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한 그릇(8판)

우동 한 그릇(8판)

$11.80
Description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소설 《우동 한 그릇》!
청조사가 문을 연 지 40년을 기념하여 청조사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우동 한 그릇』을 선정해 새롭게 펴냈다. 지금까지 모두 여덟 번의 옷을 갈아입으며 25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진정함과 세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을 간직한 이 작품이 다시 독자들에게 따뜻한 우동 한 그릇처럼 가슴 뭉클한 감동과 위로를 전한다.

표제작 《우동 한 그릇》은 섣달그믐날 밤, ‘북해정’이라는 우동집에 가난한 세 모자가 들어와 우동 한 그릇을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정이 여의치 못해 송구한 표정으로 우동 한 그릇을 주문하는 그들의 마음이 행여나 다칠까, 주인은 티 나지 않게 반인분의 우동을 더 담아 내준다. 한 그릇의 우동을 나눠 먹으며 마음을 나누는 어머니와 두 아들, 주인 내외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해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배려와 감사를 깨닫게 된다. 두 번째 작품 《마지막 손님》 역시 상인으로서의 도를 넘어 인간 본성의 아름다움 그 자체를 보여주며 따뜻함을 전한다.
저자

구리료헤이,다케모노고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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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우동한그릇
마지막손님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정서가메마른시대,
감동에목마른시대의필독서《우동한그릇》
시간이흘러도변치않는가슴뭉클한감동과웃음
오늘당신에게따뜻한우동한그릇을대접합니다!!
창립40주년과함께재탄생한《우동한그릇》
출간당시감동에굶주렸던현대인에게‘감동연습’을시켜주었다는평과함께가난을아름답게그려냈다는극찬을받으며600만독자의가슴에눈물과웃음을선물한《우동한그릇》이새옷을갈아입고독자들앞에나섰다.이번《우동한그릇》의출간은도서출판청조사에도큰의미를지닌다.201...
정서가메마른시대,
감동에목마른시대의필독서《우동한그릇》
시간이흘러도변치않는가슴뭉클한감동과웃음
오늘당신에게따뜻한우동한그릇을대접합니다!!
창립40주년과함께재탄생한《우동한그릇》
출간당시감동에굶주렸던현대인에게‘감동연습’을시켜주었다는평과함께가난을아름답게그려냈다는극찬을받으며600만독자의가슴에눈물과웃음을선물한《우동한그릇》이새옷을갈아입고독자들앞에나섰다.이번《우동한그릇》의출간은도서출판청조사에도큰의미를지닌다.2015년은청조사가문을연지40년이되는해로,이를기념하기위해청조사를대표하는작품인《우동한그릇》을새해첫작품으로선정하게됐다.이렇게짧은이야기가지금까지총여덟번의옷을갈아입으며무려25년간한결같은사랑을받아온데는시간이흘러도변치않는진정함과세대를초월해공감할수있는감동을간직하고있기때문이다.모든독자들에게따뜻한우동한그릇을대접하는마음으로정성을듬뿍담았다.
이야기는섣달그믐날밤,북해정北海亭이라는우동집에가난한세모자가들어와우동한그릇을주문하며시작된다.사정이여의지못해송구한표정으로우동한그릇을주문하는모자를보며그들의마음이다칠까봐티나지않게반인분의우동을더담아내주는주인,셋이서한그릇의우동을나눠먹으며마음을나누는어머니와두아들,그리고주인내외의마음에진심으로감사해하는세모자의모습에서우리는진정한배려와감사가무엇인지를깨닫게된다.14년이란시간이지나장성한두아들과함께북해정에찾아와감사의마음을전하며세그릇의우동을주문하는모습에선눌러두었던눈물이터지며입가에미소가떠오른다.
인간내면의아름다움을보여주는〈마지막손님〉
〈우동한그릇〉의감동을잇는두번째단편은〈마지막손님〉이다.이작품은춘추암春秋庵이란과자점에서일하는열아홉소녀게이코를통해장사하는사람이갖춰야할진정한도가무엇인지를전하고있다.게이코의마음씀씀이를통해독자들은장사가단지물건을사고파는것이아니라마음을전하고받는신뢰의확인이자아름다운행위임을깨닫게된다.
임종을앞둔어머니를위해늦은시각눈길을뚫고과자를사러온손님을위해닫았던문을다시열고,생애마지막이될지도모를분을위해정성을다해과자를고르고,돌아가신분의마지막가는길을배웅하기위해먼길을마다않고찾아가는게이코의모습은아름다움을넘어숭고하기까지하다.물건을사고파는일이상품과돈의교환행위가되어버린요즘,게이코가보여준진심은상인으로서의도를넘어인간본성의아름다움그자체다.

이두개의단편을하나로묶는것은인간본성에서우러나온‘정(情)’이다.단순한동정이나손님에대한예의가아닌가슴깊은곳에서진심으로우러난마음의표출이기에마음을울린다.이를극대화하기위해표지의글과그림은모제과의‘情’이란휘호로유명한전각가이자서예가인양성주씨가맡았다.정갈하게담아낸푸짐한우동한그릇속고명과따뜻함이그대로전해지는유려한서체가두편의이야기가지닌감동을배가시켜준다.
눈물을넘어웃음으로
눈물이메마르고정서가메마른시대,가난을추억하는세대와가난을모르고자란세대가함께하는지금,이원초적이고소박한이야기가새로운독자들에게어떤감동으로다가갈지기대된다.과거의독자들이이책을읽고눈물을먼저흘렸다면오늘,그리고앞으로의독자들은웃음을먼저지어보이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