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갯빛 성장 소설 이야기

무지갯빛 성장 소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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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에서 소개되는 제1부의 주요 일곱 성장(교양) 소설 목록은 아래와 같다. 필자가 참고한 소설들의 번역가와 출판사도 함께 나타내었다. 물론 같은 제목의 다른 번역본들도 출판되어 있지만, 외국 문학의 경우 번역자에 따라 작품에서 사용된 단어나 구문들의 표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순서는 해당 작품이 처음 발표된 연도에 따라 배열하였다.

1. 요한 볼프강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1796년 출간, 곽복록 옮김, 동서문화사, 2016년, 서울)
2. 로맹 롤랑, 『장 크리스토프』(1904년 출간, 손석린 옮김, 동서문화사, 2016년, 서울)
3. 윌리엄 서머싯 몸, 『인간의 굴레』(1915년 출간, 조용만 옮김, 동서문화사, 2016년, 서울)
4. 제임스 오거스틴 앨로이시어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년 출간, 김종건 옮김, 범우사, 1995년, 서울)
5. 헤르만 카를 헤세, 『유리알 유희』(1943년 출간, 이영임 옮김, 민음사, 2011년, 서울)
6.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1981년 출간, 민음사, 서울)
7. 알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2003년 출간, 왕은철 옮김, 현대문학, 2022년, 서울)

한편 제1부에서 다루진 않았지만, 제2부와 제3부에서 ‘에세이’ 형태로 언급된 다른 성장 소설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제2부와 제3부의 구분은 소설들의 주제에 따라 임의로 나누었다. 대체로 우정을 바탕으로 주인공들의 성장을 다룬 소설은 제2부에, 주인공들이 처한 시대적, 환경적 영향에 따른 성장 줄거리를 가진 작품은 제3부에 수록하였다.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유년 시절 소년 시절 청년 시절』(1851~1857년 출간, 최진희 옮김, 펭귄클래식코리아, 2013년, 서울)
2.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1861년 출간, 이인규 옮김, 민음사, 2009년, 서울)
3. 새뮤얼 랭혼 클레먼스(필명: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1885년 출간, 박중서 옮김, 현대문학, 2011년, 서울)
4. 헤르만 헷세, 『데미안』(1919년 출간, 강두식 옮김, 신영출판사, 1994년, 서울)
5. 헤르만 헷세, 『싯다르타』 유혜경 옮김의 이 소설 제목은 『싯달타』로 되어 있으나, 독일어인 Siddhartha의 대부분의 다른 번역본은 모두 『싯다르타』로 번역이 되어 있으므로, 이 책 내용에서는 모두 『싯다르타』로 통일하였다.
(1922년 출간, 유혜경 옮김, 소담 출판사, 1993년, 서울)
6. 토마스 만, 『마의 산』(1924년 출간, 곽복록 옮김, 동서문화사, 1987년, 서울)
7.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서부 전선 이상 없다』(1928년 출간, 홍성광 옮김, 열린책들, 2006년, 서울)
8. A. J. 크로닌, 『고독과 순결의 노래』(1944년 출간, 이종환 옮김, 바오로딸, 2021년, 서울)
9.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1951년 출간, 이덕형 옮김, 문예출판사, 1985년, 서울)
10. 넬레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1960년 출간, 김욱동 옮김, 열린책들, 2015년, 서울)
11. 김려령, 『완득이』(2008년 출간, 창비, 2008년, 서울)
12. 마야시타 나츠, 『기쁨의 노래』(2016년 출간, 최미혜 옮김, 이덴슬리벨, 2018년, 서울)
13. 손원평, 『아몬드』(2017년 출간, 창비, 2017년, 서울)

아울러 위에 열거된 작품들과 관련된 다음 작품들도 함께 참조하였다.

1. 요한 볼프강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1796년 출간, 곽복록 옮김, 동서문화사, 2016년, 서울)
2.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1854년 출간, 강승영 옮김, 2011년 출간(개정판), 은행나무, 서울)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까자끄 사람들』 책에 따라서는, 원어의 발음에 따라 『카자크 사람들』로 번역된 책들도 있으나, 이 책에서는 필자가 읽었던 책 제목대로 『까자끄 사람들』이란 용어로 통일하였다.
(1862년 출간, 안정범 옮김, 소담, 1998년, 서울)
4.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귀로』(1931년 출간, 이갑규 옮김, 범조사, 1982년 (3판), 서울)
5. 마이클 패트릭 히언, 『주석 달린 허클베리 핀』(2001년 출간, 박중서 옮김, 현대문학, 2010년, 서울)
6. 할레드 호세이니, 『천 개의 찬란한 태양』(2007년 출간, 왕은철 옮김, 현대문학, 2007년, 서울)
7. 마야시타 나츠, 『끝나지 않은 노래』(2016년 출간, 최미혜 옮김, 이덴슬리벨, 2019년, 서울)

