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안의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15가지 약의 결정적 순간

약국 안의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15가지 약의 결정적 순간

$18.00
Description
“분명… 아는 이야기인데, 더 재밌다!”

★정재훈(약사ㆍ푸드라이터) 강력 추천!★
아스피린부터 보톡스까지, 약에 숨겨진 놀라운 세계사
전 세계가 3년 넘게 전대미문의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었다.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만큼 세계인이 신약 개발에 관심을 기울인 적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백신이 어떻게 개발되는 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백신이 개발된 후, 일각에서는 어떻게 이렇게 백신이 빠르게 개발됐는지, 안전한 백신이 맞는지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약이 어떻게 개발됐고, 그 안에 어떤 노력과 좌절이 있었으며, 또 그 과정에서 수많은 과학자들의 어떤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가 있었는지, 그 약들이 오늘날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수많은 목숨을 구한 페니실린부터, 히포크라테스와 고대 이집트인들도 사용한 아스피린, 유럽 제국주의 열강이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만드는 데 일조한 말라리아 치료제 퀴닌, 반 고흐의 그림에 자주 쓰인 노란색에 영향을 주었다고 의심받는 디곡신, 이탈리아 바리항이 폭격을 맞으면서 우연히 발견된 암 치료제 질소 머스터드, 현대 의학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 중 하나가 된 주름 치료제 보톡스 등까지, 책 속에 담긴 약과 관련한 세계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페니실린이나 아스피린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제약 산업의 주관심사인 항우울제, 탈모 치료제까지 다양한 종류의 약의 역사와 이야기를 다룬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페니실린부터 보톡스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15종의 약이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 살펴보는 세계사 여행도 무척 재미있지만, 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각 장의 뒷부분에 붙은 쉬어가는 코너인 ‘약국 밖의 레시피’에서 다룬 질문과 답변만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다. 오프라벨 처방이 무엇이고, 알약 하나 대신 두 알을 먹어도 효과가 두 배가 되지 않는 이유가 뭔지, 왜 전문의약품을 대중에게 광고하는지, 당뇨병 환자가 왜 인슐린을 그냥 마시면 안 되는지, 카피약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실제로 약 사용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정보까지 담겨 있다. 일례로 고양이를 돌보는 사람은 절대 미녹시딜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사실과 미녹시딜을 사용할 때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안 된다는 점을 알려준다. 이 책을 추천한 정재훈 약사는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을 사용 중일 때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까지 알려주는 역사책이라니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 책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제약 산업의 관심사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또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지를 훑어보며 과학뿐만 아니라 세계사의 흐름까지 다루고 있어 약의 역사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도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나가는 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약의 미래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페니실린부터 시작한 기나긴 여정의 대단원을 맺는다.

약은 어떻게 세계사를 뒤흔들고 세상을 바꿨을까?
우리가 잘못 알았던 사실과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위대한 순간들

약을 둘러싼 역사란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그 역사는 우리도 모르게 사람들이 꾸며낸 이야기와 허구로 뒤섞이기도 한다. 어디까지가 진실이며 무엇이 호사가의 입담인지 몰라 답답할 때가 많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답답함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저자는 화학 전공자답게 과학적 사실을 상세하고 명확하게 서술하면서도 꼼꼼한 팩트 체크를 통해 역사 속의 허구를 가려낸다.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이 의대에서 공부하게 된 게 정말 윈스턴 처칠 또는 처칠의 아버지 때문이었을까, 페니실린을 투여한 첫 환자 앨버트 알렉산더에게 세균 감염이 생긴 이유는 정말 장미 덤불 가시 때문이었을까, 페니실린이 발견되고 나서도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품으로 출시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 뭐였을까. 페니실린을 다룬 첫 장에서부터 탄탄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또한 역사적인 물줄기를 뒤바꾼 약의 결정적 순간도 이 책에 담겨 있다.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이 휴가를 다녀온 후 실험실에서 이상한 곰팡이를 발견했을 때, 고열에 시달리던 한 여행자가 우연히 키나 나무 주변 연못의 물을 마시고 병이 나았을 때, 제2차 세계대전 중 바리항 폭격으로 의문의 가스와 물질이 묻은 병사들에게 이상한 부작용이 발견되었을 때, 한국전쟁에 참전하기 싫어서 벌인 한 병사의 자살 소동,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고혈압 환자의 얼굴에서 털이 가득 난 순간, 존 케이드가 전쟁터에서 돌아온 아버지의 정신적 문제를 치료하기로 결심했을 때 등, 이러한 결정적 순간으로 세계의 역사가 바뀌었다. 저자는 수많은 참고 자료와 문헌, 논문, 역사를 탐구하면서 이 책에서 그 위대한 순간을 포착했다.

