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문화학교

아삭아삭 문화학교

$12.55
Description
맛있고 즐거운 지식이 펼쳐지는 시간! 문화, 경제, 환경, 역사,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재미있고 알차게 담아내는 ‘아삭아삭 학교’ 시리즈의 첫 책.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작가, 번역가, 칼럼니스트 등 경계를 넘어 활발한 활동을 하는 목수정 작가가 지금 여기의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흥미로운 문화 이야기.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문화적 · 사회적 현상을 들여다보면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취향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차근차근 풀어 간다.

“남과 다른 건 나쁜 걸까?” “예술에도 민주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뭘까?” “왜 우리의 전통문화가 낯설고 어려울까?” “게임보다 재미난 게 뭐가 있을까?” “우리는 왜 다양한 나라의 영화를 보지 못할까?” “100년 후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등 삐뚤빼뚤 예리한 질문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끈다. 교과 연계를 통해 책에서 배우는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익히고, 본문에 등장한 용어와 개념, 키워드를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아이들이 듣고 싶어 할 만한 언어로 풀어내기 위해 고심한 목수정 작가는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정성스레 톺아보며 어린이 독자에 맞춤한 사례와 경험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나라마다, 도시마다, 세대마다 살아가는 환경, 공간, 유행, 음식, 옷차림 등은 제각기 다르다. 그 다양한 모습들을 살펴보는 동안 우리는 차별이 아닌 차이를, 견제가 아닌 이해를, 배타심이 아닌 포용력을 기르게 될 것이다.
저자

목수정

문화축제,공연장,문화재단,발레단등문화예술분야에서줄곧일해왔고,정당에서문화정책을담당하는연구자로일하기도했답니다.지금은프랑스에살고있어요.그동안의여러다양한경험과생각,프랑스에서의삶을담은글을쓰고좋은책들을번역하고있어요.
지은책으로《칼리의프랑스학교이야기》《당신에게,파리》《아무도무릎꿇지않은밤》《파리의생활좌파들》등이있고,옮긴책으로《초경부터당당하자:나,오늘생리해!》《부와가난은어떻게만들어지나요?》《10대를위한빨간책》《세계인권선언》등이있습니다.

목차

어린이여러분,반가워요!
‘아삭아삭문화학교’안내서
들어가는글

1장모든아이의안에는예술가가들어있어_다양한문화와예술을마주하는방법

100년후사람들은어떤모습일까?/예술에도민주주의가필요해/다문화는풍요야/영혼의근육을키워볼까?/느껴봐,춤과음악이만들어내는움직임/예술가는무엇으로살아갈까?

2장취향이같을수만은없잖아?_서로의취향을존중하고포용하는방법

세종대왕은왜한글을만들었을까?/오리엔탈리즘은무슨뜻일까?/왜우리의전통문화가낯선걸까?/복종의달콤함에굴하지말자/나만의취향을만들어봐

3장모든미운오리새끼는백조였던거야_표현의자유속에서‘나’를지켜가는방법

남들과같아지려고애쓰지마/콜럼버스의날Vs원주민의날/우리는왜다양한나라의영화를보지못할까?/바둑으로예술을하는건인간의일이지/표현의자유가없다면민주주의도없어

4장심심해?그럼다행이야_잘먹고,즐겁고바르게사는방법

우리는모두호모루덴스/책이자유를향해가는길을알려줄거야/세상을바꾸는데너무어린나이는없어/재미있는일을찾는것만으로도바빠/이노래가하나의등대가되어

나가는글

출판사 서평

책을읽거나이야기를만들어내고,그림을그리거나감상하고,영화를보고,다양한장르의음악을듣거나연주하는것.혹은다른세계에속한사람들과소통하는것은‘나’라는세계를풍요롭게만드는일이에요.그래서어렸을땐심심한시간이많을수록좋은거예요.내가원하는질문의씨앗들을골고루뿌릴수있으니까요.씨를뿌려두어야물을주고가꾸어서키워낼열매들이열리는법이죠.
-‘들어가는글’에서

삐뚤빼뚤생각하다보면,
알록달록다양한문화를만나게됩니다!

누군가“개성있구나!”라고했던말이칭찬으로들리지않고‘혹시나를놀리는거야?’신경쓰였던적이있을것이다.때로는혼자만취향이독특한것같아괜히눈치가보이고‘내가이상한가?비정상인가?’고민스럽다.‘인싸’와‘아싸’가유행처럼번져나가지만단순히웃을수만은없는현상이기도하다.남과다르면어딘가잘못되었다고생각되는현실속에‘나다움’을지켜가기란쉽지않은까닭이다.