이 책에서는, 위에서 열거된 작품들의 구문이나 문장을 직접 인용한 부분은 큰따옴표(“ ”)로 표시하였다. 되도록 책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 책에서 인용한 부분이 적지 않다. 때로는 번역 투의 말들이 적지 않음을 미리 일러둔다. 마찬가지로, 블로그나 혹은 다른 출처로부터 인용된 글들도 큰따옴표로 표시하였다.
또한, 인명이나 지명 등이 외래어일 경우, 위에 열거된 번역본들에 표기된 외래어를 그대로 인용하였다. 다만 필자가 별도로 해설을 위해 첨가한 외래어일 경우는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을 따랐다. 작품명은 『 』로, 작품 속의 장, 절의 제목이나, 신문 이름, 시 혹은 노래 제목 등은 〈 〉로 나타내었다. 그리고 잡지 이름은 《 》로, 노래 제목은 ♪…♪와 같이 나타내었다. 한편, 신・구약성경처럼 여러 작품이 묶인 책 속의 개별 작품은 「 」로 나타내었다.
끝으로 이 책에선 필요한 경우, 과거의 역사나 특정 종교 교리에 관련된 용어, 혹은 전문 용어들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각주로 대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본문엔 포함되지 않아도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 경우에도 각주로 설명을 덧붙였음을 일러두고자 한다.
저자

하창식

수필가·공학자.한국과학기술원(KAIST)공학박사,1982년9월부터38년6개월간부산대학교공과대학교수역임.2021년2월부산대학교석학교수로특별임용되어연구활동을계속하면서부산대학교평생교육원에서효원수필아카데미강의도맡고있다.1996년수필부산문학회를통해수필동인활동을시작하였으며,2008년월간《수필문학》으로늦깎이등단절차를밟았다.부산가톨릭문인협회회장을역임하였고현재수필부산문학회회장으로봉사하고있다.부산문인협회,국제PEN한국본부회원등으로도활동하고있다.문학분야로는부산문학상(대상),부산가톨릭문학상(본상),수필문학상등을,학술분야로는이달의과학기술자상,삼성고분자학술상,SPSJInternationalAward등을수상하였다.『강의실너머』(2023,부산대학교출판문화원),『내게울림준세계문학,스물다섯』(2021,부산대학교출판문화원)등열한권의수필집과에세이집및『화학교과서는살아있다』(2012,동아시아)등스무권의전공관련저서및역서를출간하였다.요즈음은부산매니아합창단단원으로활동하면서,문학과음악을중심으로한‘예술의융합’에관한독서와집필작업,그리고강연활동을이어가고있다.

목차

차례


일러두기/4
프롤로그/14

제1부무지갯빛성장이야기/31
1.『빌헬름마이스터의수업시대』
“모든시작은밝고즐거우며그곳으로들어서는문은기대로가득차있다.”33
2.『장크리스토프』
“이름이아닌,작품이남겨지길원한다.”68
3.『인간의굴레』
욕망의‘굴레’를벗어던진청춘의아름다운모습96
4.『젊은예술가의초상』
‘아름다움’을쫓는청춘의순례길121
5.『유리알유희』
가르치고교육하는일,그기쁨을발견하다.149
6.『젊은날의초상』
그늘지고시들기시작하는꽃들에게보내는희망의서사시181
7.『연을쫓는아이』
“너를위해서라면천번이라도”208

제2부우정은아름답다/229
8.『위대한유산』
마음이진정한신사가진정한신사이다.231
9.『데미안』
“새는알에서빠져나오려고노력한다.”243
10.『싯다르타』
따로또함께,구도자의길을걸어가다.253
11.『서부전선이상없다』
전쟁으로파멸된세계에대한보고서265
12.『고독과순결의노래』
“너는하느님을찾지않아도하느님은너를찾는다.”280
13.『완득이』
현대한국사회의다문화가정,완득이의성장통291
14.『기쁨의노래』
합창으로하나되다.303

제3부따뜻한시선은희망을부른다/319
15.『유년시절소년시절청년시절』
자아의인식,형성,그리고성숙321
16.『허클베리핀의모험』
흑인노예로부터평등을배우다.340
17.『마의산』
익숙하지못한것에익숙해진다.:과연‘시간’의의미란?352
18.『호밀밭의파수꾼』
거짓과위선에항거하는민감한감수성366
19.『앵무새죽이기』
“인간을위해노래부르는앵무새를죽이는것은죄이다.”379
20.『아몬드』
“자란다는것은변한다는것이다.”390