“약 두 알을 먹으면 왜 두 배만큼 효과가 없을까?”
어디선가 들어봤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약 이야기

약의 역사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을 준다. 항암제 질소 머스터드와 세계대전에서 악명을 떨친 살인 가스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관계가 있는지, 박테리아가 만든 신경독 보툴리눔 독소가 어떻게 피부 미용과 편두통, 알레르기 비염과 요실금에까지 사용될 수 있게 되었는지 알고 나면 틀림없이 각각의 약이 주는 유익과 위험에 대해 균형 잡힌 견해를 가지게 될 수 있을 테니까. 약 중에서 ‘서방형’이라고 되어 있는 약은 무엇이 다른지,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을 왜 꼭 주사로 맞아야 하는지, 항생제를 사려면 왜 꼭 처방전이 필요한지,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었던 약도 때로는 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게 바뀌었는지 등 약에 관한 실용적 정보도 깨알 같이 담겨 있다.

약은 그 자체로 독이 될 수도 있다. 이 책 속에서 옴진리교가 보툴리눔 독소를 공격무기로 사용하려다가 실패한 부분에서는 안도의 한숨이 나오지만, 넷플릭스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의 바탕이 된 실화이며 미국 최악의 연쇄살인범 중 하나인 찰스 컬런의 이야기를 다룬 대목에서는 문자 그대로 간담이 서늘해진다. 약 하나하나마다 그 뒤에는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좌절,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인정받지 못한 선구자, 약물 연구하다가 요절한 과학자, 효과 여부를 확인하려고 자기를 실험 대상으로 삼은 연구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지금 우리가 사용 중인 그 어떤 약도 허투루 바라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약국 안에 숨겨진 즐거운 세계사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란다.
저자

키스베로니즈

미국앨라배마대학교에서화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대학원재학중에미국화학학회의최우수화학대학원생으로선정되기도했다.고커미디어(GawkerMedia)의과학웹진아이오나인(io9)에서우리가몰랐던흥미로운과학사와SF비평을연재하며대중과소통해오고있다.금속,무기,자원을둘러싼국제관계의움직임에관심이많으며,페니실린,아스피린,보톡스,미녹시딜등놀라운약의발견과정과숨은역사를정리한《약국안의세계사》를출간해“세계사를뒤흔든약의역사를담은최고의책”이라는찬사를받았다.이외에지은책으로《교양으로읽는희토류이야기》등이있다.

목차


추천하는말약을둘러싼흥미진진한역사
들어가는말약국으로떠나는세계사여행

1.페니실린-인류를구한곰팡이
약국밖의레시피:왜항생제를구매할때처방전이필요할까?

2.퀴닌-말라리아를정복한기적의신약
약국밖의레시피:오프라벨처방이란무엇일까?

3.아세틸살리실산-역사상가장많이팔린약,아스피린
약국밖의레시피:약물설계에서천연자원의역할

4.리튬-조울증을치료한금속
약국밖의레시피:서방형의약품은어떻게작용할까?|약리학적인반감기란무엇일까?

5.이프로니아지드-우연히발견한최초의우울증치료제
약국밖의레시피:알약두개를복용하면왜두배만큼좋아지지않을까?

6.디곡신-잘못쓰면세상에서가장위험한약
약국밖의레시피:리핀스키의제5법칙

7.클로르디아제폭시드-스스로실험쥐가되어만든신경안정제
약국밖의레시피:미투약물이란무엇일까?

8.아산화질소-의료용웃음가스
약국밖의레시피:당뇨병환자는그냥인슐린을마시면안될까?

9.질소머스터드-암치료제가된살인가스
약국밖의레시피:왜전문의약품을대중에게광고할까?

10.와파린-쥐약에서생명을구하는약으로
약국밖의레시피:파밍이란무엇이며이것이제약회사의미래일까?

11.보툴리눔독소-보톡스,치명적인독이노화를막다
약국밖의레시피:희귀병치료제는어떻게만들까?

