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를 깬 자들

맹세를 깬 자들

$23.00
Description
카롤루스 대제 전성기부터 프랑크 제국의 분열까지
현실판 “왕좌의 게임!”

중세 유럽의 운명을 재정의한 프랑크족의 끔찍한 유혈 내전
아버지와 아들이, 또 형제와 형제가 맞붙은 야망과 배신의 연대기
9세기 초 유럽, 프랑크 제국은 이탈리아 로마 너머에서 북해까지, 그리고 서쪽의 피레네 산맥 너머부터 동쪽의 도나우 강 너머까지 뻗은 광대한 땅을 지배하고 있었다. 800년 성탄절, 카롤루스 대제가 로마의 주교로부터 새로운 로마 황제로서 왕관을 받으며 프랑크 제국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불과 두 세대 만에 그들의 세계는 난장이 되었다. 외부의 침략 때문이 아니었다. 잔혹한 격동의 시대는 왕과 왕이 싸우고, 형제와 형제가 대립한 내전과 함께 시작되었다. 카롤루스 마그누스의 손자들, 즉 경건왕 루도비쿠스의 아들들은 아버지를 몰아내려고 반란을 일으켰고, 서로의 목에 검을 겨누었다. 함께 어깨를 겨누며 제국의 적에 맞섰던 귀족 가문들은 이제 파벌에 따라 갈라져 서로를 사지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결국에는 평화롭던 퐁트누아 벌판을 자신들의 피로 물들이고 말았다. 흔들림 없던 질서가 무너지고 오래된 갈등이 치명적인 폭력으로 폭발했으며, 그 내전의 여파는 중세 유럽이라는 세계를 재편했다.
“중세에 대한 편견에 균열을 내는 책”, “스테인드글라스를 투과한 빛이 만드는 그림자처럼 ‘잊힌 시대’를 다채롭게 복원한다”, “쉽게 잘 읽히면서도 중요한 이야기들을 놓치지 않는다” 등 여러 언론사와 독자들로부터 큰 찬사와 사랑을 받은 『빛의 시대, 중세』의 저자들이 이번에는 이 피비린내 나는 세계를 생생하게 되살렸다. 중세를 연구하는 역사학자인 저자들은 이번 책에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모태를 탄생시켰다고 평가받는 베르됭 조약(843년)까지의 이야기, 즉 프랑크 제국의 전성기부터 분열까지의 연대기를 구석구석 살펴본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럽 대륙을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참신한 시선으로 주요 사건들을 해부할 뿐 아니라, 권력에 따라 기민하게 움직였던 교황들과 자기 이득을 위해 배신도 불사한 궁정인들, 그리고 상류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던(그리고 잊혔던) 여러 여성들도 소개한다.
프랑크족은 불과 칼로 광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그들은 프랑크족이 지상에 신의 왕국을 건설할 선택받은 민족이며 자신들의 승리와 정복은 신이 정한 운명이라고 굳게 믿었고, 그 믿음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누구보다도 프랑크족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들려주었다. 제국 초기부터 실제로 일어났던 불화와 반란, 참사들은 이 믿음을 위해서 누락되거나 축소되거나 적당히 가려졌다. 프랑크 제국은 불과 칼만큼이나 깃펜과 양피지로 건설되었던 것이다. 9세기 유럽의 세계에는 황제와 군주에게 예를 바치는 귀족과 성직자들의 엄숙한 맹세가 있었지만, 또한 권력자들이 사리사욕 때문에 내린 성급한 결정과 깨진 약속들도 있었다.
저자들은 풍성한 당대의 주요 사료들(『프랑크인 열왕편년사』, 『롤랑의 노래』, 『위트레흐트 시편집』 등)과 최신의 중세사학 연구 결과들을 접목시키며, 프랑크족이 견고하게 유지하고자 애썼던 “통일된 제국”이라는 신화를 하나하나 파헤친다. 때로는 외부의 압박에, 또 때로는 내부의 분열에 대응하며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피로 흠뻑 젖은 퐁트누아 벌판을 마주한 프랑크족의 역사를 보며, 독자들은 한때 안정적이었던 사회, 정치 구조 안에 생겨난 깊은 균열들이 무엇을 드러낼 수 있는지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매슈게이브리얼

