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2 : 적벽대전 - 온고지신 시리즈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2 : 적벽대전 - 온고지신 시리즈

$16.00
Description
10대를 위한 소설을 뛰어넘는 진짜 역사의 감동!
북쪽으로는 관도부터 남쪽으로는 적벽까지, 광활한 대륙을 누비는 위대한 영웅들의 전쟁.《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2 - 적벽대전》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고전 소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고 재미있게 선보인다.

《삼국지》의 클라이맥스라 할 만한 적벽대전이 발발하고, 유비·손권 연합군이 조조군을 패배시키고 삼국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훗날 위, 촉, 오 세 나라를 세우는 왕들이 자기 세력의 명운을 걸고 삼국 영웅의 계책과 전략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조조군에 맞선 제갈공명과 주유의 불꽃 튀는 지략 대결!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2 - 적벽대전》은 소위 ‘삼국지 3대 전투’라고 알려져 있는 유명한 전투 중 두 가지, 관도대전과 적벽대전을 다룬다. 삼국지 최고의 두뇌들이 주고받는 치열한 계략은 그야말로 백미라고 할 만하다.
적벽대전은 제갈량과 주유, 조조와 정욱 같은 《삼국지》 최고의 책략가들이 활약한 전장이기도 하다. 제갈량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촉나라를 이끌고, 호쾌한 성격의 주유는 천재성을 아낌없이 발휘한다.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각색을 알차게 배합해 낸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2》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삼국지》를 다시 읽고 싶은 성인 독자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도전하기 어려웠던 《삼국지》의 세계를 쉽게 접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입문서다.

고전은 그 내용이나 문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우리에게 지혜가 되어주기에 시대를 넘어서도 그 가치가 빛난다. 난세를 살아낸 숱한 영웅들의 삶 속에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시대의식을 전해주는 《삼국지》는 오래도록 두고 읽어야 할 고전임에 틀림없다.

저자

양승욱

저자:양승욱
신화학자,교육자,동서신화연구소소장,동서양의신화와고전을주제로다양한연구와저술활동을하면서후진양성을위한교육에도힘을쏟고있다.그동안그리스로마신화,표준국어대사전,중국어사전,음악의역사,교과서등다수의출판기획및저술작업에참여했다.지금은동서양의고전을새롭게해석하는작업과함께국내외지자체와협업을통한문화콘텐츠연구와개발에도열정을쏟고있다.주요저서로『잠들기전에읽는인문학365』,『지금시작하는그리스로마신화』,『지금시작하는일리아스』,『보이지않는이웃들』,『처음읽는오디세이아』등이있다.

목차

39.황제의혈서
40.천하의영웅
41.원술토벌
42.원소,거병하다
43.선비예형
44.독약한첩
45.흩어진삼형제
46.안량과문추
47.결집하는유비군
48.강동의새군주
49.관도대전
50.십면매복
51.유표에게의지한유비
52.형제의분열
53.동작대
54.적로마
55.수경선생사마휘
56.눈물의이별
57.복룡과봉추
58.삼고초려
59.천하삼분의계책
60.황조의몰락
61.제갈량의첫승리
62.공융의죽음
63.첫승리후
64.아두를구한조운
65.유비의부하사랑
66.제갈량의계책
67.대교와소교
68.화살10만개를얻은공명
69.적벽대전
70.조조,세번웃다가울다
71.날개를얻은유비

출판사 서평

조조vs제갈량vs주유

“하늘은주유를세상에내시고,어찌또제갈량을내셨습니까?”

천하통일을꿈꾸며이제그들은서로에게창끝을겨눈다!

10대를위한사실적인삼국지《빅데이터시대에10대가꼭알아야할삼국지2-적벽대전》은역적동탁과여포가쓰러진뒤의이야기를다룬다.반동탁연합군의수장이었던원소는고향으로돌아가아들들과힘을모아군사를일으키고,동탁의뒤를이어황제를사로잡은조조는유능한부하장수들을이끌고본격적으로야망을드러낸다.조조와유비,손권이한자리에모여사투를벌인적벽대전은《삼국지》의꽃이라고할만하다.

한때같은목적을위해함께싸웠던장수들은서로를배신하고또이용하며천하통일을꿈꾼다.한치앞도알수없는전쟁의시대.영웅들은군주를위해목숨을걸기도하고,무능한주인을버리고새로운군주를찾아가기도하고,싸움터에서목숨을잃는등저마다의찬란한삶을펼친다.이런영웅들의서사야말로《삼국지》가시대를뛰어넘어위대한작품으로평가받는이유다.

10만vs100만,적벽에동남풍이불어온다!

이전에전투의승패를가르는것이장수개인의힘과용맹이었다.하지만전쟁의규모가커짐에따라더욱중요해진것은비전있는책략가가펼치는커다란전략과전술.수십,수백만의병사를빈틈없이경영하는책략가들의모습은마치현대사회의유능한기업가와도같다.

지금도《삼국지》는수많은사람들에게읽히고있다.
절대적인승리자도,영원한패배자도없는《삼국지》의세계는우리에게자신의신념을끝까지추구하는영웅들의모습을보여준다.세월이흐르고,싸우는무기가달라지고,가치관이달라져도인간들이세상을살아가는내용은그리크게달라지지않았다.이미결말을알아도《삼국지》를읽을때만큼은손에힘을꾹쥐게만드는영원한고전,그이유이다.