12.콜타르-석유에서뽑아낸건선치료제
약국밖의레시피:의약품조제란무엇일까?

13.미녹시딜-부작용으로탄생한탈모치료제
약국밖의레시피:의약품은어떻게FDA승인을받을까?|영양제는FDA승인을받을까?

14.피나스테리드-여자가남자로변하는마을에서찾은탈모의비밀
약국밖의레시피:전문의약품이어떻게일반의약품이되었을까?

15.실데나필-삶의질이중요한시대를연비아그라
약국밖의레시피:제네릭의약품은어떻게시장에뛰어들까?

나가는말포스트코로나시대,우리는행복할까?
감사의말
참고문헌
본문도판저작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약은어떻게세계사를뒤흔들고세상을바꿨을까?
우리가잘못알았던사실과역사의물줄기를바꾼위대한순간들

약을둘러싼역사란알면알수록흥미진진하다.하지만그역사는우리도모르게사람들이꾸며낸이야기와허구로뒤섞이기도한다.어디까지가진실이며무엇이호사가의입담인지몰라답답할때가많다.이책의저자는그런답답함을시원하게해결해준다.저자는화학전공자답게과학적사실을상세하고명확하게서술하면서도꼼꼼한팩트체크를통해역사속의허구를가려낸다.페니실린을발견한알렉산더플레밍이의대에서공부하게된게정말윈스턴처칠또는처칠의아버지때문이었을까,페니실린을투여한첫환자앨버트알렉산더에게세균감염이생긴이유는정말장미덤불가시때문이었을까,페니실린이발견되고나서도현장에서사용할수있는약품으로출시되기까지오랜시간이걸린이유는뭐였을까.페니실린을다룬첫장에서부터탄탄한자료조사를바탕으로한디테일이돋보인다.

또한역사적인물줄기를뒤바꾼약의결정적순간도이책에담겨있다.페니실린을발견한알렉산더플레밍이휴가를다녀온후실험실에서이상한곰팡이를발견했을때,고열에시달리던한여행자가우연히키나나무주변연못의물을마시고병이나았을때,제2차세계대전중바리항폭격으로의문의가스와물질이묻은병사들에게이상한부작용이발견되었을때,한국전쟁에참전하기싫어서벌인한병사의자살소동,약의부작용으로인해고혈압환자의얼굴에서털이가득난순간,존케이드가전쟁터에서돌아온아버지의정신적문제를치료하기로결심했을때등,이러한결정적순간으로세계의역사가바뀌었다.저자는수많은참고자료와문헌,논문,역사를탐구하면서이책에서그위대한순간을포착했다.

“약두알을먹으면왜두배만큼효과가없을까?”
어디선가들어봤지만제대로알지못했던흥미진진한약이야기

약의역사에대한잘못된지식으로막연한두려움을가지고있는사람에게이책은큰도움을준다.항암제질소머스터드와세계대전에서악명을떨친살인가스는어디부터어디까지관계가있는지,박테리아가만든신경독보툴리눔독소가어떻게피부미용과편두통,알레르기비염과요실금에까지사용될수있게되었는지알고나면틀림없이각각의약이주는유익과위험에대해균형잡힌견해를가지게될수있을테니까.약중에서‘서방형’이라고되어있는약은무엇이다른지,당뇨병환자가인슐린을왜꼭주사로맞아야하는지,항생제를사려면왜꼭처방전이필요한지,처방전이있어야살수있었던약도때로는왜처방전없이구입할수있게바뀌었는지등약에관한실용적정보도깨알같이담겨있다.

약은그자체로독이될수도있다.이책속에서옴진리교가보툴리눔독소를공격무기로사용하려다가실패한부분에서는안도의한숨이나오지만,넷플릭스영화[그남자,좋은간호사]의바탕이된실화이며미국최악의연쇄살인범중하나인찰스컬런의이야기를다룬대목에서는문자그대로간담이서늘해진다.약하나하나마다그뒤에는수많은사람의노력과좌절,성공과실패의이야기가숨겨져있다.인정받지못한선구자,약물연구하다가요절한과학자,효과여부를확인하려고자기를실험대상으로삼은연구자의이야기를읽다보면지금우리가사용중인그어떤약도허투루바라볼수없겠다는생각이든다.이책을통해독자여러분도약국안에숨겨진즐거운세계사여행을떠나보시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