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 기후위기를 외면하며 우리가 내뱉는 수많은 변명에 관하여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 기후위기를 외면하며 우리가 내뱉는 수많은 변명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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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그 모든 비극을 촉발하는 기후위기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단지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러니 과연 그 누가 변명하지 않을 수 있을까?”
평범한 내 일상이 기후를 파괴하고 있다면?
이제 지구온난화라는 말 대신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더워지는 지구를 넘어 이제는 끓고 있는 지구인 셈이다. 지구는 점점 더 이상기후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 심각한 기후위기 앞에서 일부러 이 지구를 더 파괴하겠다고, 숲에 폐건전지를 잔뜩 버리거나 필요도 없는 비행기를 마음대로 타며 탄소를 뿜어대지 않는다. 환경을 위한 기부금도 내고, 기후변화를 모른 척하는 정당에 표를 주지도 않는다. 기업들은 친환경인증을 받으며 환경운동에 앞장선다. 그 누구도 환경을 적극적으로 파괴하고, 기후위기를 재촉해 존재 자체를 위협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기후를 보호하는 데 찬성하는 선량한 보통 사람이다. 그렇다면 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는 것은 도대체 누구인가?
사실 우리가 내리는 일상 속의 수많은 결정들을 살펴보면 그다지 기후친화적이지 않다. 비행기와 자동차타기, 육식하기 등 수많은 탄소발자국을 남기며 기후위기를 불러오는 수많은 행동들을 하고, 이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수많은 변명거리를 내세운다.

“기후위기? 이미 너무 늦은 것 같아.” “내가 아무리 친환경적으로 살아봤자 남들이 다 망쳐버리는데 뭐.” “이번만 자동차를 타고, 다음부터는 기후를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녀야지.” ……

한 번쯤 내뱉어보고, 들어봤을 익숙한 이 말들이 사실 우리의 기후파괴적인 행동에 대한 변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새롭게 출간된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는 이렇게 우리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늘어놓게 되는 변명 25가지를 소개한다.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기후파괴적인 행동을 하고 마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과 그 속에 숨은 인간의 심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생생하고 구체적인 사례(변명)와 날카로운 분석은 흔히 하는 변명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우리가 어떤 심리로 이런 변명을 갖게 되고 기후파괴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개국이 기후친화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후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K3 유니스 푸트 상’을 수상하며 독자들에게 그 이름을 알렸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3년 K3 유니스 푸트 상 수상

저자

토마스브루더만

저자:토마스브루더만
오스트리아그라츠대학교에서환경시스템과학을가르치고있다.또적극적환경운동가이자인간행동과학에대한전문가로서활발히활동하며기후친화적행동을어렵게하는우리내외면의모순을꿰뚫고있다.지속가능한행동과학,지속가능한개발및시스템과학,환경심리학,대중심리학등다양한분야에관심을가지고오스트리아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일본국립환경연구소,태국아시아공과대학,독일클라겐푸르트대학심리학연구소등다양한연구기관에서연구를했다.지은책으로《집단심리Massenpsychologie》《나는선량한기후파괴자입니다》등이있다.

역자:추미란
동국대학교에서인도철학을,인도델리대학교에서인도고대사,철학,종교를공부했다.현재독일에거주하며정신세계,영성,인문분야출판기획및영어와독어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소울마스터》,《태어나기전,사랑을계획하다》,《다시아이를키운다면뇌과학부터》,《모기가우리에게해준게뭔데?》,《당신의뇌가사랑을의심할때》,《보통의깨달음》,《어느날갑자기무기력이찾아왔다》등을번역했다.

목차

들어가는말
변명1.기후보호가나한테뭐가좋은데?
변명2.모든걸다고려할수는없어
변명3.인간은원래모순적이다
변명4.내일,다음달,내년부터혹은언젠가는
변명5.너무늦었어
변명6.나는급진적자연주의자가아니거든
변명7.습관을바꾸기가쉽지않다
변명8.환경문제가아니라도걱정할게많아
변명9.나는대체로환경친화적으로산다
변명10.보상금내고있어
변명11.나는무섭다
변명12.난다알고있다
변명13.문제가너무복잡해
변명14.좋은의도에서한행동이다
변명15.나는게으르다
변명16.내잘못이아니야
변명17.다들그렇게해
변명18.그런데중국에서는
변명19.더이상듣고싶지않아
변명20.확실한건죽음뿐
변명21.나는기후재해를즐긴다
변명22.신기술이구해줄거야
변명23.X,Y가그렇게말했지
변명24.기후보호정책이경제를망치고있잖아
변명25.다른수많은이유가있다
전망.환경친화적인미래
나가는말과감사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바다거북의코에빨대를꽂아넣고싶어서빨대로커피를마시는사람은없을것이다.호주코알라의발바닥을까맣게불태우려는굳은의지로택시와비행기를타는사람도없을것이다.그런데우리는그모든비극을촉발하는기후위기에누구보다앞장서고있다.단지‘평범’하게하루하루를살아간다는이유로말이다.그러니과연그누가변명하지않을수있을까?《나는선량한기후파괴자입니다》는그변명들을하나하나꺼내어민망할정도로구석구석분석한다.그런데이상하다.민망할정도로날카로운변명에대한분석은절망보다희망에,비난보다위로에가깝다.어떤비관보다낙관적이고,그어떤낙관보다현실적이며희망적이다.
―이소연,《옷을사지않기로했습니다》저자

★2023년K3유니스푸트상수상★
기후를보호할수있도록동기를부여한
기후프로젝트에수여하는상

“우리는그모든비극을촉발하는기후위기에누구보다앞장서고있다.
단지‘평범’하게하루하루를살아간다는이유로말이다.
그러니과연그누가변명하지않을수있을까?”

