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 (정목일 수필집 | 마음으로 떠나는 한국 기행)

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 (정목일 수필집 | 마음으로 떠나는 한국 기행)

$13.07
Description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이자 ‘한국 서정 수필의 대가’라 불리는 정목일(鄭木日) 선생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정갈한 글로 담은 수필집 《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 올해로 일흔을 맞은 저자의 마음에서 품어져 나온 한 편 한 편이 아름다움으로 가슴에 남는 글 모음으로, 우리 문화유산에서 발견한 한국의 미와 달빛, 꽃, 계절, 춤, 생활에서 얻은 정서와 미학을 담았다. 저자가 지어낸 한국의 미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마음속에 풍경화 한 폭이 새겨질 정도로 책 속 곳곳 아름다운 단어와 표현이 가득하다.
저자

정목일

저자정목일은1945년경남진주출생으로1975년《월간문학》지와1976년《현대문학》지에수필부문최초당선과추천을완료하였다.수필집《한국의영혼》《달빛고요》《대금산조》《모래밭에쓴편지》《침향》《마음꽃피우기》《나의한국미산책》등을발간하였으며,한국서정수필의계승및한국미의발견과재음미에전념하고있다.(사)한국수필가협회이사장,연세대미래교육원수필지도강사로활동중이며,한국문학상,조경희수필문학상,원종린수필문학상,흑구문학상,인산문학상등을수상하였다.중학교3학년국어교과서에〈정다운사투리〉〈폐교에뜨는별〉이수록되어있다.

목차

1-한국문화재의미
미완未完이주는여운,달항아리
그리움을위해열어둔문,다구茶具
마음을주고받는그릇,백자제기
기막힌조화의극치,백자와홍매
고려인의마음,고려청자접시
독특한발상의미의식,나전칠기
마음연마의표정,백자의태깔
근엄한기상속소나무의따뜻함,여수진남관
하늘에전하는마음,한옥지붕
시가되고노래가된효,밀양박물관효도병풍

2-한국의생활미학
황금빛찬양,가을금관
겨레의산,민족의영혼,백두산
생명을키우는위대한모성,벼
멋·맛·신명의근원,막걸리
산·들·강이키운말의표정,사투리
벚꽃이뿜어낸깨달음의빛,섬진강
근심걱정을잊게하는맛의미소,산나물
한국의자연과어머니의사랑이녹아발효된참맛,김치
비움으로써맞아들이기위한문,여백
국경과시공을초월한영원의신비음이들리는곳,경주
자연속에이룬이상세계의구현,토향고택
영원한생명의부활,논개와죽음의미학\

3-한국의춤
매듭의부조화를풀어내는춤,살풀이
시공을초월해영원을헤엄치는비상의날갯짓,학춤
본능적이고모성적인소리를간직한북춤
삼키고억눌러온한恨의표출,덧뵈기춤
적나라한아픔속익살과풍자,병신춤
법열의세계를향한인간의날갯짓,승무
가슴에뛰는고동소리의표출,장구춤
하늘과땅의은혜에드리는감사,오북춤
한국인의솔직한마음과감정의표현,탈춤
부처의미소속마음으로번져오는바라소리,바라춤
상류층남성의생활양식과미학을보여주는양반춤

4-한국의꽃
꽃향기에대한기억
소박하고해맑은얼굴로농부와호흡하는호박꽃
안으로안으로다스려온그리움,박꽃
꿈을간직한민들레
순교자처럼숭고하고거룩한정신,무궁화
아리잠직한어여쁨속은근한향기,구절초꽃
고독속에묻혀피워낸붉은혼불,꽃무릇
녹음을파고드는분홍빛,배롱꽃과자귀꽃
영원한노스탤지어,목련
소박하게일생을꽃피우는작은풀꽃들

5-한국계절의미학
1월의설렘
2월의겸허
3월의탄생
4월의기적
5월의햇살
6월의눈동자
7월의꽃
8월의태양
9월의사색
10월의결실
11월의결별
12월의의미

6-달빛서정
달빛고요
달빛대화
달빛마음
달빛무한
달빛산책
달빛속의나무
달빛속풀꽃에게
달빛일기
달빛의말
덕유산달빛에게

출판사 서평

마음으로떠나는한국기행
맛을즐기고멋을느끼고흥에취하다

이토록아름다운한국,이토록아름다운언어의향연

한국수필가협회이사장이자‘한국서정수필의대가’라불리는정목일(鄭木日)선생이한국의아름다움을정갈한글로담은수필집《맛멋흥,한국에취하다》를출간했다.올해로일흔을맞은저자의마음에서품어져나온한편한편이아름다움으로가슴에남는글모음으로,우리문화유산에서발견한한국의미와달빛,꽃,계절,춤,생활에서얻은정서와미학을담았다.저자가지어낸한국의미를따라가다보면어느덧마음속에풍경화한폭이새겨질정도로책속곳곳아름다운단어와표현이가득하다.지난40년간꼬박서정수필을써온저자의역량이자한결같은마음의발로다.

이책에풀어놓은얘기들은전문적인탐구가아니다.나그리고우리의삶과주변에서찾을수있는것들이소재로등장한다.하지만소재하나하나에쏟은애정을보고있노라면사물을바라보는저자의세심함이엿보인다.다구(茶具)가놓인풍경을그리움을위해열어둔문이라생각하고,한옥지붕을하늘에전하는마음이라표현하며,승무(僧舞)를법열의세계를향한인간의날갯짓으로표현하고,박꽃을안으로안으로다스려온그리움이라표현한것은삶과주변에대한애정과세심함,그리고삶에서품어져나온깨달음이아니고는표현할수없으리라.그래서이책을읽다보면자연스럽게우리문화유산에대한애정이생기고우리말에대한아름다움에감탄하게된다.

우리문화유산의맛·멋·흥을넘어수필의맛·멋·흥으로
이책은수필에대한새로운정의를품고있다.우리가아는수필의정의는‘붓가는대로쓰는글’이다그만큼쉽고누구나펜만들면쓸수있는장르라는의미지만그친숙함이과해독자들로하여금작품성이나진지함은배재된가벼운글로인식하게하는부작용을가져왔다.여기서의붓가는대로쓰는글이란형식의자유로움을말함이지내용마저가볍고쉽다는것은아니다.오히려수필은인생에서우러나온진실되고아름다운감정을막힘없이유려하게표현한글로작품성에완결성까지갖춘고도의문학이요,오랜습작을통해이뤄진노력의결과다.그런면에서이책《맛멋흥,한국에취하다》는우리문화유산의맛·멋·흥을넘어수필이라는문학장르가주는맛·멋·흥까지포함하고있다.“수필이신변잡사에그치지않고개성과독자성을살려보자는생각으로,민족의삶과문화로계승돼오는민족정서와마음을현대감각으로재조명해보자는생각으로서정수필을써왔다.민족의숨결과모습들을찾아내고고유한미의식을현대생활에접목시켜보려했다.”는속내에서40년수필인생을걸어온저자의수필에대한신념과우리문화유산에대한애정이느껴진다.

마음으로떠나는여행,글로맞이하는아름다움
또한계절이다가오고있다.마음을가라앉히고조용히사색할시간이필요한계절이건만아직차분해지지못한가슴은여행을떠나라속삭인다.이가을,조금특별한여행을권한다.마음으로떠나는한국기행,글로맞이하는아름다운여정.그맛을즐기고멋을느끼고흥에취하다보면어느새내앞에부쩍다가와있는가을금관을맞이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