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오렌지나무 (4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양장)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4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양장)

$16.00
Description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슬프도록 아름다운 우리 시대 성장 문학의 고전
출간 4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 만나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우리 마음속에도 천사가 아직 살고 있을까?
잃어버린 순수를 찾아 다시 제제를 만날 시간

전 세계 수천만 독자의 마음을 울린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특별 양장 소장본 출간!
“읽을 때마다 가슴 저미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월드와이드클래식” -《커커스리뷰》
“소중한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위대한 작품” -《북리스트》
“어린 시절의 동경을 예리하게 포착한 최고의 감동 소설” -《퍼블리셔스 위클리》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에 비견할 만한 고전. 한 번 읽으면 잊을 수 없는 명작” -브루한 손메즈(터키 작가)

◆1968년 브라질 첫 출간
34개 나라 20여 개 언어로 번역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부 이상 판매된 모던클래식
1978년 국내 첫 출간 후 40년 넘게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사랑스런 꼬마 악동 제제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동녘출판사의 전신인 광민사에서 1978년 첫 선을 보인 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문학 출판 분야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1982년 ‘동녘출판사’의 이름으로 이 책을 다시 출간한 후 2002년에 저작권자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100여 곳이 넘는 기존 책의 오역을 바로잡아 새로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펴낸 바 있다.

★‘4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의 특징
2022년 출간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출간하는 ‘스페셜 에디션’은 2003년 ‘보급판’으로 출간했던 기존의 표지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했고, 1968년 브라질에서 출간된 초판의 오리지널 본문 일러스트를 사용했다. 이 책의 작가이자 브라질의 국민작가인 J. M. 바스콘셀로스에게 1968년은 매우 의미가 깊은 해이다. 1942년 《성난 바나나(Banana Brava)》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바스콘셀로스는 1962년에 발표한 《호징냐, 나의 쪽배(Rosinha, Minha Canoa)》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그 이후 특별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가, 1968년에 출간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로 브라질 최고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출간 후 50만 부 이상 판매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브라질 역사상 최고 판매 부수를 기록했고, 34개 나라,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천만 명의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바스콘셀로스를 일약 최고의 작가로 만든 1968년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오리지널 초판본의 표지와 본문 일러스트는 브라질 만화계의 거장 제이미 코르테즈(Jayme Cortez, 1926~1987)가 그렸다. 그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브라질에서 활동했는데, 브라질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초판 본문 일러스트를 그대로 재현한 이번 본문 디자인은 그래서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또한 기존 페이퍼백(무선판)으로만 나왔던 《나의 오렌지나무를》 넘겨도 책등이 상하지 않는 튼튼한 사철제본의 고급스런 양장본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함을 더한다.

저자

J.M.데바스콘셀로스

조제마우로데바스콘셀로스는1920년리오데자네이로의방구시에서포르투갈계아버지와인디언계의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가난으로인해불우한어린시절을보냈고,의대에진학했지만학업을중단하고권투선수,바나나농장인부,그림모델,어부,초등학교교사등다양한직업을전전했다.이러한경험이문학적밑바탕이되어1942년『성난바나나(BananaBrava)』로작품활동을시작했고,1962년에발표한『호징냐,나의쪽배(Rosinha,MinhaCanoa)』로평단의찬사를받으며작가로서입지를다졌다.라모스와링스도레고의작품에심취하여문학에뜻을두고초현실주의적인수법으로작품을썼다.그의작품은장면을독자로하여금명확히상상할수있게하는회화적이고투명한언어를구사하고있다.

1968년에출간한『나의라임오렌지나무』는브라질최고의작가로평가받는바스콘셀로스의대표적작품이자,세계21개국에번역되어널리읽히고있는,너무나잘알려진성장소설이다.감수성이예민한다섯살소년'제제'를통해사랑의문제,인간비극의원초적인조건,인간과사물또는자연의교감,어른과아이의우정등을잔잔한어조로이야기하고있다.어린시절의자전적이야기를풀어낸『나의라임오렌지나무』는브라질역사상최고판매부수를기록했고,전세계20여개언어로번역되어수천만명의독자들에게깊은감명을주었다.20여년간구상한이작품을단12일만에집필했다는일화는유명하다.

바스콘셀로스의인생에서슬픔이란우리가이성을갖게되고,인생의양면성을발견함으로써동심의세계를떠나는그순간에느끼게되는것이라고말한다.또인생의아름다움은꽃과같은화려함이아니라강물에떠다니는낙엽과같이조촐한것이며사랑이없는인생이란얼마나비극적인것인가를역설하고있다.사랑의결핍이란결국어른들의상상력의결핍과감정의메마름이원인이라고말한다.저자는어린소년'제제'를통해현실생활에의해황폐해져가는인간의메마른감정세계를동심으로써구제하기를호소하고있다.

작가바스콘셀로스는『나의라임오렌지나무』를출간하고나서6년만인1974년에『햇빛사냥』을선보였다.『햇빛사냥』은십대에접어든제제가라임오렌지나무대신아담을,뽀르뚜가대신모리스를가슴속에키우면서밝음과용기를되찾아가는과정을그린작품이다.이작품에서도제제는여전히풍부한감수성과주체할수없는장난기를지닌소년으로그려진다.『햇빛사냥』이출간되자마자문학평론가인하이디M.조프리바로소는『햇빛사냥』의출간을이렇게평했다.

