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푸코 : 권력의 꼭두각시로 살지 않기 위해 - 오늘을 비추는 사색 5 (양장)

미셸 푸코 : 권력의 꼭두각시로 살지 않기 위해 - 오늘을 비추는 사색 5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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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권력은 무엇인가를 금기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하게 유혹한다
미셸 푸코의 권력론과 통치론
“오늘을 비추는 사색” 시리즈는 시대의 철학자 6명의 사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메커니즘을 면밀히 살펴보고, 거친 일상의 파도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삶을 통과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중 『미셸 푸코』는 1970년대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와 도서들을 토대로 미셸 푸코의 권력론과 통치론을 톺아본다. 1970년대 후반에 푸코는 서구 사회의 사회통제 방법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느끼고, 권력론을 통치론으로 개진시켰다. 푸코에 따르면 권력이란 무엇인가를 강제로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이 그것을 원하도록 “유혹하는 것”이다. 판옵티콘에서 타인의 감시를 의식하며 규칙을 지키는 죄수처럼, 권력에 종속된 사람들은 감시자의 시선을 내면화한다. 이러한 권력의 작동 방식은 종교가 세속화되면서 “통치”로 이어졌다.
개인이 1인 기업으로 취급되며 최대한의 생산성을 요구받는 오늘날은 통치성의 시대라고 볼 수 있다. 신자유주의는 경쟁을 “이념”으로 만들고, “경제인”으로 정의된 인간을 경쟁과 생산으로 몰아넣는다. 이로써 우리는 모든 고뇌의 소유자로서 그 해결 방법을 찾는 데 골몰하며, 끝없는 경쟁에 내몰린다. 즉 신자유주의란 스스로 자신을 “통치하게” 만듦으로써 작동하는 것이다.

저자

마키노마사히코

저자:하코다데쓰
1976년에태어나교토대학교경제학부경제학과를졸업하고고베대학교대학원인간문화과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취득했다.현재고베대학교국제문화학연구과부교수이며,전공은사상사,현대사회론이다.저서로『푸코의투쟁』,공저로『푸코연구』,『미셸푸코“콜레주드프랑스강의”』등이있다.

역자:전경아
중앙대학교를졸업하고,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출판기획및일본어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주요역서로『미움받을용기』1-2권,『일과인생』,『지금이생의마지막이라면』,『너무신경썼더니지친다』,『아직긴인생이남았습니다』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글
제1장권력은유혹한다:권력과주체의생애
제2장영혼을어떻게인도할것인가:규율적인도에서자기와타자의통치로
제3장인간은모두가기업이다:신자유주의라는새로운통치성
제4장진정한삶을산다:대항품행과집합적주체
나가는글
더읽어볼만한책

출판사 서평

권력은무엇인가를금기하는것이아니라무엇인가를하게유혹한다
미셸푸코의권력론과통치론
“오늘을비추는사색”시리즈는시대의철학자6명의사상을통해우리사회의메커니즘을면밀히살펴보고,거친일상의파도속에서“나”를잃지않고삶을통과할방법을모색하고자한다.그중『미셸푸코』는1970년대콜레주드프랑스강의와도서들을토대로미셸푸코의권력론과통치론을톺아본다.1970년대후반에푸코는서구사회의사회통제방법이크게바뀌고있다고느끼고,권력론을통치론으로개진시켰다.푸코에따르면권력이란무엇인가를강제로하게만드는것이아니라다른이들이그것을원하도록“유혹하는것”이다.판옵티콘에서타인의감시를의식하며규칙을지키는죄수처럼,권력에종속된사람들은감시자의시선을내면화한다.이러한권력의작동방식은종교가세속화되면서“통치”로이어졌다.
개인이1인기업으로취급되며최대한의생산성을요구받는오늘날은통치성의시대라고볼수있다.신자유주의는경쟁을“이념”으로만들고,“경제인”으로정의된인간을경쟁과생산으로몰아넣는다.이로써우리는모든고뇌의소유자로서그해결방법을찾는데골몰하며,끝없는경쟁에내몰린다.즉신자유주의란스스로자신을“통치하게”만듦으로써작동하는것이다.

지금과는다른미래를향해
진정한“주체”가되어라
푸코에따르면인간은“진정한것”을통해서자신과관계를맺고주체가될수있다.하지만주체가된다고해서모두가권력과통치를거부하고자신의길을찾을수있는것은아니다.누군가의지배아래신민으로서수동적으로종속되는것또한주체가되는길이기때문이다.
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기존의체제에저항하며미래의문을열수있을까?푸코는“이런식으로는통치받지않겠다는기술”로서의정치를언급하며,지금의통치와인도를거부하고비판적인태도를가져야한다고말한다.푸코에따르면,지금여기에있는것이지금까지도있었고앞으로도있으리라는생각을끊어내고다른주체들과연결됨으로써새로운자신을구성할수있다.이는위험과책임이따르는과정이지만,결코불가능하지만은않다.

당신은불안과무기력에서벗어나진짜“자신”으로설수있는가?
삶의질문에답하는열쇠를건네줄6명의사상가를만나다
“오늘을비추는사색”시리즈는시의성있는철학을쉽게접하도록기획된고단샤출판사의교양시리즈중오늘날우리에게깊은질문과답을던져주는철학자6명의사상을소개한다.아르투어쇼펜하우어와에리히프롬,한나아렌트,카를마르크스,미셸푸코,장-자크루소는살아온시대도,추구한철학도다르지만,“어떻게살아야하는가”에대해실마리를던져준다.이시리즈는각각의철학을깊이고찰한저자들의해설서로,철학자의생애를소개하고그의사상을깊이들여다보고,그것을오늘날에적용하는단계까지나아간다.『아르투어쇼펜하우어』는인생의본질이고통이라는전제에서출발하여,그의철학이어떻게고통에서벗어날방법을모색했는지살핀다.『에리히프롬』은『미움받을용기』의저자로국내독자들에게도친숙한기시미이치로의해설을통해사회와개인을입체적으로본에리히프롬의철학세계를톺아본다.『한나아렌트』는단절된개인이불러올수있는“전체주의”의구조를파헤치면서양극화된오늘날을돌아보게만든다.『카를마르크스』는“우리의삶과정신까지사로잡은자본주의”라는키워드를통해마르크스의이론을사회가아닌개인에적용해본다.『미셸푸코』는오늘날우리가스스로를채찍질하게만드는권력과통치의구조를살핀다.마지막으로『장-자크루소』는모든상식을거부하며고독하게사유하기를실천했던장-자크루소의삶이우리에게주는시사점을되짚는다.철학을이해하고그것을삶에적용하는이책의방식을통해독자들은오늘날을이해하고함께사색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