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니체 X 정약용

어쨌든, 니체 X 정약용

$16.00
Description
니체와 정약용의 만남
질문으로 넘어서고, 삶으로 증명하다
『어쨌든, 니체와 정약용』은 서로 다른 시대와 문명 속에서 사유했던 두 사상가를 통해, 인간이 질문 앞에 서는 방식을 살펴보는 책입니다. 언어도 문제의식도 달랐던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자리에서 출발했음에도 결국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물음으로 사유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 책은 시작됩니다.

인간은 무엇에 기대어 살아가는 존재인가. 신과 제도, 관습과 도덕이 삶을 충분히 설명해 주지 못할 때, 우리는 그 균열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 오래된 질문을 하나의 정답으로 정리하지 않고,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 마주하게 합니다.

니체는 인간이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가치와 도덕을 의심하며, 우리가 무엇을 믿고 살아왔는지를 집요하게 묻습니다. 정약용은 고통과 유배라는 현실 속에서도 인간과 인간 사이의 책임과 실천을 삶의 자리에서 놓지 않습니다. 두 사상가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질문하지만, 질문을 피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질문의 결을 따라가며 독자에게 말을 겁니다. 지금 당신의 삶에는 어떤 질문이 남아 있는가. 그 질문은 미뤄진 채로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삶 속에서 다시 마주하고 있는가.
각 장은 하나의 물음에서 출발해 짧은 사유로 이어지고, 다시 일상의 장면으로 돌아옵니다. 읽는 동안 독자는 두 사상가의 사유를 이해하게 되고, 그 이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지점으로 이어집니다.
저자

김이율

광고회사에서감각적이고감동적인카피로수많은사람의마음을움직여온베테랑카피라이터.제일기획과코래드에서근무했다.2000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희곡〈행복한선인장〉이당선되어본격적으로글을쓰기시작했다.현재다양한분야의글을쓰는데몰두하고있으며책쓰기코칭과인문학강사로도활동한다.지금까지50여권의동화,에세이,자기계발서를펴냈으며많은책이베스트셀러에올랐다.

저서로는《가슴뛰는이야기》,《마음에지지않는용기》,《잘지내고있다는거짓말》,《나는인생의고비마다한뼘씩자란다》,《좋은사람만만나도인생은짧다》,《너에게별을켜줄게나에게장미꽃을줘》,《어쨌든,쇼펜하우어와윤동주》등이있다.

목차

친애하는니체선생께
존경하는정약용선생님께
심연을마주하는용기
작은일의중요성
영원회귀의무게
헛되이흘려보낸시간
신의죽음과새로운시작
온고지신의지혜
운명을사랑하는삶
배움과사색
창조와파괴의필연
진정한벗의의미
고독한창조자
덕과말
망각의힘
날마다쌓는학문
국가라는차가운괴물
의리와이익
초인에이르는길
배움과생각
위험하게살아라
성실함의가치
음악없는삶의오류
겸손과실천
자기자신이되는용기
말과행동의신중함
나무가되기위한과정
독서와실천
도덕뒤의피
의와이
친구안의적
제도의본질
진정한자유의정신
지혜와인
건너가는존재
진리의발견
믿음의위험
가난과부의진실
사실과해석
효의확장
예술이주는구원
의심과맹신
체계에대한불신
선비의책읽기
나무의뿌리
맞춤형교육
인간의잔인함
말보다행동
선의기원
실천을통한검증
자기사랑의기술
먼저자신을세우라
평판이라는오해
끝없는배움
춤추는삶
의와불의
확정되지않은동물
실용적학문
산책하는사상
작은잘못의경계
나를이해하지못하는자
신중한말
정신의자유
재주는배움으로
무지개를보려면
실용적글쓰기
나는다이너마이트다
자녀교육의시작
덕으로인한벌
선비의두려움
진정한세계는우화다
맹목을넘어이해로
날개를달아주는글
판단과침묵의미덕
행복한자의축복
날마다새로워지기
시간은원이다
잘못을고치는용기
자기초월의고통
유배자자식의학문
깊이의속도
형제의우애
별을따르는길
진정한부끄러움
인간의사랑
타인의장점배우기
나를위한글쓰기
소리내어읽기
높이오르는법
어려운처지의바른마음
편안한자신이라는확신
나은친구와사귀기
건너가는자와몰락
조심하고삼가는삶
진리보다생명
멀리서도변함없는효심
원망없는긍정
꾸준한노력
영원한정오
학문으로얻는위로
확신의폐쇄성
근본의방향
거리의윤리
쓰임의기준
생각의변명
사랑의방식
사유의무게
공정의얼굴
침묵의기술
신뢰의비용
약함을숨기지않는용기
사람을먼저보는눈
작가의글

출판사 서평

사유를견디는태도,
삶으로남는질문

이책의가장큰미덕은니체와정약용을‘사상’이아니라‘태도’의차원에서만난다는점입니다.저자는두철학자의이론을정리하거나설명하는데서멈추지않고,그들이어떤방식으로질문했고,그질문을어떤삶으로통과해갔는지를따라갑니다.

니체는인간이스스로를넘어설수있는존재임을끝까지밀어붙였습니다.그는주어진가치와도덕,당연하게여겨진기준들을하나씩의심하며,인간이무엇에기대어살아왔는지를끝없이흔들어놓았습니다.반면정약용은인간이서로에게책임지는존재임을끝내포기하지않았습니다.유배와좌절의현실속에서도그는질문을삶에서철회하지않고,관계와실천의자리에서끌어안았습니다.
한사람은고독을통과한사유의극한에서질문했고,다른한사람은현실의고통한가운데서그질문을시험했습니다.이책은이두방향을나란히놓되,어느쪽에도쉽게기울지않습니다.대신독자에게편안한결론을제공하는대신,질문을남깁니다.그리고그질문을자신의삶에서어떻게감당할것인지를독자에게되돌려줍니다.
각장은짧지만가볍지않습니다.도덕,자유,신념,제도,배움,우정,고독,성실,실천같은주제들이하나의문장,하나의물음으로응축되어있습니다.그래서이책은처음부터끝까지읽어도좋고,하루한장씩자신의삶을돌아보는방식으로읽어도좋습니다.

확신이너무쉽게소비되는시대,의심조차형식이되어버린사회에서이책은다시묻는법을가르칩니다.무엇을믿어야하는가가아니라,그질문을어떻게끝까지견디며살아낼것인가를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