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간에 가르쳐 주지 않은 101가지 (양장본 Hardcover)

미술시간에 가르쳐 주지 않은 101가지 (양장본 Hardcover)

$11.09
Description
미술의 세계로 초대하는 101가지 이야기!
미술은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가?『미술시간에 가르쳐 주지 않은 101가지』는 미술 감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론을 제시하는 것 대신, 간단한 그림과 글로 미술에 대한 101가지 이야기를 전해준다. 핵심을 찌르는 짧은 글들로 미술의 본질을 쉽고 명료하게 풀어놓는다. 저자는 잔잔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격과 얼굴의 미술세계를 그리고 있다. 미술의 문턱을 높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관람할 미술관을 알아보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미술관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준다. 미술 전문 용어, 미술 양식과 형식 등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미술 감상에 관련해서 답답했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저자

공주형

글을써주신공주형선생님은홍익대예술학과를나와동대학원미술학과박사과정을수료했습니다.학고재화랑의디렉터로전시를기획하고있으며,2001년'조선일보'신춘문예로등단해미술평론가로도활동하고있습니다.쓴책으로는'사랑한다면그림을보여줘'가있습니다.그림을그려주신정은희선생님은중앙대동양화과를나와한국일러스트학교에서공부했습니다.2005년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대상을수상했고아이들을위한그림책의출간을준비하고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상큼발랄대학생K양,중학교때체험학습과제로미술전시회를방문한경험말고는미술관에간이력이없다.새학기를맞아교양인으로서문화생활을즐기자는일념아래미술관을찾아가보기로결심하지만,어디서부터어떻게,무엇을알아봐야할지막막하기만하다.마음은이미미술관에가있는데발은잘떨어지지않는다.지금까지미술시간에배웠던이론들은시험을치기위한것들이었을뿐이란걸다시한번깨닫는다.

화창한어느일요일아침,일곱살짜리딸을둔슬기엄마는유명한전시라면모두찾아다니는주변엄마들과아이들을이끌고<예술의전당>으로향한다.‘아이들의교육을위해서’라는명분아래미술관을찾지만신나서왁왁대는아이들을그림앞에억지로세워놓고엄마들은아무말이없다.아이들에게무슨설명을해주려고해도입이떨어지지않는다.아이들귀에오디오가이드이어폰을하나씩꽂아주고그림앞에서지루해하는아이들뒤에서엄마들은한량없는수다를떤다.

최근국내의유명미술관에서세계적인대가들의명화전시가줄줄이이어지고있다.일반관객들의반응도그어느때보다좋아보인다.하지만정작미술감상은이렇듯여전히우리에게서멀리있는것만같다.

지금까지의껍데기미술감상은가라.
이제작품에당당히마주할수있는,진짜감상이다.


“미술은어떻게감상해야하지요?”
글쓴이공주형은미술의숲으로들어가는데주저하고있는수많은초보미술관객들에게작은01용기를주기위해이책을집필하게되었다.그동안미술감상에는정답이없다는막연한대답을반복해왔지만,더이상그러한대답은진정한미술감상에아무도움도되지않는다는것을깨달았기때문이다.딸을키우며대중들에게친절하고편안하게미술을소개하고있는공주형의따뜻한시각이이책에녹아들었다.
이책은미술지식을전달하는책이아니다.이론위주의미술감상안내서와도다르다.이책은시중의미술책에서는이야기하지않았던것을이야기한다.
미술이론에대해모르면작품을감상할수없다?절대아니다.음악이론에대해전혀몰라도음악을좋아하는것이당연한것처럼,미술감상역시그렇다.작품앞에서서그저내가본대로느끼면되고,그느낌이좋다면작품에한발짝더다가가면된다.단지그것이,미술감상의시작이자전부이다.

좋은그림은나에게위로가되고,기쁨이되는그림이다.

피카소의<게르니카>를보고‘어?음…굉장히…크네…’라고만느껴버린당신.가까이서보고멀리서보고옆에서봐도,상상했던감동의물결은몰려오지않는다.“나는예술적감흥이없어”라며좌절하고난후미술감상을두려워하는당신.그러나그그림은‘당신에게’좋은그림이아닐뿐이다.많은사람들이그런좌절속에서미술감상과거리를두고마는데,글쓴이는그들에게이렇게말한다.
좋은그림은이름있는작가의널리알려진것이아니다.‘나에게’위로가되고,기쁨이되는그림이다.(본문100번)아무리유명한그림이라고해도내가감동을느끼지못한다면,그그림은내게는좋은그림이아니다.

