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서 마흔으로,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장자를 만나라

서른에서 마흔으로,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장자를 만나라

$15.80
Description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마음의 안식을 전하는 장자의 심리 처방
이 책은 『장자』에 수록된 이야기 가운데 88개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제시한 후 그에 대해 현대적인 해설을 담은 친절한 책이다. 자칫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에 재미있는 일화를 곁들여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비움을 강조하는 장자의 가르침은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버티고 있는 당신에게 마음의 안식을 줄 것이다.

왜 지금『장자』를 읽어야 하는 걸까?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장자』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지금, 발상의 전환으로 독특한 사고를 하는 장자는 우리에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 또한『장자』는 형식에 얽매여 자유를 구속하는 유가에 대항했다.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 등은 상대적 개념에 불과하다며 모든 것으로부터 초탈할 수 있는 정신적 자유를 선사한 것이다. 『장자』의 핵심을 알기 쉽게 설명한 이 책을 통해 형상과 사물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이 뜨일 것이고, 진정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천인츠

저자:천인츠
문학박사,푸단대학교중문과교수,학과장.도가,불교와중국고전문학전문가.
『무위와소요:『장자』여섯챕터』,『불교문학』,『문학전통,그리고중고시기의도가와불교』등여러종류의학술저작이있다.

역자:문현선
이화여자대학교사학과와중문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중문과에서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주로중국당대작가들의소설을번역했고,인문연구모임문이원의상임연구원으로고전재해석및다시쓰기작업에참여하고있다.옮긴책으로『암시』,『하안』,『행위예술』,『나는남편을죽이지않았다』,『시줴의겨울』,『다리위미친여자』,『끝에서두번째여자친구』등이있으며,지은책으로『삶에서앎으로앎에서삶으로』,『무협』,『게임소재로서의동양신화』(공저),『거스르지않는다』(공저),『유라시아신화여행』(공저),『신화,영화와만나다』(공저),『중화미각』(공저)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장자는물고기와대화할수있었을까?

1사람의마음이하늘보다더넓다
2물은배를띄울수도,엎을수도있다
3사람이더아프다
4마음속으로편안함을누릴수있으면스스로높아진다
5정말필요로하는것은무엇인가
6요리사를얕잡아본것이아니다
7보아도보이지않고들어도들리지않고
8말의냄새와맛
9삶을되돌아보는슬픔
10그의모든것을사랑한다는것,결점을포함해서
11저를알고나를아는것
12『장자』를말하는것이아니라면
13자신의길은자신이가는것
14지금이순간을살고있는모두가기뻐하는쪽으로
15우리는어디서세계를보는가
16더이상고독하지않다
17미인을보기가두려워라
18놀라서잠에서깬뒤길게한숨을쉬누나
19몽상이현실을비추어준다
20잎새하나가떨어지는것을보고도가을인것을안다
21나쁜일을하지말고좋은일도하지마라
22감정에대한일은우리스스로가조절할수있다
23스스로먼저하고남을뒤로하라
24그린눈썹의진하기가유행에는맞는지
25새는날아가면서흔적을남기지않는다
26우회하여전진하다
27『장자』에서감동을주는건주동인물이아니다
28굽어보기부터우러러보기까지
29때리는것은친해서이고욕하는것은사랑해서이다
30‘쓸모있다’는것은어떤쓸모인가
31아버지와아들,그리고쌍둥이
32고요함이야말로모든것을움직이게한다
33정치,종교,문학속의거울
34다시보아야알수있는아름다움
35사물에미련을두지마라
36도안에서모두를잊다
37혼돈에게한표를
38큰일에서는흐리멍덩하지않는다
39살신성인이옳은일인가
40작은도둑이든큰도둑이든마찬가지
41큰도둑의경험으로이룬큰성공
42나쁜사람들이더잘가지고논다
43큰도둑의두손44가장좋은통치자는감각되지않는다
45힘을쓰는가,아니면마음을쓰는가
46호랑이는아름다운가
47그래도책은읽어야하는가
48서시가가슴앓이를하지않았더라면
49멱을감는원숭이는관을쓰지않는다
50여가는사유의온상
51순수한즐거움은생명에뿌리를내린다
52파리에서선포하는유행컬러
53지나치게교양이있어서도안된다
54장자와수다를
55우리는지금도위에서있다
56큰것을쓰는데어설프다
57도를아는것과잘활용하는것
58하늘과땅사이에자연인하나
59난세에서구차히생명을보존하려면
60눈으로기러기를배웅하다
61칠보누대는산산이부서져도사금파리가되지않는다
62이치를감정으로바꾸어
63어떤사람은살아있지만,이미죽은몸이다
64알지못하는사람은두려움이없다
65장자와맹자의공통언어
66판돈이커질때
67똑똑한바보
68외로운돛단배먼그림자푸른하늘끝까지
69난세를가늠하는표준
70까닭없이합해지면까닭없이갈라진다
71그른것이익숙해져바른것이된다
72사람의마음이산이나강보다험하다
73마음이죽은것,그리고마음이재처럼식은것
74겸허하게귀를기울이고살펴알기를
75「난정집서」라는복제품
76말할수없는것에대해서는침묵을지킨다
77현인은어떻게스스로머물곳을찾는가
78있음과없음사이
79당신은어쨌거나다리를건너야한다
80천하가흐리거든장자와이야기하지마라
81당신자신을소중히여기세요
82은거하는선비를자처하면서
83손바닥뒤집듯구름이뒤덮고비가내리면
84일주일에한가지즐거움
85더할나위없는즐거움
86형체를감추고그림자를없애다
87진정한감정은형식에얽매이지않는다
88장례를치르지않는게낫다

나오는말|마음가는대로장자의말을음미해보라
옮긴이의말|장자의언어안에서

출판사 서평

완전한자유를외치는장자,
단순하게사는삶의즐거움을배운다

형상과사물을새롭게볼수있는눈을뜨게해주고,모든구속으로부터초탈할수있는정신적자유를선사하는동양고전『장자』의핵심을이해하기쉽게해설한책이다.이야기들은얼핏비현실적이고허무맹랑하게느껴진다.하지만그이면에는세상을향해던지는해학과풍자와냉소가어우러져있다.

오늘날장자를말하는사람은장자를직접만나대화를나눈것처럼이야기하는경향이있다.하지만중국전국시대를살았던역사적인물로서의장자를알수있는것은한나라의역사가사마천이쓴『사기』인데,이글의출처도다름아닌『장자』의『열어구』와『추수』이다.결국장자를알기위해서는『장자』를주목할수밖에없는것이다.

『장자』를처음접하는독자들도부담없이읽을수있도록쉽게쓰여있다.일반인이다가가기어려운철학과고전을현대인의눈높이에맞춰쉽게이해할수있도록소개하는이책은현대감각에맞는번역으로독자들의이해를돕고자하였다.풍부한동양적지혜와생생한비유,비움과상징의이야기꾼장자.그에게서정신없이앞만보고달려가는현대인이참다운인간성을회복하여완전한인생을사는데필요한힌트를얻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