(MatthewGabriele)
버지니아공과대학교의중세학교수이다.데이비드M.페리와함께『빛의시대,중세』와더불어여러학술서를공동집필했다.종교와폭력,노스탤지어와종말,그리고사람들이과거에대해서어떤식으로이야기를들려주는지를주로연구한다.여러신문과잡지에기고했고지역적,전국적,국제적으로인터뷰가방송되었다.

목차

연표
등장인물

프롤로그|독수리와늑대를위한진수성찬
서론|기원이야기들:732-750년

제1막거짓말의제국
1불만과상속박탈:750-792년
2아버지와아들들:800-814년
3누이와조카들:814-823년

제2막집안싸움
4섹스,마법,성난귀족들:828-831년
5폐위:833-834년
6왕이죽었다.왕들이여,만세!:835-840년
7가짜공격과도발:840년6월-841년6월

제3막내전
8퐁트누아:841년6월25일토요일
9대지가공포에몸서리치다:841년6월-842년2월
10맹세하는자들:842년2-12월
11비통한제국과비통한어머니들:842년12월-843년8월

에필로그|제국의유령들에대한기념비:1860년경

감사의글

더읽을만한문헌들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스북리뷰」,「퍼블리셔스위클리」강력추천✽
✽아마존선정이달의역사책✽리베카솔닛(『멀고도가까운』저자)압도적찬사✽

