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돛 내 삶의 인문교양을 향한 첫 항해

책은 돛 내 삶의 인문교양을 향한 첫 항해

$15.41
Description
지혜를 구하면 책은 돛이 된다!
『책은 돛』의 저자 고진하는 인문학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내가 삶의 주인공이 되는 길’을 열어줄 12개의 키워드ㅡ나, 책임, 자유, 사랑, 긍정, 예술, 고독, 자족, 자비, 느림, 지혜, 죽음을 뽑았다. 그리고 그 키워드 아래 자신의 삶에 ‘돛’이 되어준 책들을 배치하고 그 책들에서 삶의 지혜로 연결시킬 수 있는 구절들을 찾아내 읽어준다.

한번쯤은 읽어봤을 《어린 왕자》부터 시작해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같은 두꺼운 책까지, 여러 책들을 아우르며 책에 대한 감상과 그 가르침을 실현하며 얻은 삶의 소중한 지혜들을 들려준다. 그동안 인문학을 어렵게만 느껴왔던 독자들에게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책을 권하며 “인문학은 글자 그대로 사람에서 시작되는 삶의 교양”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저자

고진하

저자고진하는영성시인으로알려진그는강원도원주에있는명봉산자락에자리잡은낡은한옥에‘불편당(不便堂)’이라는당호를붙이고‘불편’을즐기며자연과의조화로운삶을살고있다.글쓰는틈틈이텃밭을일구며땀을흘리고,‘자립인간’의꿈을조금씩키운다.‘흔한것이귀하다’는삶의철학을온몸으로살면서,흔치않은것을귀하게여기는자본만능의시대정신에저항하듯‘시와꽃과예술과하느님’낭비하기를즐긴다.대학이나도서관등에서부르면기꺼이달려가동서양을아우르는철학강의를하며삶의지혜에목마른대중들의인문학적지평을넓히는데도움이되고자한다.이책은평생곁에두고읽어온책들을풀어낸강의록으로,그가살아온삶의내력과지혜를엿보는기쁨도준다.
강원도영월에서태어나감리교신학대학교와동대학원을졸업했고,숭실대학교문예창작학과겸임교수를지냈다.1987년《세계의문학》으로등단했다.시집으로《지금남은자들의골짜기엔》,《프란체스코의새들》,《우주배꼽》,《얼음수도원》,《꽃먹는소》등이있고,지은책으로《나무신부님과누에성자》,《영혼의정원사》,《신들의나라,인간의땅-우파니샤드기행》,《시읽어주는예수》등이있다.김달진문학상과강원작가상을수상했다.

