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아리랑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20.42
Description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폭풍 같은 삶을 살다 간
조선 독립혁명가 김산을 그래픽 노블로 만나다!
“그는 내가 7년 동안 동방에 있으면서 만났던
가장 매력적인 사람 중 하나였다”-님 웨일즈(작가)

만주, 상하이, 베이징, 홍콩, 광둥, 옌안을 누빈 조선인 혁명가
“우리는 지금까지 왜 이런 역사를 몰랐을까?”
역사만화가 박건웅이 그린 독립운동가 김산의 삶과 사상

1984년 동녘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된 《아리랑》은 3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일제 강점기 식민지 조선 청년의 고뇌와 투쟁을 통해 조선인 혁명가로 거듭난 김산(본명 장지락)의 삶이 님 웨일즈에 의해 기록된 이 책은 그 시대를 철저하게 호흡해 간 지식인의 생생한 전기이자 숨 가쁜 동아시아 역사의 기록이고 증언이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불꽃 같이 살아간 한 조선인 독립혁명가의 피어린 발자취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역사 만화가 박건웅의 손을 거쳐 탄생한 그래픽 노블 《아리랑》은 그동안 두꺼운 책 읽기에 부담을 느껴왔던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원작의 문학성을 그대로 살린 그래픽 노블 《아리랑》은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해 더 많은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 책의 출간으로 김산의 치열했던 삶과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나도 김산처럼 치열하게 살고 싶은’ 열정을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저자

님웨일즈,김산

저자:박건웅
1972년서울에서태어났다.어렸을때부터그림그리기를좋아했으며대학에서회화를전공했다.대학시절을거치며한국근현대사의숨겨진이야기에관심을가지고작업을해왔다.빨치산이야기를다룬《꽃》과한국전쟁당시미군의민간인학살을다룬《노근리이야기》,제주4·3항쟁을그린《홍이이야기》,비전향장기수인허영철선생의삶을다룬《어느혁명가의삶》,민주주의자김근태가남영동에서견뎌낸22일을기록한《짐승의시간》,인혁당사형수8명의이야기를그린《그해봄》,독립운동가의삶을다룬《제시이야기》《옌안송》들을만화로그렸다.작품마다주제에맞는여러가지기법을써서어려운소재들과역사의식을풀어내고있다.지금은부천에서눈에보이지않는세상을눈에보이게하는만화작업에푹빠져있다.2002년대한민국만화대상신인상,2011년오늘의우리만화상,2014년부천만화대상대상을받았다.

원작:님웨일즈
본명은헬렌포스터스노우(HelenFosterSnow).신문기자이자시인이며계보학자로활동했다.《중국의붉은별(RedStarOverChina)》을쓴남편이었던에드거스노우와함께1930년대마오쩌둥의대장정에참여하면서격동기의중국혁명가들을취재해책과글을남겼고,한국과중국의항일투쟁에대한자세한묘사와생생한서술로명성을얻었다.이런업적을인정받아노벨평화상후보에두번오르기도했다.2005년대한민국정부는김산을세상에알린작가님웨일즈에게보관문화훈장을수여했다.

원작:김산
본명은장지락(張志樂).평북용천출생.일본,만주,상하이,베이징,광둥,옌안등을누비며중국공산혁명을통한조선독립운동에몸을던졌다.신흥무관학교를최연소로졸업한후상하이로건너가이동휘,안창호등의영향을받았으며1925년중국대혁명에참가했다.1937년중국의옌안에서님웨일즈를만났고,님웨일즈가기록한김산의이야기가1941년미국뉴욕에서《아리랑의노래(SongofAriran)》로출간되었다.1938년중국공산당사회부장캉성에의해‘일제스파이’라는누명을쓰고처형됐으나1983년중국공산당은김산의억울한죽음을인정하고명예와당원자격을회복시키는복권을결의했다.2005년대한민국정부는광복60년을맞아김산에게건국훈장애국장을추서했다.

목차

추천의말

만남
어린시절
혁명
룸펜인텔리겐치아
압록강을넘어서
망명자들
결코결혼하지않을리라
중국대혁명
광둥코뮌
목격자
하이루펑
나의승리
재회
류링
투쟁
모함
아리랑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우리에게도체게바라같은혁명가가있었다.그의이름은김산(金山)이다.”
그래픽노블《아리랑》을통해밀레니얼세대와김산이만나다!

