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김원호 시선)

비밀의 집 (김원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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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를 읽는다는 건, 다른 이유가 없다. 그 사람이 인류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에서 비롯된 김원호 시인의 시작(詩作) 반세기 결산.
이 책은 196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시정신], [신춘시]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1985년 제30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50여 년 간 우리 시를 맑고 단단하게 벼려 온 김원호 시인의 작품 106수를 뽑아 모은 것이다.
김윤식 문학평론가가 김원호의 초기 작품을 분석한 평론과 이성복 시인이 김원호 시세계의 전개를 검토한 평론을 함께 실었다. 최민 시인이 쓴 발문도 함께 실렸다.
역사적 상흔과 절박했던 시대의 아픔들을 충분히 곰삭혀 정제된 형상으로 그려낸 김원호 시인의 시세계를 오롯이 담아낸 시선집이다.

※ 발문을 써주신 최민 시인은 시선집의 발간을 앞두고 편집 작업이 한창이던 2018년 5월 26일 별세하셨다. 이 글이 세상에 남긴 최 시인의 마지막 글이 되고 말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기획자와 편집자 일동]
저자

김원호

1940년서울에서태어났다.경기중학교와경기고등학교를나와서울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를1963년에졸업했다.이후경기고등학교,수도여자고등학교,덕수고등학교교사를역임했다.1962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시'과수원'으로당선했고,1985년제30회현대문학상을수상했다.저서로'나운규,그예술과생애'(1982),'김소월시해설집:그립다말을할까하니그리워'(1997),'현대시분석노트'(2003),'고전시가분석노트'(2006)가있고,시집으로는'시간의바다'(1968),'불의이야기'(1970),'행복한잠'(1984),'광화문에내리는눈은'(2010)등이있다.

목차

『비밀의집-김원호시선』을펴내며

시간의바다
시간(時間)의바다
여자와인형
햇빛이타는강
꽃노래
오베르뉴고원(高原)의까마귀
위험(危險)한아이는
동굴(洞窟),퍼덕이는박쥐여
이거룩한밤에
SUMMERTIME
성(聖)프란체스코승원(僧院)
해협(海峽)
전쟁과비둘기
순수(純粹)
전쟁이끝나면
불면(不眠)의밤에
아저씨
애니로오리
유월에
아내학교
영원한여자
눈이고운여자
조카딸에게
로라스케이트장(場)에서
금요일밤
우수(雨水)날
삼월(三月)소묘(素描
비바리
과수원
자작나무

불의이야기


공기(空氣
불의이야기
결심(決心
장미(薔薇)의온도(溫度)
우울증(憂鬱症
여행(旅行
그림그리기
시간(時間)을죽이다
새의흉내
표적(標的)을가진사람
이상(李箱),떠나지말아야했어
자전거를타고
다시빛나는금잔화(金盞花

늘보는꿈
하얀집
겨울의길목에서
별리(別離)
피아노의음향은
독심술(讀心術)
장군(將軍)의집

행복한잠
자화상(自畵像)
형제(兄弟)
외갓집
종이학
달밤
밤마다내영혼은
혜원(蕙園)의여자를찾아
행복한잠
오입(誤入)1
감나무밑에서
노화리(蘆花里)에가서
만남1
백항아리
세월(歲月)
인시(寅時)
백중날에
죽을자리
죽음2
돌담을쌓으며
바다사계(四季)
여자(女子)를보는세가지눈
아라베스크
삼국지(三國志)를읽으며
윤동주(尹東柱)를읽으며
겨울이야기2

광화문에내리는눈은
오대니보이



이무기
성(城)
국밥
권진규(權鎭圭)의닭
한강의돌
바람
풀씨
독수리
광화문에내리는눈은
두보(杜甫)를읽으며


빅토르최
그해여름
감격시대
대마도를바라보며

비밀의집
문패
볼레로
살곶이다리
골목길
청계천에서
화동언덕엔회화나무가
다시화동언덕에서서

김원호의시세계
‘과수원’의심미의식
―김원호(의?시간)의바다?에나타난
시스터-컴플렉스에대하여_김윤식)
비밀의집에서들려주는불의이야기_이성복
작은것들의아름다움
―김원호시인의시선집출간에부쳐_최민
나의문단등단기

『비밀의집-김원호시선』을맺으며

출판사 서평

이책은등단한이래지은이가낸4권의시집『시간의바다』,『불의이야기』,『행복한잠』,『광화문에내리는눈은』에서106수의시를선별하여모은것이다.60년대절박한시대의아픔을표현하는데있어지은이는자기만이시세계를구축했다고평가된다.애매함에물들지않고그아픔을내면에서충분히삭힌뒤정제된형상으로표현해낸역사적상흔과시대의절박함은읽는이의마음을흔들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