목차

목차
머리말
1강[나]당신안에나비의재료가있다
2강[책임]잘보려면마음으로보아야한다
3강[자유]나는자유다
4강[사랑]너와나를살리는영혼의묘약
5강[긍정]춤추는별을낳는,거룩한긍?정의철학
6강[예술]거룩한낭비
7강[고독]세상의모든책을덮게한최후의지혜
8강[자족]내려놓음을배우는시간
9강[자비]가장깊은중심에서는모두가하나
10강[느림]걷는즐거움으로의초대
11강[지혜]당신의희열을따라살라
12강[죽음]학생의기쁨―배움은끝이없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지식만좇으면책은덫이되지만,지혜를구하면책은돛이된다!
쉽고얕은지식이아니라삶을성찰하는‘인문교양’이중요하다
최근인문서시장에서‘뜨는’책들은마치유행처럼쉽고얕은지식을추구한다.한무명의작가가쓴‘넓고얕은’지식을분야별로나눠잘정리한인문서가독자들에게폭발적인반응을얻고있다.읽고나면똑똑해진느낌을주는이런책들을두고,일각에서는“깊이있는지식을줘야할인문서마저도인터넷처럼얕은지식을내세우고있다”거나“이런책이실제지식이나자기성찰에도움이될지의문”...
지식만좇으면책은덫이되지만,지혜를구하면책은돛이된다!
쉽고얕은지식이아니라삶을성찰하는‘인문교양’이중요하다
최근인문서시장에서‘뜨는’책들은마치유행처럼쉽고얕은지식을추구한다.한무명의작가가쓴‘넓고얕은’지식을분야별로나눠잘정리한인문서가독자들에게폭발적인반응을얻고있다.읽고나면똑똑해진느낌을주는이런책들을두고,일각에서는“깊이있는지식을줘야할인문서마저도인터넷처럼얕은지식을내세우고있다”거나“이런책이실제지식이나자기성찰에도움이될지의문”이라며걱정을하지만,다른한쪽에서는“꼭정색을한인문학책을읽을필요는없다.깊이있는인문학의세계로들어가는길을찾는데도움을주는책들은꼭필요하다”라며옹호하기도한다.‘인문학’이라는말이남용되고있는이시대,과연우리에게는어떤지식과인문학이필요한것일까?
이책은‘인문학’대신‘인문교양’이라는단어를택했다.인문학자가될것이아니라면‘학(學)’이아니라‘교양’으로도충분하다는것이다.더불어얕은지식보다는삶을성찰하게하는지혜가강조되어야한다고말한다.저자는인문학이궁극적으로지향하는‘내가삶의주인공이되는길’을열어줄열두개의키워드를뽑았다.그리고그키워드아래자신의삶에‘돛’이되어준책들을배치하고그책들에서삶의지혜로연결시킬수있는구절들을찾아내읽어준다.우리가한번쯤은읽어봤을《어린왕자》,《갈매기의꿈》부터시작해서《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축의시대》와같은두꺼운책까지,여러책들을아우르며책에대한감상과그가르침을실현하며얻은삶의소중한지혜들을들려준다.그동안인문학을어렵고무겁게만느껴왔던독자들에게자신의삶이야기를들려주고,책을권하며“인문학은글자그대로사람〔人〕에서시작되는삶의교양”이라는응원의메시지를보낸다.
언제까지빌려온지식에만족할것인가?
책이던지는질문들이만드는열두개의‘철학출발선’
과연내삶의주인공으로산다는것은무엇일까?저자는이질문에“우리가읽은책들을통해얻은지식을우리의온몸으로살아내는일”이라고말한다.그지식을몸으로살아내지못하면아무리많이쌓은지식도공염불에불과하다는것이다.하지만광기에사로잡힌자본주의세상은우리에게그시간을허락하지않는다.빠르게변화하는지식과끊임없이쏟아지는새로운책들이,읽은책들을곱씹어실천하는시간을빼앗고있다.저자는그럼에도불구하고그‘서가에꽂힌책들’에주목하라고말한다.트리나폴러스의《꽃들에게희망을》을보며,누군가를짓밟고살아가야만하는이무한경쟁사회에서벗어나나자신을다시한번돌아보라고,《어린왕자》를보며좀스러운구멍가게주인처럼비상금은꼭남겨두고이것저것계산하며살게된삶을떠나하루라도마음껏자유를느껴보라고!“살아있는순간자기가슴이간절히원하는것을하고살라”는말에힘을싣는다.