사람은누구나다다르다.겉모습이똑닮은쌍둥이라고해도가까이들여다보면서로다른점이많다.다른건너무나당연한사실인데지금여기의어린이들이이러한차이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는과정이생각보다어렵다.자칫하면본인의의사와는상관없이차별과혐오,무시와견제가급속도로퍼져나간다.

이런현실을바라보며,목수정작가는어린이들에게자신만의목소리로들려줄이야기가있을것이라고직감했다.무엇보다도세월호의비극을잊지않으려면교육,즉아이들을가르치는일부터다시노력해야한다는생각에깊이공감한것이다.그리하여목수정작가는지난2014년부터어린이교양잡지『고래가그랬어』에한국을비롯해여러나라의문화적·사회적현상을연재하며어린이독자들과소통해왔다.

목수정작가는한국과프랑스를오가며작가,번역가,칼럼니스트등경계를넘어활발한활동을하고있다.동시대여러나라의이슈와사건을누구보다가까이마주하는저자는어린이가어린이답게자라날수있는환경의중요성을재차강조한다.입시사회속에서스스로자유로울권리를잃어가는우리아이들에게자기만의질문을품으라고진심을담아힘주어전한다.자기삶의중심을남의시선에두기시작하면엉뚱한궤도에자신의삶을맞추게되기때문이다.세상이만들어놓은질문과답변을기계처럼암기하며수동적으로살게되면내면을살피지못한채무기력한어른이될수밖에없다고말이다.

문화를제대로알아가야하는까닭도여기에있다.사실그동안‘어린이문화책’이라고출간되어온도서들을보면나라마다시대마다환경적특색과차이를두루훑어보는내용들이대부분이다.『아삭아삭문화학교』는관점을조금달리해,문화를바르게이해하고받아들이려면사회적·철학적·인문학적사고가전제되어야한다는명제를기본삼는다.“남과다른건나쁜걸까?”“예술에도민주주의가필요한이유는뭘까?”“왜우리의전통문화가낯설고어려울까?”“게임보다재미난게뭐가있을까?”“우리는왜다양한나라의영화를보지못할까?”“100년후사람들은어떤모습일까?”등삐뚤빼뚤예리한질문들을‘꼭꼭씹어먹으며’어린이들이문화적정체성을기를수있도록이끈다.

“한권의책을통해드넓은세상과마주할수있다는것은참반갑고고마운일입니다.바로이책《아삭아삭문화학교》가그렇습니다.익숙한일상과당연하게만여겨진생각들을새롭게살펴볼수있게건네준질문들을통해반짝반짝빛나는세상의다채로운모습과생생하게마주할수있기때문입니다.우리아이들과더불어행복한세상을꿈꾸는분들께이책을추천합니다!”
_배성호(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공동대표)


꼬리에꼬리를무는질문들이만드는문화의세계!
우리는어떠한모습으로살아가고있을까?

『아삭아삭문화학교』는한국과세계의여러이야기를네개의카테고리로구분하여서로다른차이를받아들이는법,예술을자유롭게누릴수있는환경,나만의생각과취향을배려받고존중받는사회에대해알아간다.각장의내용이시작되기전에‘미리보아요’코너를마련하여책에서다룰개념들을먼저살펴보고,교과연계를통해책에서배우는내용을효과적으로익히며,필요에따라토론과독후활동을자유로이진행하도록했다.또한각장의내용을마치고나면‘다시보아요’코너를통해본문내용을읽으면서알게된용어와개념,키워드등을다시한번찬찬히정리하도록도왔다.

단,책에서제안하는독법을그대로따라야할필요는없다.개념정리를먼저살펴본뒤이야기를읽어도좋고차례대로읽지않고,궁금한꼭지들부터들춰보아도괜찮다.누구든마음이가는대로‘아삭아삭문화학교’를꼭꼭씹어먹으면되는것이다.그럼본문을좀더들여다보도록하자.

1장‘모든아이의안에는예술가가들어있어’에서는다양한문화와예술을마주하는방법을이야기한다.우리는왜문화와다문화를구분지어이름붙였을까?일상속에서,다문화라는뿌리가열등감이요인이라도되는것처럼바라보는시선을접할때가있다.그러나사실은그반대여야한다고저자는말한다.태어나면서두개의뿌리를가진사람은자연스럽게훨씬더풍요로운문화적토양을갖는셈이니까말이다.또한대통령,공무원,회사원,의사,변호사,아이돌,유튜브크리에이터등과같이예술가도직업을뜻하는걸까?예술가는고정된월급을받는직업이아니기에때때로생활이안정되지않기도하다.그렇다면예술가는좋은직업일까,아니면나쁜직업일까?이러한차별적시선과씁쓸한사회현실을들여다보면서‘문화민주주의’로나아가기위한노력과시도를소개한다.

