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해석학의 기원

자기해석학의 기원

$15.00
Description
1980년 다트머스대학에서의 두 강연
푸코의 미공개 선집 시리즈 세 번째 출간
이 책은 1980년에 푸코가 행한 두 차례 강연과 한 번의 공개 토론 그리고 한 차례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 주체의 계보를 중심으로 체계화된 푸코의 기획 전반에 대한 개괄적 윤곽을 제시한다. 이 책을 구성하는 첫 번째 강연의 제목 〈주체성과 진실Subjectivit? et v?rit?〉은 푸코의 1980-1981년도 콜레주드프랑스 강연 제목과 동일하다. 푸코는 이 제목을 여러 차례 사용했다. 그래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편집자들은 푸코의 제안에 따라, 이 책 전체를 포괄하는 제목으로 ≪자기해석학의 기원L’origine de l’herm?neutique de soi≫을 채택했다. 이 책에는 1980년 11월 미국 다트머스대학에서 푸코가 영어로 진행한 “Truth and subjectivity”(진실과 주체성)과 “Christianity and Confession”(그리스도교와 고백)이라는 두 강의의 프랑스어 번역이 실려 있다. 이 책에 실린 첫 번째 강연은 이 강연 직전 버클리대학에서 진행했던 강연과 거의 같지만 약간 다르다. 두 버전의 주요 차이점들은 하단의 각주에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앞선 강연에서 언급한 몇몇 주제들을 재론하고 그의 연구 작업에 대한 질문들에 답하는 1980년 10월 버클리대학에서 영어로 진행한 공개 토론과 1980년 11월 마이클 베스와 프랑스어로 행한 인터뷰가 실려 있다.
저자

미셸푸코

(MichelFoucault)
1926년에태어나1984년에사망했다.고등사범학교출신으로철학과심리학,정신병리학등에관심을두고공부했으며≪광기의역사≫와≪말과사물≫로대중들에게알려지기시작했다.젊은시절스웨덴에서파리문화원장을지내기도했고튀니지의튀니스대학교등에서강의하기도했지만1970년이후부터는죽을때까지콜레주드프랑스교수를역임하며‘사유체계의역사’라는과목을가르쳤다.푸코는다양한사회적기구에대한비판,특히정신의학,의학,감옥의체계에대한비판과성의역사에대한사상을통해널리알려졌다.또한권력과지식의관계에대한이론들과서양의지식의역사에관한담론을다루는그의사상은많은토론을불러일으켰다.국내에는대부분의저서(≪정신병과심리학≫,≪광기의역사≫,≪말과사물≫,≪지식의고고학≫,≪담론의질서≫,≪감시와처벌≫,≪성의역사≫)와강연록의일부(≪비판이란무엇인가?/자기수양≫,≪담론과진실≫,≪비정상인들≫,≪사회를보호해야한다≫,≪주체의해석학≫,≪생명관리정치의탄생≫,≪안전,영토,인구≫)가번역되어있다.

목차

푸코작품약어
머리말
들어가며

미셸푸코가다트머스대학에서행한두강연
주체성과진실(1980년11월17일)
그리스도교와고백(1980년11월24일)

