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밸런스 : 정신의학이 찾아낸 균형 잡힌 뇌

브레인 밸런스 : 정신의학이 찾아낸 균형 잡힌 뇌

$20.00
Description
건강한 뇌는 곧 균형 잡힌 뇌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정신 건강 연구소 책임 연구원이 전하는 정신 건강에 관한 모든 과학적 논의를 담은 안내서
뇌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스스로 균형을 맞춰가는 구조물이다. 건강한 뇌가 곧 균형 잡힌 뇌라면,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을 의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케임브리지 대학교 정신 건강 연구소의 책임 연구원이자 각광받는 젊은 신경과학자인 커밀라 노드는 정신 건강에 관한 기존의 사고를 혁명적으로 바꾸고 있는 최근의 과학적 발견들을 세심하게 살펴본다. 『브레인 밸런스」는 정신질환의 다양한 치료법들이 우리의 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또한 일상생활의 사건들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려준다.
그렇다면 균형이 잡힌 뇌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뇌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혼란스러운 일이 닥쳤을 때 건강한 뇌는 스스로 균형을 회복하며 잘 대처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뇌는 그러한 회복탄력성을 가지지 못한다. 저자는 이 메커니즘을 설명하기 위해 쾌감과 고통의 신경생물학에서부터 도파민, 세로토닌, 오피오이드 등 우리의 기분을 매개하는 화학물질들을 상세히 파헤친다. 그리고 이러한 토대 위에서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위약과 항우울제, 심리치료와 여러 치료 방식이 어떤 방식으로 효과를 발휘하는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먹는 음식, 운동, 수면 외에도 대화, 가벼운 산책과 같은 일상적인 행동들이 약물치료 및 심리치료와 비슷한 뇌의 화학작용을 일으켜 정신 건강 개선에 효과를 발휘한다는 놀라운 발견들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현대인의 정신 건강 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브레인 밸런스』는 진정한 “웰빙”을 위해 현대 정신의학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정신질환의 당사자 또는 주변인으로서 회복의 과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할지에 대한 탁월한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

커밀라노드

저자:커밀라노드
옥스퍼드대학교의모들린칼리지에서생리학과심리학을공부하고,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인지신경과학연구소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박사후연구과정을마친노드는이후케임브리지대학교정신건강신경과학연구소를이끌고있다.최근에는심리과학협회에서‘주목할만한연구자’로꼽혔으며,2022년에는유럽인지및정서신경과학협회에서젊은과학자상을받았다.

역자:진영인
심리학과비교문학을공부했다.옮긴책으로는『우리가사랑한세상의모든책들』,『나를알고싶을때뇌과학을공부합니다』,『퍼스트셀』등이있다.

목차

서문

제1부뇌는정신건강을어떻게구축할까
1자연적고양감:쾌감과통증그리고뇌
2뇌-몸축
3웰빙에대한기대를학습하기
4동기,추동,“원함”

제2부뇌를통한정신건강의증진
5플라세보와노세보
6항우울제는어떻게효과를발휘할까
7다른약들
8심리치료는뇌에어떤변화를가져올까
9전기적감정들
10정신건강을증진하는생활양식이있을까
11정신건강과정신장애의변화

감사의말
참고자료
역자후기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니컬라라이하니(『협력의유전자』저자),사이먼배런코언(『패턴시커』저자),
「타임스」,「프로스펙트」,「뉴스테이츠먼」,「파이낸셜타임스」강력추천★