자본주의사회에서우리는우리를억누르는것들에맞서‘견디는’삶에익숙해져있다.돈,명예,스펙,대출이자,사교육,비정규직…….저자는이런‘견딤의삶’을‘누림의삶’으로바꾸어주는출발선을마련해줄열두가지의인문키워드를제시한다.
나,책임,자유,사랑,긍정,예술,고독,자족,자비,느림,지혜,죽음!
우리삶의곳곳에인문과철학을심어줄열두개의철학출발선.우리는그출발선에서책이라는돛을달고나아가기만하면된다.저자가던진책속의수많은질문들을깊이살피고찬찬히대답해보라.그대답이모이고쌓이면,그어떤철학보다훌륭한당신의철학이마련될것이다.옅지만깊은나만의철학은넓고얕은인문적지식을이긴다!대화술은바꿔도삶은바꿀수없는지식.그지식을넘어서는철학을얻자!정보의과잉속,지식의과잉속에서응당대안이되어야하는인문학이이젠넘치는걸더넘치게하는학문이되고있을뿐이다.언제까지빌려온지식에만족할것인가?
책만읽지말고,‘나’를읽어라!
인문의씨앗,교양의새싹은나의내면에서발견하는것
“경전만읽는다고진리를알수있는줄아느냐?”
“스님이경전을열심히읽으라고말씀하시지않았습니까?”
“이놈아,경만읽지말고너를읽어야지!”
우리가몇수레를가득채울만큼많은책을읽는다해도‘나’를읽지않는다면그런독서가무슨소용있겠습니까?좋은책은우리를일깨우는스승입니다.우리가함께읽을책들은제가임의로선정했는데,그책들은저를일깨워주고제삶의이정표가되어준책들이지요.이책들을통해우리가‘나’를읽을수있다면자기삶의주인이되는삶을선택할수있을겁니다.당나라의선승임제스님이“가는곳마다주인이되면자기가선곳이곧진리의땅이다”라고하신말씀은여러분도들어보신적이있을텐데,우리가책을읽고공부를해야하는까닭이바로여기에있는것이아닌가생각합니다.
―본문중에서
저자는진정한인문이란책만읽어서되는것이아니라고말한다.또한생각만전환해서될것이아니라책속에서나를읽어체득할때비로소알수있다는것을거듭강조한다.소유보다는존재,빠름보다는느림,물질보다는정신이우선해야한다는것을모르는사람은없다.죽음보다는살림의문화를,견딤보다는누림의삶을살고싶지않은사람이어디있겠는가?결국우리는‘삶을바꿔야한다’는지식을배우기만했을뿐,그지식을써먹어본적이없다.왜그렇게어려울까?
저자는시인이자,수행자,영성시인으로잘알려져있다.한시인은“천민자본주의의현세를거슬러기원전5세기의살아남은문자(文字)들을무릎으로찾아다니는사람”이라고말하기도했다.그어려운인문학의실천을삶의과제로삼은사람이라는것이다.실제로저자의삶은실천의삶이다.흔히볼수있는잡초와야생초들을연구해반찬을만들어먹기도하고약으로도쓰며차로도마신다.산자락밑낡은한옥집에살며자기삶의터전을손수닦는다.가장흔한것이가장귀한것이라는그의말을몸으로살아내고있는것이다.
인문교양이어려운이유는가슴에와닿지않기때문이다.지금이곳에서그현자들의철학과삶을따라사는것이불가능해보이기때문이다.하지만불가능하지않다.누구나인문의씨앗,교양의싹을틔울가능성을자기내면에간직하고있다.저자는자신의이야기를통해,자신의삶을통해그가능성이표현될수있기를바라며이책을썼다고한다.
지혜는내낡은서가에버려져있다
잃어버린지혜를찾아돛을올려라!
삶의지혜를내장한책은우리인생이라는배를앞으로밀고나아가게하는‘돛’입니다.거센정신의폭풍우가몰아치는바다위에서도말이죠.세상에는물론‘돛’이아닌‘덫’으로작용하는무익한책도있습니다.그러나제가읽은책들은존재의진보를가능하게해준돛이었습니다.그야말로제인생을앞으로나아가게도와준‘마음을밝히는보배로운거울’이었죠.
―〈머리말〉중에서
책에관한명언은수없이많다.카프카는“책은우리안에있는꽁꽁언바다를깨뜨리는도끼가되어야한다”라고했고니체는“망치로철학하라!”라며책을망치에비유했다.저자는책을돛으로정의한다.배를나아가게하는돛.
세상의거센물살위에서갈곳을명확히알지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