‘진실과주체성’에관한토론(1980년10월23일)
미셸푸코와의대담(1980년11월3일)
옮긴이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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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현대주체와자기해석학의계보를추적한명저
다트머스대학에서행한이푸코의강연이제기하는문제는“현대주체의계보학”이다.그러므로“주체철학”과는반대되는문제를제기하고있다.하지만“현대주체의계보학”이라는표현이의미하는바는무엇일까?우선주체가보편적이거나시간을초월한존재가아니라,일반적인의미에서자기라는것,그리고현대의주체도이런유형의자기이고이자기는구축된것이라는사실,외부로부터이주체를구축시키는규범들간의관계,각자가자기자신에게작업을가하는자기실천들을내포하고있다는사실을인정하는것이여기서는중요하다.그런데현대의주체화가갖는특징들가운데하나는그것이진실과맺는관계,더정확히말해서자기자신에대한진실말하기,자기해석학,성공적인주체화에필요하다고여겨지는자기욕망에대한진실말하기의형태를취한다는사실이다.
언제그리고어떻게자기자신에대한진실말하기가고안된것일까?더나아가어떤계기로이러한개별적주체화와권력의전략들간의관계가형성되게되는것일까?왜냐하면진실과의관계는고대부터주체화실천에개입하기때문이다.이진실과의관계는고대의주체화에개입할뿐만아니라기독교의탄생과더불어서도주체화에개입하고오늘날의주체화에도여전히개입한다.하지만동일한방식으로개입하지는않는다.
자기점검과고백이라는주제를중심으로하는이두강연에서푸코는현대의자기해석학이영혼의지도라는그리스도교의자기테크놀로지로부터비롯되었다는사실을보여주며,소크라테스의자기인식과현대의주체성간에연속성을설정하는것은오류라고주장한다.이강연에서푸코는고대의자기돌봄혹은자기배려와,4-5세기그리스도교영성이정착시킨주체의해석학을가르는차이와거리를명확히해명하고,그리스도교자기해석학의핵심을이루는의식점검과고백이현대주체의계보의두중요한근간이라고주장한다.

푸코는첫번째강연〈주체성과진실〉에서자기테크놀로지가운데가장중요하다고생각되는자기점검과고백을다룬다.푸코는이두테크닉을역사속에위치시키고,그리스-로마의자기인식의계율이“당신의영적인도자에게당신의모든생각을고백하라”는수도원의계율로변화된것,요컨대초기그리스도교시대에발생한변화를중심으로고찰한다.푸코가보기에이변환은현대주체성의계보에서결정적으로중요하다.이변환에의해자기해석학이시작되기때문이다.이강연에서푸코는〈분노에관하여〉에서세네카가자기를어떻게정의하는지를분석하고,〈평상심에관하여〉에서드러난세레누스의고백에대한분석을통해자기점검과고백이헬레니즘시대와제정시대철학에도존재했지만이것들이자기의해석학적분석으로귀착되지는않았다는사실을지적한다.왜냐하면고대에이자기테크닉들은그것들이지향하는목적인자기제어를위해사용되었고,스승과의상황적이거나일시적인관계를중심으로체계화되었기때문이다.즉개인으로서는자기에관한분석적탐험을시작할필요도,자기의내밀한진실을다른사람에게드러내보일필요도전혀없었던것이다.

두번째강연〈그리스도교와고백〉은엑소몰로게시와엑사고레우시스라는용어로대변되는그리스도교의참회의식들과수도원제도들에서의의식지도에대해분석으로시작된다.여기서중요한것은엑사고레우시스라는특별한테크놀로지다.죄인은영적지도자에게자신이저지른죄들을,말을통해상세하고분석적으로표현해야할의무가있다는것,그것도영적지도자의의지에완전히복종하는관계내에서그래야한다는것을이테크놀로지는함축하고있다.즉복종의원칙에따라고백을통해항상적으로복종하는관계와자기의지의항상적포기나자기희생의결과를낳는다.특히자기점검의대상은행위가아니라사유가된다.푸코에따르면말로표현하는이철저한고백은자기와자기자신의사유의항상적점검과결합해주체구축차원에서중대한효과를발생시킨다.한편자기포기와자기희생은자기의진실을발견할수있게되는조건인동시에자기발견의결과이기도하다.푸코에따르면이러한긴장속에서구축된자기와의관계가“인식형이상학적자기”를규정한다.이인식형이상학적자기는자기분석,자기의언어화가그자신에게폭로하는바들의항상적해석의결과물이된다.고대그리스-로마시대에자기는실천과행동의주체로서자기자신을구축하고변형시키는자기실천의대상이었다.진실을주체화하는것이중요했다.그러나주체의해석학,수도원의고백모델과더불어서구는진실의주체화를건너뛰는자기실천으로넘어가게되었다는것이다.즉서구는자기진실의고백을통해복종을목표로하는주체의대상화를거치는자기실천의단계로나아갔다는것이다.이때부터오늘날현대주체의존재방식에이르기까지자기자신의진실을고백하는실천,자기의해석학적고백은현대인의복종의근본적인형식으로자리잡고지속되고있다는것이푸코의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