주요내용

제1부에서는뇌가어떤방식으로정신건강을구축하는지를살펴본다.여기에는신체상태와정신상태의관계,뇌의기대예측,여러화학물질의작용등이포함된다.
제1장은정신건강을유지하는가장핵심적인기제로서,뇌가쾌감과통증회로망을조절하는방식을다룬다.우리가느끼는쾌감과통증의기저에는언제나뇌체계가존재한다.먼저통증과관련해서뇌는큰위험이닥쳤을때는통증이느껴지지않도록하고(스트레스성무통각증),또다시그런큰위험이닥칠것에대비하여만성적으로통증을느끼도록조종하기도한다(통각과민증).반대로우리가어떤사건이나행동으로쾌감을느끼면,뇌는신체에쾌감을전달하는여러화학물질들을분비한다.이때분비되는오피오이드는여러신체적증상들을완화시키는효과가있다.
제2장은이처럼신체상태와정신건강이아주밀접하게연관되어있다는사실에더욱주목한다.저자는다양한예시를통해뇌와몸은하나의축처럼연결되어있어,서로가서로에게직접적인영향을미친다고말한다.정신상태는빈번하게신체적증상으로표현되며,반대로신체상태는정신건강에지대한영향을미친다.그리고이과정의중심에있는것이바로뇌이다.뇌는신체적증상을해석해어떤정서를유발한다.즉,뇌가외적맥락(보기,듣기등의행위)과내적맥락(신체의반응)이주는정보를함께해석하여우리가어떤감정을느끼도록하는것이다.
그러나문제는우리뇌의해석능력이충분히훌륭함에도,불완전한추측에불과하다는점이다.여러요인들이뇌를속여서상황을오인하게만들수있다.제3장에서는이러한뇌의예측능력,즉뇌가품는기대에관해서이야기한다.뇌는끊임없이경험을관찰하고축적하며불확실한세계속에서생존가능성을최대로높일수있도록바깥상황을예측한다.그러나이러한뇌의기대는엇나갈때가많다(예측오류).중요한것은이예측오류가긍정적인예측오류이냐,부정적인예측오류이냐이다.긍정적인예측오류는뇌가예상한것보다더긍정적인상황을경험하는경우이다.예측의오류로긍정적인경험이많이쌓이면뇌는긍정적인결과를더기대하는쪽으로발달한다.반대로부정적인예측오류가많이발생하여부정적인경험이“과잉학습되면”,뇌는긍정적인기대를억누르게된다.이렇게뇌가기대를형성하는방식자체가부정적으로변화하면뇌는정신질환에매우취약한상태가된다.이러한뇌의학습체계를정확히이해하고바로잡는것이회복탄력성을되찾는치료의원리이다.이때의핵심은도파민세포이다.
제4장은이어서바로도파민의역할과기능을자세히다룬다.뇌의예측능력과학습체계안에서도파민의역할이절대적이기때문이다.도파민은동기와추동(drive)을가능하게하는화학물질이다.이때의동기와추동은긍정적인기대를기반으로취하는태도또는행동을뜻하는데,이는곧정신건강의핵심요소이다.우리뇌에는여러개의도파민경로가있고,그경로들은우리의행동과경험에각각다른역할을한다.도파민이결핍되면정신적,육체적노력을쏟아야할대상을향한추동이나동기가없는“무감동”상태에빠지며,도파민이과잉되면“충동조절장애”로이어질수있다.따라서도파민의균형은정신건강의유지와회복의핵심이다.
제2부에서는본격적으로정신건강을증진시키는효과적인방법들을살펴본다.여기에는위약효과,약물치료,심리치료,일상적인실천들을비롯한다양한방법론이포함된다.
제5장은플라세보효과와노세보효과를활용한정신질환치료법을살펴보며,인간의믿음이몸과정신에어떤실질적인변화를일으키는지알아본다.위약효과는플라세보효과와노세보효과를가능하게하는아주유용하고이점이많은뇌의기능으로,통념과는달리속임수가아닌경험을근거로한다.신체의변화가정신상태를바꿀수있듯이,정신도신체를바꿀수있다.위약효과는뇌가신체상태를바꾸는것이다.우리는모두어느정도의위약효과를누리고있다.가령우리는약을먹으면서이제괜찮아지리라고믿는다.그리고결국건강은회복되므로,약을먹으면낫는다는믿음은점점더강화된다.믿음이강할수록뇌의위약효과가몸을회복시키는힘도강해지는것이다.
제6장과제7장은우울증의약물치료과정을자세하게다룬다.약물치료에서저자가주목하는부분은어떤약도모든사람에게동일하게작용하지는않는다는사실이다.(세로토닌이나노르아드레날린을표적으로삼는)가장일반적인우울증약들도환자의뇌상태에따라전혀효과를발휘하지못할수있는가하면,(카페인,니코틴,알코올,코카인,헤로인등을포함한)기분전환용약물과실로시빈과같은환각제가효과를보일수도있다.어떤종류의약인지보다는,그약이환자의뇌에어떤작용을일으키는지가중요하기때문이다.약물과정신건강사이의관계는아주복잡하다.따라서중요한것은개별환자의뇌에맞는치료법을찾아가는것이다.
제8장은심리치료가뇌에일으키는변화를다룬다.인지행동치료와같은심리치료는뇌에직접적인(화학적,전기적)개입없이도정신건강및신체건강을개선할수있는데,이는심리치료의기본원리가약물치료와마찬가지로뇌의기대체계를바꾸는것이기때문이다.인지행동치료와같은심리치료를약물치료와병합하여뇌상태에직접적인변화를주면치료의효과를향상시킬수있다.
제9장은약을복용하지않고도뇌를직접적으로조절할수있는치료방식인전기경련요법(ECT)및뇌심부자극술과같은뇌자극치료를살펴본다.뇌에직접적으로전기적인자극을가하는뇌자극치료에는약물치료와심리치료로는얻기어려운효과가있다.특정뇌부위나회로를치료의목표로정하고직접개입할수있기때문이다.뇌의바깥쪽에서전기적인자극을가하는치료방식인전기경련요법은중증우울증환자에게큰효과가있고,뇌의안쪽에전극을이식하고전류를직접흘려보내는뇌심부자극술역시정신의학적치료에성공을거두고있다.이와같은전기자극치료는뇌에위해를가할수있다는문제가있지만,어떤환자들에게는분명한효과를보인다.따라서약물치료와심리치료에서배제된더넓은환자들에게회복의가능성을제공할지도모른다.
제10장에서는정신건강을증진하는생활양식들을알아보고,그것을뒷받침하는다양한연구결과들을소개한다.대부분의실험결과는충분한수면과휴식,좋은음식섭취,꾸준한운동등으로정신건강을개선할수있다고말한다.제1부와제2부에서살펴보았듯이신체상태가개선되면뇌의균형을담당하는부위에도변화가생겨나정신건강도회복되기때문이다.운동을하면뇌에어떤화학적인변화가생기는지,수면부족과정신질환사이에는얼마나직접적인인과관계가있는지,음식이정신건강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다양한견해와연구결과를알아볼수있다.
제11장은사회,문화가정신건강에미치는영향을살펴본다.가령19세기유럽의성차별적인진단에서비롯된“히스테리”는더이상진단명으로유효하지않으며,“히스테리”라고여겨진증상들은이제공황장애,간질등의병명으로불린다.이는정신질환에대한이해에따라같은증상도다르게해석될수있음을보여준다.
이책은궁극적으로정신질환을마주하는사회적인패러다임자체가바뀌어야한다고말한다.증상을범주화하여누구에게나맞는치료법을찾기보다는,환자의구체적인상황과뇌구조에따라다양한접근방식을찾아나가야한다는것이다.또한정신적인현상과신체적인현상을이분법적으로분류하려는관습을거부해야한다고말한다.우리가가진경험과정보는모두뇌와몸의상호작용으로습득된것이다.따라서정신건강의유지와회복역시도항상성을유지하는뇌와몸의맞물림,즉“뇌의균형”을통해가능하다.

