무관심해진다. 이에 따라 저자는 우리가 결코 무관심해질 수 없는 문제, 즉 자본주의 속 “우리”에 집중한다.
자본주의에 사로잡힌 우리를 이해하기 위해 저자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개념은 “포섭”이다. “포섭”이란 자본주의가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뒤덮는다는 의미로, 모든 것을 “돈이 되는 것”으로 만든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는 비단 우리 존재가 노동자나 소비자로 규정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우리의 슬픔과 기쁨, 열정과 동료애까지 돈으로 치환하여 상품으로 만들고, 그것을 버젓이 전시한다. 이에 따라 저자는 자본주의의 포섭이 인간을 어디로 이끄는지 살펴보면서 노동자 혹은 소비자가 아닌 인간으로 살기를 권한다.

저자

시라이사토시

저자:시라이사토시
1977년도쿄출생.와세다대학교정치경제학부정치학과를졸업했다.히토쓰바시대학교대학원사회학연구과에서종합사회과학을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교토세이카대학교의교수이다.저서『영속패전론』으로제35회이시바시단잔상,제12회가도카와재단학예상등을수상했으며,그외저서로『국체론』,『삶의무기가되는자본론』,『속국민주주의론』(공저)등이있다.

역자:노경아
한국외국어대학교일본어과를졸업하고10년가까이회사원으로살다가뒤늦게번역가의꿈을이루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의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주요역서로는『샤덴프로이데』,『이나모리가즈오의인생을바라보는안목』,『마르쿠스가브리엘VS』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글왜지금마르크스를읽어야할까
제1장사상가마르크스의탄생
제2장『자본론』의세계
제3장“포섭”의개념,“포섭”의현재
나가는글
더읽어볼만한책

출판사 서평

자본주의는우리의삶과정신까지집어삼킨다
“포섭”개념으로이해한자본주의속“나”
“오늘을비추는사색”시리즈는시대의철학자6명의사상을통해우리사회의메커니즘을면밀히살펴보고,거친일상의파도속에서“나”를잃지않고삶을통과할방법을모색하고자한다.그중한인물로서마르크스를살펴보는데,이책의가장큰특징은마르크스의이론을토대로자본주의에깊이얽매여있는“우리자신”을되돌아본다는점이다.마르크스의이론을현실에적용할때우리는흔히자본주의사회를분석하는데초점을맞춘다.빈부격차,기후위기,도시과밀화등자본주의가초래하는문제들은분명우리가주목해야할과제들이기때문이다.그러나우리는이처럼사회에초점을맞춘자본주의분석에쉽게무관심해진다.이에따라저자는우리가결코무관심해질수없는문제,즉자본주의속“우리”에집중한다.
자본주의에사로잡힌우리를이해하기위해저자가중점적으로다루는개념은“포섭”이다.“포섭”이란자본주의가인간을포함한모든것을뒤덮는다는의미로,모든것을“돈이되는것”으로만든다는뜻이기도하다.이는비단우리존재가노동자나소비자로규정되는데에서그치지않는다.자본주의는우리의슬픔과기쁨,열정과동료애까지돈으로치환하여상품으로만들고,그것을버젓이전시한다.이에따라저자는자본주의의포섭이인간을어디로이끄는지살펴보면서노동자혹은소비자가아닌인간으로살기를권한다.

자본주의의구조와인간소외,그것의작동방식까지
면밀히톺아보는마르크스이론
이책은마르크스의주요저작을따라가며그철학의궤도를한눈에보여준다.포이어바흐의영향을받아노동자가소외되는현상을분석한『경제학,철학수고』에서부터자본주의가내부에서부터무너지리라고본『공산당선언』,상부구조와하부구조라는개념을제시한『경제학비판』을거쳐마르크스의핵심저작인『자본론』의해설까지이어진다.독자들은각저작들에서가장중요한이론들을축출하여한줄기로엮은이해설을통해마르크스철학의세계를단번에이해할수있을것이다.

당신은불안과무기력에서벗어나진짜“자신”으로설수있는가?
삶의질문에답하는열쇠를건네줄6명의사상가를만나다
“오늘을비추는사색”시리즈는시의성있는철학을쉽게접하도록기획된고단샤출판사의교양시리즈중오늘날우리에게깊은질문과답을던져주는철학자6명의사상을소개한다.아르투어쇼펜하우어와에리히프롬,한나아렌트,카를마르크스,미셸푸코,장-자크루소는살아온시대도,추구한철학도다르지만,“어떻게살아야하는가”에대해실마리를던져준다.이시리즈는각각의철학을깊이고찰한저자들의해설서로,철학자의생애를소개하고그의사상을깊이들여다보고,그것을오늘날에적용하는단계까지나아간다.『아르투어쇼펜하우어』는인생의본질이고통이라는전제에서출발하여,그의철학이어떻게고통에서벗어날방법을모색했는지살핀다.『에리히프롬』은『미움받을용기』의저자로국내독자들에게도친숙한기시미이치로의해설을통해사회와개인을입체적으로본에리히프롬의철학세계를톺아본다.『한나아렌트』는단절된개인이불러올수있는“전체주의”의구조를파헤치면서양극화된오늘날을돌아보게만든다.『카를마르크스』는“우리의삶과정신까지사로잡은자본주의”라는키워드를통해마르크스의이론을사회가아닌개인에적용해본다.『미셸푸코』는오늘날우리가스스로를채찍질하게만드는권력과통치의구조를살핀다.마지막으로『장-자크루소』는모든상식을거부하며고독하게사유하기를실천했던장-자크루소의삶이우리에게주는시사점을되짚는다.철학을이해하고그것을삶에적용하는이책의방식을통해독자들은오늘날을이해하고함께사색할수있을것이다.

먼저읽은독자들의찬사

『자본론』의내용은익숙하지만,마르크스의“포섭”개념을현실에적용한부분은오늘날우리사회를뼈저리게보여준다.―독서메타독자평

얇은책이지만,얇기때문에비로소주제가분명하다.마르크스에대해더알고싶게만든다.입문서는이래야지!―아마존재팬독자평

카를마르크스(KarlMarx)
19세기독일의철학자겸경제학자로1818년프로이센왕국트리어시의유대계랍비집안에서태어났다.1841년예나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라인신문」편집자등언론출판인으로활동하면서1844년에『경제학,철학수고』를,1848년에『공산당선언』을발표했다.1848년3월혁명후런던으로망명하여1867년에자본주의의메커니즘을분석한『자본론』제1권을출간했다.1883년사망한이후친구엥겔스가『자본론』의제2권과제3권을편집하여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