평범한내일상이기후를파괴하고있다면?
이제지구온난화라는말대신지구열대화(globalboiling)라는말이더익숙하다.더워지는지구를넘어이제는끓고있는지구인셈이다.지구는점점더이상기후를보이고있다.우리는이심각한기후위기앞에서일부러이지구를더파괴하겠다고,숲에폐건전지를잔뜩버리거나필요도없는비행기를마음대로타며탄소를뿜어대지않는다.환경을위한기부금도내고,기후변화를모른척하는정당에표를주지도않는다.기업들은친환경인증을받으며환경운동에앞장선다.그누구도환경을적극적으로파괴하고,기후위기를재촉해존재자체를위협받고싶어하지않는다.우리모두는기후를보호하는데찬성하는선량한보통사람이다.그렇다면이지구를파괴하고있는것은도대체누구인가?
사실우리가내리는일상속의수많은결정들을살펴보면그다지기후친화적이지않다.비행기와자동차타기,육식하기등수많은탄소발자국을남기며기후위기를불러오는수많은행동들을하고,이를정당화하고합리화하는수많은변명거리를내세운다.

“기후위기?이미너무늦은것같아.”“내가아무리친환경적으로살아봤자남들이다망쳐버리는데뭐.”“이번만자동차를타고,다음부터는기후를위해가까운거리는걸어다녀야지.”……

한번쯤내뱉어보고,들어봤을익숙한이말들이사실우리의기후파괴적인행동에대한변명이라는사실을알고있는가?새롭게출간된《나는선량한기후파괴자입니다》는이렇게우리가평범한일상속에서늘어놓게되는변명25가지를소개한다.지구를보호해야한다고생각하면서도결국기후파괴적인행동을하고마는우리사회의다양한모습들과그속에숨은인간의심리를낱낱이파헤친다.생생하고구체적인사례(변명)와날카로운분석은흔히하는변명에대한공감을불러일으키는한편,우리가어떤심리로이런변명을갖게되고기후파괴적인행동을하게되는지이해할수있게돕는다.
이책은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3개국이기후친화적인커뮤니케이션을위해기후를보호할수있도록동기를부여한프로젝트에수여하는‘K3유니스푸트상’을수상하며독자들에게그이름을알렸다.

기후심리학전문가가말하다!
우리내외면의모순을꿰뚫는한권의책
저자토마스브루더만은기후심리학,지속가능한개발,대중심리학등다양한분야에관심을가지고오스트리아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일본국립환경연구소,태국AIT등여러국제기관에서연구를했다.또한적극적환경운동가이자인간행동전문가로서활발히활동하며그다양한연구경험을바탕으로《나는선량한기후파괴자입니다》를펴냈다.기후와관련된연구를하고있으면서도자동차를몰며온실가스를뿜어대는자신을자조하기도하고정치인의우스꽝스러운환경공약을신랄하게비꼬기도하면서기후친화적행동을어렵게하는우리인간내외면의모순을이책에서예리하게꿰뚫고있다.
사실자동차와비행기를타고,수많은탄소발자국을남기며기후를파괴하는우리의모든행동에는사실그만한이유,변명이있다.이책은기후위기를회피하고,무시하고,두려워하는변명의다양한모습을분석한다.시간을아껴준다거나값싸다는이유로기차대신비행기를택하는합리성이부른기후파괴적인결정을비롯해기후변화와그결과를자신의인생에직접적으로영향을주지않는것으로생각해심리적거리감을두고타인에게책임을전가하게되는현상까지그내면이상세하게펼쳐진다.방어기제,인지편향등다양한심리적메커니즘을통해독자들은우리가기후를파괴하는행동을하면서도어떻게우리가스스로를‘좋은사람’이라고생각하고이긍정적인자아상을유지하는지알게된다.쉽게정당화하고합리화하게도와주던변명의실체가밝혀지며독자들의양심을찌른다.
이책의각장끝에는그장을요약하거나배경을설명하는박스글을배치했다.앞에서설명한핵심내용을한번더살펴보고새로운정보를익히며보다쉽게본문을이해할수있다.또본문의주요상황을짧게담아구석구석배치된카피바라일러스트는책의분위기를환기하며읽는재미를더한다.

개인의실천을넘어구조의변화로!
기후친화적인미래,기후친화적인일상을안내하는교양서!
이책은이모든변명에도불구하고지구를위한행동을실천하고자하는독자들을위한책이다.우리의수많은변명을분석하고그심리를알려주며독자들이“다어쩔수없는일이었네”하고합리화하게하는것이아니라기후친화적인선택으로나아갈단하나의이유를찾을수있도록돕는다.그모든변명에반박의견을덧붙여독자들이책에서소개하는이모든이유에도불구하고기후친화적인행동으로나아갈수있도록그방향을제시하고있다.
책에서소개하는기후친화적인삶을이끄는방법에는개인의실천만이있지않다.탄소세와같은시장경제원리와공정성을배제한기후정책의약점을날카롭게꼬집고,정치적의사결정자들이공정성을기반으로사회적문제들을더사려깊게살펴야한다는것을강조하며,사회적규범을통해기후친화적인일상이보편화될수있는방법도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