에필로그403

출판사 서평

이책제1부에서는작품의품격으로볼때진정한성장소설의표본으로내세울수있을만한일곱작품을엄선해소개한다.위에서굵은글씨로강조된작품들이다.이러한선별기준은물론전적으로필자의개인적인독서취향에따른것이긴하지만,그래도시대를불문하고국내외적으로높은평가를받아온작품들이기에큰무리는없을것으로생각한다.
비그친후맑은하늘에걸쳐있는,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그리고보라색,일곱색고운빛깔의무지개는우리마음도밝게채색한다.하늘에걸린무지개는순수한동심과관련된동화의주요배경이되기도한다.나아가시인이나화가,음악가들에게도영감을줘아름다운예술작품을탄생시키는주요모티브가되기도한다.
그런연유로청소년들은물론이고우리인생에서희망적인미래를이야기할때흔히들‘무지갯빛미래’혹은‘장미빛미래’라고들한다.이책의제목을‘무지갯빛성장소설이야기’라정한까닭도여기있다.이작품들을통해청소년들의교양진작은물론이고,독자들,특히젊은독자들앞날의희망적인인생설계와비전제시에간접적이나마도움이되었으면하는바람이다.제1부에수록된작품들은필자가엄선한교양소설들이다.여기소개된일곱작품은성장소설중의성장소설들이다.독자들에게무지갯빛미래에대한비전을보여주는멋진문학작품들이다.이책의제목인‘무지갯빛’성장소설들로불릴충분한가치가있는훌륭한작품들이다.
물론제2부와제3부에서소개하는작품들도제1부에선정된작품들못지않게품격있는성장소설들이다.여러가지이유로제1부에수록하는대신에제2부와제3부로나눠수록하였다.이를테면헤르만헤세경우제1부에서소개된『유리알유희』이외에도『데미안』과『싯다르타』두작품역시뛰어난성장소설임이분명하다.그렇지만한작가의세작품을동시에제1부에서다루는건작가의연대기적구성에도그렇고국가적배경에도균형이맞지않은것같아제2부에서다루었다.(토마스만역시헤르만헤세와같이조국을버리고타국에서생활하다스위스에서생을마감하긴했지만,괴테와같은조국인독일계작가라제2부에서언급한것도같은이유이다.)
제2부와제3부는,제1부와같은상세한고찰대신에간단한에세이형태로,책소개와함께필자의개인적인감상문형식으로편집하였다.숲속오솔길을가볍게걷는기분으로적은글들이다.
제2부는친구들과의우정을통해성장하는젊은이들의이야기가주된줄거리를갖는작품들을묶었다.그런가하면제3부에서는,주인공들이처한사회적,시대적환경을헤쳐나가면서성장하게되는젊은이들의이야기를다룬작품들을따로묶었다.
사실어른,아이할것없이인간이라면누구나청소년시절을지나왔고,또그시절을지나지않고성장할수는없는법이다.행복한옛시절을그리워하는어른들이있는가하면다시는떠올리고싶지않을정도로아픈과거를지닌어른들도있을것이다.어른이된사람들의과거야어떠했든,어릴적엔그들앞에놓인세상이잿빛구름속에있는사람들보다는어려운환경아래에서도내일은밝을것이라희망하며무지갯빛미래를꿈꾼사람들이훨씬많을것이라는게필자의생각이다.더구나오늘현재아직도성장해야할청소년이나아이들이라면,더욱더자신앞에펼쳐질미래가무지갯빛처럼찬란한빛만비춰주기를기대할것이고또그래야한다고믿는다.
그런의미에서비단제1부에따로소개된일곱소설외에제2부와제3부에포함된소설들도모두‘무지갯빛’성장소설이라불러도어색하지않을것이라는게필자의생각이다.다만전체책의분량을고려해필자의마음속에서다른작품들보다상대적으로울림이더컸던작품들만을제1부에수록하였을뿐이다.이책의분량을고려해모든작품을일일이자세히소개할수가없는점이아쉽다.제1부에포함된일곱편의소설에대해서는각작품에대한해설및감상문이대략25쪽내외의분량으로되어있지만,제2부와제3부는각각대략10쪽내외의분량으로되어있다.
여기수록된성장소설들이,자라나는청소년들에겐미래를향해현실을헤쳐나가야할자신들의마음가짐을다지는데,그리고청소년시절을지나온어른들에겐자기자녀들이걸어가야할길에대한나침반으로유익하게활용되었으면한다.물론여기수록된성장소설들속이야기를통해자신이걸어온과거청소년시절을반추해보는것도의미가있을것이다.
아무튼여기언급된작품들소개는앞에서언급하였듯이어디까지나필자의개인적인취향에바탕을둔것이다.개별적인소설들에대해서는다양한문학비평서나연구보고서등이발표되어있다.필자는수필가이다.게다가공학자를본업으로한다.따라서전문적인문학비평가도아니요,문학연구자도아닌문학애호가처지에서필자나름대로쓴글들이다.이책에수록된작품들을읽고느낀바를,그리고필자의가슴속에깊이남은인상등을중심으로적은감상문같은글이다.가벼운마음으로문학의숲을걸어가면서느낀바를글로옮겼다.달리말하면여기수록된작품들을이해하는데약간의도움을줄수있는길라잡이역할을했을뿐이다.
문학작품들에대한가치평가는독자들의몫이다.그러기에이책에수록된작품들을정독해야비로소작품들의진정한가치를깨닫고그작품들이풍기는향기를제대로느낄수있을것이다.이책과더불어여기수록된작품들을꼼꼼히정독하기를권한다.필자만의인상으로혹여라도이책에수록된작품들의고귀한가치를손상하는일이없었으면하는게필자의솔직한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