주요내용
이책은841년6월25일에일어난잔혹한퐁트누아전투현장에서시인앙젤베르가쓴시를인용하며시작한다.그리고앙젤베르가탄식했던이결정적인전투와더불어프랑크족의크고작은내전들이어떻게구세계를뒤바꾸었는지를,즉어떤과정을통해중세유럽이결코예전으로돌아갈수없게되었는지를낱낱이해부해나간다.
제1막에서는카롤루스왕조의시작부터경건왕루도비쿠스가황제가되기까지를살펴본다.우선,프랑크제국의전성기를이끈카롤루스마그누스가맞닥뜨린쿠데타(792년)이야기가펼쳐진다.강력한왕권이라는신화가무색하게,카롤루스마그누스마저장남인꼽추피피누스의반란을겪었다.저자들은메로베우스왕조로부터왕관을빼앗은카롤루스왕조개창의순간역시쿠데타로이루어졌음을함께살펴보면서,프랑크제국초기부터통합과권력의표면아래에서들끓고있던균열과기만을드러낸다(제1장).이어서는카롤루스마그누스가로마황제로서등극한사건(800년)의이면을톺아보며정치와종교의깊은관계를파헤치고,당대유럽의다른제국들과프랑크제국사이의관계도조명한다.즉,중세초기의이세계는왕과궁정인들이나라와제국안팎으로촘촘히연결된곳이었다(제2장).그뒤로는카롤루스마그누스의유일한후계자인경건왕루도비쿠스1세가프랑크제국의중심인아헨으로,다시말해프랑크제국권력의중심으로들어선과정이이어진다.측근이남긴기록에의하면경건왕루도비쿠스는신중하게움직였고자신의권력에도움이되지않는사람들(가족과귀족들)은그즈음편리하게도자연스레사라졌다.저자들은이러한기록의신빙성에질문을던지면서그기록들이프랑크족에의해서,또그들을위해서창조된이야기임을강조한다(제3장).
제2막에서는루도비쿠스의치세때귀족들의이익과불만때문에일어난여러다툼들을조명한다.루도비쿠스의프랑크제국은태평성대를이룰것같았으나역병,기근,전쟁에서의패배로휘청이기시작했다.게다가조카가반란을일으켰고,아들도반란을일으켰다(830년).루도비쿠스는장남인로타리우스공동황제덕분에위기들을모면했다(제4장).루도비쿠스를포함한궁정의사람들은각기제몫의이해득실을이리저리따져보면서맹세하고배신하기를반복했다.그러다가아들들이아버지에게반기를든“거짓말의들판”사건(833년)이일어난다.루도비쿠스는아들들에게항복하고자신의자리로복귀하고아들들에게벌을내리고또용서하면서자신의영향력을유지하려고했다(제5장).그리고마침내경건왕루도비쿠스가사망했다(840년).경건왕은남은아들들(로타리우스,독일왕루도비쿠스2세,대머리왕카롤루스)에게제국을물려주고자준비했으나궁정에는분쟁들과애써감추어둔갈등들이가득했다(제6장).아버지가사망하자아들들,즉형제들은다른마음을먹기시작했다.공동황제였던로타리우스는자신의황제자리를공고히유지하고자했고,그의형제인독일왕루도비쿠스와대머리왕카롤루스는왕국의독립을원했다.개인적인불화와상충하는권리주장,권력에대한야망이모두합쳐져해소할길없는긴장이조성되었다.같은집안에서같은교육을받은세형제는서로를지나치게잘알았고,도발하거나회피하며제국이곳저곳에서부딪혔다(제7장).
제3막에서는마침내벌어진유혈내전의이야기와그후의여파를다룬다.형로타리우스에대항하여연합한동생들루도비쿠스,카롤루스의군대는퐁트누아벌판에서황제의군대와부딪쳤다(841년).끔찍한내전이었다.더끔찍한것은그내전으로변한것이그다지없다는점이었다(제8장).로타리우스는동생들에게패배했으나목숨을건졌고,제국을가로지르며자신의세력을다시모으고자애썼다.독일왕루도비쿠스와대머리왕카롤루스는각자의왕국으로헤어졌고귀족들의지지를이끌어내려고노력했다.분열이본격화된것이다(제9장).그로부터8개월이지난후루도비쿠스와카롤루스는내전을종식하고황제이자형인로타리우스로부터독립하기위해서서로를배신하지않겠다고맹세했다(842년).그러나왕국내부의반란,비잔티움제국과해적등내부와외부의세력에대응하던형제들은결국제국을삼등분하는데에합의한다(제10장).그다음해인843년에세형제는합의한대로베르됭으로향했다.그리고선별된120명의귀족들이그곳에서제안한대로형제들은프랑크제국을셋으로나누어가지게되었다.통일된광활한제국을다스리는프랑크족이라는신화는이렇게막을내리고말았다(제11장).
프랑크족카롤루스왕조의역사는결코순조롭거나평화롭게진행되지않았다.황제와왕,귀족들은자신의독립성을지키거나자신에게유리한방향을추구하며서로격렬한쟁투를벌여왔다.프랑크사람들은권력을얻고유지하기위해서끊임없이동맹을결성하고그약속을깨뜨리고또다시맹세했다.장대한서사시에버금가는프랑크제국내전의여파는오늘날우리가사는세계를만들어냈다.이책은이러한실제현실,그리고현실을재해석하여자신들의입맛에맞게만든기록사이의불일치를지적하며오늘날에도유효한질문을던진다.민족의,그리고역사의내부와외부에는누가있는가?그리고역사는어떻게기억되고기록되는가?

[추천사이어서]
우여곡절과반전,가문간의불화,그리고체제를뒤흔드는쿠데타로가득한이책에서저자들은엄밀함을놓치지않으면서도흥미진진한이야기로9세기를생생하게되살려낸다.
-「알링턴매거진」

역사애호가라면아버지와아들,반란과배신,약속과깨진약속,음모와계략,그리고결국에는맹세와깨진맹세에대한이이야기에흠뻑빠질것이다.
-「덴버포스트」

소설못지않게충격적이고극적이며박진감이넘친다.
-「북버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