이책에쏟아진찬사

“그야말로뛰어나다.최상의글쓰기를보여주는과학책이다.만일정신건강에관해진짜로알고싶다면,이책을읽어라.”
-니컬라라이하니,『협력의유전자』저자

“아주의미있는책이자……매우잘읽히는책.정신건강과그치료법을뒷받침하는신경과학을종합하여설명한다.”
-사이먼배런코언,『패턴시커』저자

예상치못한연결관계를이해하게되는환상적인책이다……노드는정신질환과신체질환사이의어떤명확한구분도피해야한다는의견을설득력있게제시한다.
-소피맥베인,「타임스」

노드는……개인적인이야기와연구자로서의이야기부터,적용가능한수많은치료의과학적분석까지솜씨좋게엮어낸다.
-「파이낸셜타임스」,2023년최고의책

“편견없이열린태도를보여주는신선하고매력적인책이다.……우리의뇌가세상을어떻게경험하는지,통증과쾌감을어떻게받아들이는지,정신과신체의관계는무엇인지,우리가겪는사건들이우리의세계관을어떻게결정짓는지를명확하게설명한다.”
-피파베일리,「뉴스테이츠먼」

“최신연구와……치료를검토하는매혹적인여정인이책에서노드는우리의정신건강을유지하려면뇌가일종의항상성을유지해야하며,이것이여러요인의영향을받는다고세심하게주장한다.웰빙에관한많은대중적발상에신선하게한방먹이는책이다.”
-사라콜린스,「프로스펙트」

“이훌륭한책은신선한숨결과도같다.……누구든지자신을더유익하고자세하게알게될것이다.정신건강분야의선도적인과학자가소개하는최신연구를따라가며,우리의몸과마음이우리행동을좋게혹은나쁘게느끼도록하는방법을이해하기쉽게두루살펴볼수있다.”
-루시포크스,『정신질환의정체』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