민족의암흑기에이국에서조선독립을위해투쟁하다짧은생애를마친김산은‘한국의체게바라’로불리기도한다.공교롭게도김산은체게바라와비슷한점이많다.의사출신의체게바라는1950~1960년대중남미혁명의상징인물이다.김산의삶은쿠바와볼리비아혁명등을위해서자신을바쳤던순수한영혼체게바라와많이닮았다.김산도처음에는민족에기여하기위해서는의학을공부하는편이좋다고판단해베이징최고의의대인협화의학원에입학해의학을공부했고,혁명을위해이국을누비며투쟁했다.지금은김산이캉성(康生)의지시로죽음을맞이한것이밝혀졌지만,한동안누구의지시에위해선지모르고희생된점도둘의닮은점이다.체게바라보다김산이23년먼저태어났는데,어쩌면체게바라가남미의김산이라고해도무리는아닐것이다.

어린나이에집을떠나일본,만주,상하이,베이징,광둥,홍콩,옌안……등중국대륙을누비며조선의독립을위해투쟁한김산의이야기는질풍노도의1980년대를살아간사람들에게큰감동을주었다.이책의일본어번역판을발견하고국내에알린언론인고(故)리영희는이책의존재자체가“충격이었다”고했고,철학자도올김용옥은김산의이야기가“폐부를찔렀다”라고표현하기도했다.이제세월이흘러그들은기성세대가되었고,김산은향수가되었다.‘세상을바꾸는것’이아니라‘세상에순응하여취업의좁은문을통과하는데몰두해야만하는’밀레니얼세대들에게민족독립의꿈을잃지않은채중국혁명에뛰어들었다가사라져간김산은어떤의미일까?또그둘은어떻게만날수있을까?그래픽노블로탄생한《아리랑》이그들을이어줄다리가될수있지는않을까.이책의출간으로체게바라만알았던세대들이우리에게도김산이라는혁명가가있었다는것을알게되고,또청소년들또한김산과만나는계기가되기를꿈꾼다.

물속의소금처럼사라져간역사속수많은김산들……
우리가기억해야할숨겨진독립운동사!

1939년《아리랑의노래(SongofAriran)》을탈고하며당시님웨일스는이렇게썼다.

“현대는사람들의정신이시험받고있는시대이다.우리는백년을단하루만에파악해야한다.역사는뇌세포의진동보다빠르게흘러간다.우리가이해할틈도없이여러민족이망하고제국들이뒤바뀐다.구세계가우리의발밑에서부터단절되어버렸다는것을느끼고있을때,창조되고있는새로운세계가유성처럼돌진해와우리를혼란과공포로마비시키고현기증이일어나게한다.(…)나는이따금씩옌안에있는그옹색한방안에서꾸밈없고조용하게자신의신상이야기를해주던김산의모습을생각한다.그리고미국이나영국의지식인중에철학적객관성을가지고자기의혹독한시련을이겨낼수있었던사람이과연몇명이나될까하고생각해본다.김산은우리시대에서가장많은피를흘리고,가장추악하고,가장혼란스러운대변동속으로내던져진한명의민감한지식인이자마음속깊은곳에서는이상주의적인시인이요,작가였다.”

이글은김산이‘패배주의라는질병을이겨낸지식인’이었다는점을보여준다.중국에서활동한독립운동가들을연구해온성공회대한홍구교수는“당시수많은조선의젊은이들이김산과같은길을걸어갔다”며“왜그들이그럴수밖에없었는지를이해하고이름없이역사속에묻혀간수많은‘김산들’을기억해야한다”라고말했다.아울러1984년국내에《아리랑》이출간되었을때,이책의출간의미를한신문의칼럼에서이렇게남겼다.

“《아리랑》의출간은정말문화사적사건이었다.세상을바꾸고싶었던청년들은꼭그런삶을살고싶어했고,글깨나쓰는사람들은꼭이런책을쓰고싶어했다.단순히책한권이출간된것이아니었다.우리곁에홀연히김산이돌아온것이다.아니,중국혁명의대하에서물속의소금처럼사라져버린우리독립운동의정화였던수많은‘김산들’이생환한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