건강한삶을위해서는정신에도적절한배설이필요하다.

먹고살기도힘든데미술감상은배부른소리라며고개를절레절레흔드는당신.그러나당신은미술감상이우리에게주는효과에대해진지하게생각해본적이있는가?
건강한삶을유지하기위해서는육체뿐아니라정신도적절한배설이필요하다.(본문10번)바로이것을‘카타르시스’라고하는데,글쓴이는이것을“울적한감정을배설하여정신의압박으로부터정신을해방하고즐거움을유발하는미적효과중하나”라고설명한다.우리는일상속에서받는스트레스를다양한방법으로푼다.격렬한운동을하기도하고,친구들과만나서수다를떨고쇼핑을하기도한다.넋놓고텔레비전을보기도한다.이러한스트레스를미술감상으로풀어보는것은어떨까?충분히건강한카타르시스를느낄수있을것이다.
미술감상은우리를훌륭한미술가로만들어줄수는없다.다만그들의개성있는감성을배울수는있다.(본문98번)팍팍한삶속에서감성적인사고를할수있게돕는것이바로미술감상이다.다른예술과마찬가지로우리는미술을통해그동안잊고살았던내면의이야기를들을수02있다.미술감상의매력에빠지기시작한사람들은,미술을통해서삶의활력과희망을얻을수있었다고고백한다.미술은삶과동떨어진것이라는거부감에미술감상을회피해왔던당신,지금당장미술감상을시작해보자.

처음은다어렵다.

미술관에가고는싶은데어디서부터어떻게시작해야할지모르는당신.그리고미술관에가서는어떻게해야할지몰라빨리나가고싶기만한당신.이책은관람할미술관을알아보는방법부터시작해서미술관에서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를구체적으로알려준다.이순서대로미술관나들이를떠나보자.

#1미술관에가기전:감상에도준비가필요하다.(본문54번)무턱대고나서기보다는어떤전시를볼것인가를정하는것이좋다.이책에서는전시에대한정보를얻을수있는방법과정보제공처를구체적으로제시한다.또한일정표는여행에만필요한것이아니다.(본문56번)하나의전시만을볼것인지,여러개의전시를함께볼것인지를미리결정하는것이좋다.전시장의위치를한눈에볼수있는지도를이용해동선을계획하자.

#2미술관에서:전시설명도듣고,궁금한것도물어보자.(본문57번)전시장에갔을때모르는게많다고당황하지말자.전시의개요와미술가의생애그리고주요미술품에대해체계적인설명을듣고싶다면전시전문안내인도슨트프로그램에참여하는것이좋다.쑥스러워하지말고안내요원들에게물어봐도친절히답해줄것이다.전시를보는동선(본문84번)은어떻게해야할까?전시를보는동선은바닥에화살표로표시된경우그지시를따르고,특별한유도동선이없으면당황하지말고한방향을정해관람하면된다.그렇다고줄서서앞사람을따라미술관을도는일은하지말자.내마음을움직인그림앞에서는오래머물고,아니라고느낀그림에서는머물지않아도좋다.감상은짧은시간안에많은것을수레에담아나오는게임이아니다(본문90번)라고말하는글쓴이의충고를잊지말고,즐겁게미술관을누비자!

#3미술관을다녀온후:전시는시작일뿐이다.(본문91번)한번의전시감상으로특정미술가를이해하는것은힘든일이다.미술관에서마음에드는미술가나작품과만났다면,그리고그만남이조금이라도아쉽게느껴진다면,집에돌아와서더많은정보를찾아보는것도좋다.마음에드는작품,작가에대한풍부한이야기를하나씩쌓다보면,어느새자연스럽게미술이야기로대화를이끌어가는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

미술은큰아이들을위한장난감이다.