책속에서

조조가정색하며말했다.
“무릇영웅이란가슴속에큰뜻을품고뱃속에는뛰어난계책을숨기고,우주를포용하는호기로움과천지를삼키겠다는의지를품고있어야만하오.”
“제가보기에그런영웅은없는것같습니다만.”
그러자조조가손가락으로유비를가리키더니다시자기얼굴을가리키며말했다.

“내가말한영웅은바로그대와나요.”
조조의말에유비는깜짝놀라서들고있던젓가락을바닥에떨어뜨렸다.
-본문24~25쪽

“이말은여포가타던적토마가아닙니까?”
“그렇소.”
조조가말안장과고삐를갖추어관우에게넘겨주었다.이에관우가거듭고마움을표하는데그의얼굴에기쁜기색이가득했다.조조는일찍이그가이처럼기뻐하는것을본적이없었다.
“내가그대에게미인과비단,금은보화를주었지만한번도이렇게기뻐하는모습을본적이없소.그런데어찌하여사람도아닌말한마리에그토록기뻐하시오?”
“이말은하루에천리를간다고들었습니다.오늘이말을얻었으니이제형님이계신곳만알면하루만에달려가서뵐수있지않겠습니까?”
조조는깜짝놀라서적토마를준것을후회했다.
‘관우의마음을얻기위해내그토록정성을들였건만,그의마음은오직유비를향하고있구나.’
-본문61쪽

서서가말했다.
“제가깜빡잊은게있습니다.양양성20리밖융중이라는곳에뛰어난선비가한분있습니다.꼭찾아가만나십시오,그사람을얻게되면주나라문공이강태공을얻고한나라고조께서장량을얻는것과같습니다.제가까마귀라면그는봉황입니다.그는저와비교도할수없는사람이며능히천하를다스릴능력을지녔습니다.”
유비는수경선생이했던말이생각나황급히물었다.
“그가누구요?”
“성은제갈이요,이름은양이며,자는공명입니다.그는아버지를일찍잃고숙부제갈현의밑에서자랐습니다.제갈현이유표와친한사이여서함께함양에살다가,숙부가죽자지금은동생제갈균과남양에서밭을갈며살고있습니다.그가사는곳의지명이와룡강이어서와룡선생으로불리고있습니다.”
유비가다시물었다.
“와룡선생은수경선생이말씀하신복룡과봉추가운데어느분입니까?”
“봉추는양양의방통이며,복룡은바로제갈량입니다.”
-본문172~173쪽

공명이그림을펼쳤다.유비가보니중국의여러지역을표시한지도였다.공명이말했다.
“이것은서천54주지도입니다.북쪽은하늘이주신기회를얻은조조에게양보하시고,남쪽은하늘이베푼풍부한자원을얻은손권에게양보하시고,장군께서는천하백성의마음을얻는게좋습니다.형주를취하여근거지로삼은뒤곧바로서천을취해튼튼한기반을마련하여,조조,손권과함께솥의발처럼셋으로갈라진형세를이루셔야만천하를제패하여대업을이루실수있습니다.
-본문190쪽

그러나갑옷을풀어보니다행히도아두는세상모르고쌔근쌔근잠들어있었다.조운은그제야표정이밝아지며아두를유비에게건넸다.그러자유비는아두를받아들더니이내땅바닥에내동댕이쳤다.갑작스러운유비의행동에모두화들짝놀랐다.
”어린자식놈하나때문에큰장수를잃을뻔했구나.“
땅바닥에팽개쳐진아두는그충격으로자지러지게울었다.조운은황급히아두를안아들고눈물을흘리며유비에게절했다.
”주공의은혜는이목숨을다바쳐도갚지못할것입니다.“
-본문227쪽

두사람은술자리에서조조를무찌를계획을세웠다.주유가공명에게바짝다가앉으며은근히말했다.
”내가조조의수채를살펴보니강물과육지가하나로연결된듯빈틈을찾기가어렵더이다.내게한가지계교가있지만,과연옳은방법인지는확신할수없습니다.부디선생께서가르침을주십시오.“
”나도마침한가지계책이있는데,우리각자손바닥에써서서로의계책이같은지확인해봅시다.“
주유는크게기뻐하며즉시붓과벼루를가져오게했다.그는자신이먼저손바닥에계책을적고공명에게붓을주며쓰라고권했다.이윽고두사람이손바닥이펼쳐보니,모두‘불화(火)’자가적혀있었다.
-본문279쪽

‘숲에나무가빽빽하게들어찼구나.산은높고냇물은거칠고험한데거기에길까지저렇게가파르다면…….’
조조는여기까지생각이미치자갑자기미친듯이웃기시작했다.부하들이궁금하여까닭을묻자조조는이렇게말했다.
”나같으면이곳에군사를매복시켰을것이다.그런데주유와제갈량은멍청하여그런생각을하지못했을것이다.“
조조의말이끝나는순간이었다.갑자기양쪽숲에서북소리가진동하며불길이치솟았다.순간조조는얼마나놀랐는지하마터면말에서굴러떨어질뻔했다.
-본문3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