2장‘취향이같을수만은없잖아?’에서는서로의취향을존중하고포용하는방법을함께모색한다.사물놀이나국악을좋아하는이를가까이만난적이있을까?우리의전통문화는왠지무겁고어렵게다가오기마련이다.그이유가무엇일까?저자는우리현대사에있었던단절의시기와변화기를살펴보며우리의것을우리가친근하게여기려면어떠한태도가필요할지생각해본다.그와반대로,태어날때부터익숙하게영어를받아들이는사회에살아가고있다.왜영어를공부하는걸까?좋은학교에가려고?영어가세계공용어니까?저자는그동안당연하게만여겨온것들에‘왜’라는질문을던지며차근차근그답을찾아나간다.또한저자는나만의취향을기르기위한마음가짐을더없이강조한다.‘취향’과‘욕망’을잘구분해야한다.남들이다신는운동화를신거나점퍼를입고가방을들으라는게아니다.유행을좇아맹목적이고충동적인소비를하지말고,내가정말로좋아하는것들의목록을만들어보자.나의취향을알아가는과정속에서자기자신을조금씩발견할것이다.


문화와예술이세상을움직일때
나다운취향과표현의자유가한걸음나아간다!

3장‘모든미운오리새끼는백조였던거야’에서는표현의자유속에서‘나’를지켜가는방법을고민해간다.어른이든아이든누구나살아가면서‘나자신을지키는것’이무엇보다중요한시대다.남과다른차이를스스로존중하고인정하기위해서는어떤노력이필요할까?남다름은언제나주변과의일정한거리를만들어내기마련이다.다른이들과다르다는사실이멸시와조롱의이유가되기도하지만,경우에따라서는경외와감탄의계기가된다.저자는있는그대로의자기자신을잃지말고여유롭게간직하기를청한다.이넓은세상에는나와마음을같이하고뜻을함께나눌또다른사람들이있다고전하면서말이다.

하지만,있는그대로의모습을지켜낼수없는안타까운상황또한역사속에늘존재했다.10월12일은1492년크리스토퍼콜럼버스가신대륙을발견한날이라고알려져있다.그러나인류가겪은최악의사건으로‘콜럼버스의아메리카대륙발견’이꼽힐만큼새로운관점에서재평가되고있다.우리는거대한힘과세력에의해스스로원하지않아도굴복당하게되는일들을겪게된다.거대자본에의해문화다양성과균형감이사라지는것도그중하나일것이다.저자는최근개봉한<어벤져스:엔드게임>이영화관의90퍼센트이상을차지하고있는현상을통해‘스크린독과점’의실체와문화다양성을예리하게파헤친다.

마지막으로4장‘심심해?그럼다행이야’에서는지금여기의어린이들이잘먹고,즐겁고바르게사는방법을찾아나간다.공부에대한압박을끝없이받으며살아가는대한민국아이들…….성적이좋아야우수한학교에진학하고,그래야연봉이높고복지좋은큰기업에들어간다는이야기를귀에딱지가앉도록듣고자란다.그런데공부를잘하면정말훌륭한어른이될까?그렇지않은어른들이더많아보이는데,우리는어떠한기준과판단으로아이들에게‘좋은삶’을권할수있을까?저자는다른무엇보다요한하위징아가만든‘놀이하는인간’의개념에서부터다시시작해보자고말한다.철학은수수께끼놀이에서처음시작되었고,수수께끼는지혜와교양을뽐내기위해벌이는놀이였다.이세계가어떻게생겨났는지상상하는과정에서신화가태어났고,예술은아름다운것을표현하고서로의솜씨를뽐내는놀이에서탄생했다.우리가운데그누구도정해진트랙을달리는경주마로태어나지않았기에,심심함을누릴권리를지켜야한다.그래야우울증과무기력에빠진어른이되지않고,휴대폰과게임기말고는시간을보낼수없는어른이되지않는다고,저자는간절히이야기한다.

조금만시선을딴데로돌리면,풍부하고재미있는놀이가세상에는여전히가득하다.특정한생각에머물지말고‘더불어사는세상’의즐거움을하나둘알아가면어떨까?내삶에대한책임과권리,의무를다하면서상대방을존중하고이해하다보면세상속다채로운모습들을마주할것이다.그것이곧문화의시작이자세계시민의식의바탕이기도하다.아삭아삭문화학교를꼭꼭씹어먹으며맛있고즐거운지식을배속가득든든히채워가기를바란다.‘아삭아삭학교’시리즈는첫책‘문화학교’를시작으로경제,환경,역사,과학등다양한이야깃거리를들려줄것이다.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