이제미술과조금은친해졌다고생각했는데,여전히주눅들게하는것이있다.다름아닌작품에대한전문적인미술용어들이다.누구라도한번쯤은아래와같은궁금증을가졌을것이다.

(Q1)화가○○○의무제.무제,무제…제목이라도있어야이해하기쉬울텐데,무제는대체무슨의미일까?화가가제목짓기귀찮아서그냥되는대로붙여놓은것은아닐까?
(Q2)작품옆라벨에써있는수많은재료의종류.도대체어떤것인지상상이안된다?
(Q3)판화의모서리에조그맣게써있는분수는무슨의미일까?
(Q4)전시안내문에서평론가들이주구장창말하는‘아방가르드’처럼알쏭달쏭한단어들은대체무슨뜻일까?03
(Q5)미술관이나갤러리나다똑같은것아닌가?

이러한용어들은작품앞에서우리를위축시킨다.하지만전시안내문이나미술전문서적에나오는이해되지도않는어려운용어들을머리를싸매며괴롭게암기해야할필요는없다.그것은진정한감상에방해만될뿐이다.이것들을몰라도미술감상에는아무런영향을미치지않는다.그래도여전히용어들때문에작품에집중하기힘들다는이들을위해이책에서는미술전문용어,미술양식과형식등을이해하기쉽게,친절하고도간략하게설명하였다.

(A1)<무제>는감상자들이온전히미술품에집중할수있도록붙인제목이다.(본문86번)제목은미술품의의미를선명하게하지만때로는그것을왜곡할여지도있기때문이다.
(A2)미디엄(고착제)의종류에따라재료가달라진다.(본문65번)수성물감은풀,아교,아라비아고무,젤라틴처럼물에녹는성분을고착제로사용한것이고,유성물감은린시드,왁스같은기름성분을쓴것이다.템페라는달걀노른자를섞은것이다.
(A3)판화의모서리에있는분수표시는에디션넘버링이다.(본문66번)현재까지찍은판화중몇번째판화인지를알수있다.
(A4)오늘의주류는어제의아방가르드였다.(본문25번)아방가르드는급진적성향의예술적실천을대표하는용어로,20세기초이후부터사용되었다.잘정돈된주류미술계의권위에대한경멸과반감이아방가르드의출발점이었다.
(A5)전시장이라고다같은것은아니다.미술관과갤러리는다르다.(본문82번)미술관은소장품100점이상에학예연구원한명이상,일정크기의건물에전시장과수장고,사무실또는연구실과자료실,도서실,강당중한개시설이상을갖추어야설립될수있다.이조건을하나라도만족시키지못하는전시장이갤러리다.

물감덮인캔버스,그안을직시하라.

즐거운마음으로미술감상을시작한당신,그러면그것으로충분하다.이렇게미술감상을이어가다가마음에드는작품을발견하고그것에대해조금더풍부하게알고싶을때,처음부터어려운미술전문서를봐야한다는강박은버려라.(본문55번)이책에서쉽게설명한미술사지식을발판으로삼아차근차근나아가면된다.
한편피카소,곰브리치,마티스,프리드리히등대가들의명언은예술가의생각을이해하는데도움을준다.“그림은생물처럼살고,날마다변화한다.그림은그것을바라보는사람을통해서만살기때문이다.”(본문87번)는피카소의명언은미술가의창조적행위에관람객의영향이얼마나큰지를말해준다.또한작품과화가들의에피소드와당대의시대상을읽어보는재미도쏠쏠하다.

미술은비상식량이아니라간식이다.인생이라는고단하고지루한산행에서.

이책은아주친절하다.군더더기가없다.그러면서도그동안미술감상에관련해서답답했던모든부분을속시원하게뚫어준다.
이101가지의열쇠꾸러미는한번읽고책장에꽂아둘것이아니다.부담없이가방안에쏙넣고미술관나들이를갈때,혹은일상의언제어디서든꺼내들고곱씹다보면미술감상에대한진정한의미를음미할수있을것이다.
이미술책에는아이러니하게도명화원작은하나도없다.이책에서명화들은‘명화’라는단어가우리에게주는그부담감자체를던져버리기위해작가조장은의발랄한그림으로재탄생하였다.어떤명화보다도재미있고친근하여미술과부담없이가까워지는데도움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