"우리는『나의라임오렌지나무』를통해제제를알게되었고그와함께아름다운우정을꽃피워나갔다.우리의마음을뿌듯하게했던그귀여운주인공이시와환상의길을열어준것이다.그러나그책을읽자마자아쉽게도제제와헤어져야했다.하지만작가는자신의유년기와사춘기를떠올리는제제의새로운모험담을우리에게선물한다.그것이바로『햇빛사냥』이다.……이책은『나의라임오렌지나무』이후로제제가돌아오기만을애타게기다리던독자들에게는기쁜소식이될것이다."작가로,조형예술가로,배우로도활동한브라질의국민작가바스콘셀로스는1984년64세의나이로제제가사랑한뽀르뚜가곁으로떠났다.

작가로서의큰성공을가져다준작품인『나의라임오렌지나무』는1968년간행당시유례없는판매기록을세웠으며영화화되기도하였고브라질국민학교강독시간의교재로사용되기도하였다.주요작품으로『성난바나나』,『백자흙』,『앵무새』,『얼간이』등이있다.

목차

1부
때로는크리스마스에도악마같은아이가태어난다

1.철드는아이
2.어떤라임오렌지나무
3.가난에찌든손가락
4.작은새,학교그리고꽃
5.네가감옥에서죽는것을보겠어

2부
아기예수는슬픔속에서태어났다

1.박쥐
2.정복
3.이런저런이야기
4.잊을수없는두차례의매
5.엉뚱하고도기분좋은부탁
6.사랑의조각들
7.망가라치바
8.늙어가는나무들
9.마지막고백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너무나일찍슬픔을발견한
다섯살꼬마제제의아름답고도가슴저미는이야기

故기형도시인,영화배우유지태,시인김소연,피아니스트김대진……
《나의라임오렌지나무》를향한수많은명사들의쏟아지는찬사!

고(故)기형도시인은《중앙일보》문화부기자시절,1987년3월에쓴이책의서평에서10년가까이베스트셀러자리를지키는이책의마력을“설명하기가쉽지않다”라고했다.그래서“이상한책”이라고부르며“이책의감동은‘철듦’에있지않다.반대로‘철들기전의세계’에대한미칠듯한그리움에있다”고극찬했다.김소연시인은“성장서사에기대하는거의모든요소를촘촘하게채운소설”이라며이책에대한애정을드러냈고,영화배우유지태는“혼자책읽는시간이많았던어린시절,읽으며일곱번울었을정도로감동을받은소설이었다”고전하며소설속주인공제제를추억했다.

피아니스트김대진은“어느날은평생애지중지하는자식같고,또어떤날은멀찌감치떨어져보고싶은존재이기도한피아노를한참쳐다보니제제와밍기뉴,그리고뽀르뚜가가생각난다.나의라임오렌지나무,제목만으로도왠지슬픈감정이가슴가득히차오른다”며피아노를보며제제를떠올렸다.황종연문학평론가는“악마이자천사이고짓궂은악동이자조숙한몽상가인제제는사랑스럽다.가난을인생에대한저주처럼여기는사람에게는훌륭한교사일지모르고,가난에도불구하고인간을신뢰하는사람에게는다정한친구일지모른다”며제제의인간미에빠져들었다.

생각날때마다다시읽게되는《나의라임오렌지나무》
이책만이갖고있는시대를뛰어넘는매력포인트

어린시절삶의풍경과너무나닮은그집
이책은아름답기만하지않다.아빠는일자리를잃었고,여섯살부터공장에서일을해야했던엄마는여전히파김치가되도록공장에서일을한다.누나들도온종일공장이나집에서일을해야하고감수성풍부한제제는사랑과보살핌도받지못하고하루가멀다하고매를맞는다.독자들은브라질의한가난한집안풍경을보면서우리어린시절을떠올리며함께슬퍼하지않았을까.

성장문학의미덕을두루갖춘소설
독자는성장소설을읽으면서주인공과함께커나간다.책을읽는독자가바로주인공이고,주인공이었고,주인공일것이기때문에성장문학의생명력은길다.독자는꼬마악동제제와함께세상과부딪치고화해하면서진정한‘나’를발견해나간다.어린시절자전적경험을토대로쓴바스콘셀로스의이책의모든등장인물은생생하게살아있다.바로옆에서이야기하는듯한사실적인대화체를통해독자들의상상력을무한히자극하는것또한이책의매력이다.

순수한영혼을간직한제제가주는눈물과웃음
가짜뱀사건으로매를맞고도다시장난칠생각을하는못말리는장난기,혼자서글을뗀영민함,가난하다는이유로놀림받는친구와빵을나눠먹는마음씨,세상의사물과대화하는상상력과감수성…….장난꾸러기제제의마음속에는우리에게사라져가는천사가살고있고,어떤상황에서도순수함을잃지않는제제를만난사람은모두제제에게깊이빠져들수밖에없다.

우리가잃어버린동경에대한찬란한묘사
우리는성장하면서밝고어두운인생의양면성을발견한다.마치제제가이책에서느끼는감정들처럼.우리는그때슬픔을느끼고동심의세계를떠나게된다.바스콘셀로스는제제의입을빌려이렇게이야기한다.“진정으로삶을노래하는시는꽃이아니라물위에떨어져바다로떠내려가는수많은이파리들과같은것이었다.”라고.인생의아름다움이란꽃과같은화려함이아니라강물에떠다니는낙엽과같이조촐한것이며,사랑이없는인생이란얼마나비극적인것인가를역설하는것이다.바스콘셀로스는우리가철들기전의세계에대한동경을이책에담았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오래전에잃어버렸던동심세계의찬란함과순수함을감동적으로되살려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