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중년, 웃긴데 왜 찡하지? (흔들리고 아픈 중년을 위한 위로와 처방)

명랑한 중년, 웃긴데 왜 찡하지? (흔들리고 아픈 중년을 위한 위로와 처방)

$13.50
Description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상 수상!
베스트셀러 《다락방 미술관》 저자의 첫 에세이!
누적조회수 300만 뷰 이상의 인기 연재물 원작!
묵직한 삶의 2막…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마냥 초라해지고 울적해지는 날이면
엉뚱발랄, 의욕 급상승되는 이 웃기면서도 찡한 이야기를 읽는다!

청춘과 노년 사이, 기혼이든 비혼이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시기 ‘중년’. 아무리 자신을 긍정하려 해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고, 삶의 무게는 더 묵직해지는데 보상은 없으며, 인생 무대의 센터 자리는 어느덧 빼앗긴 지 오래. 느는 건 주름과 뱃살과 책임감뿐. 중년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는 어른스러움과 무거운 책임감 앞에서, 때로는 억울하고 초라해지고 우울해지는 건 당연지사. 이 책은 그런 혼란스럽고 아픈 중년들의 이야기를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려내고 있다. 엉뚱발랄하고 톡톡 튀는 작가의 글을 읽다 보면, 진짜 리얼리티가 이런 거구나를 느끼는 한편, 느닷없이 웃음이 터져 나올 뿐만 아니라, 삶의 2막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의욕이 되살아난다. 또한 중년이라고 애써 잠재워 두었던 욕망이 다시 꿈틀거리며 삶의 열정이 다시 불붙을 수도 있다. 연령대를 딱히 특정할 수 없이, 언제부턴가 삶이 느슨해지고 뒤처지는 것 같고 억울함이 밀려오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치유 에세이이자, 건강한 나이듦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마이뉴스〉와 〈인천 투데이〉에서 1년 넘게 연재했고, 현재까지 300만 뷰 이상의 누적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명랑한 중년’ 가운데 일부를 엮었다.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인 《다락방 미술관》의 저자이기도 한 작가의 첫 수필집이다. 친구들 대신 연애편지를 쓰고, 이불속에서 미친 듯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던 문학소녀가 결혼과 출산, 육아, 그리고 휴직을 거치며 잃어버린 자아 찾기에 성공, ‘문학중년’이 되어 돌아오는 과정에서 겪은 삶과 사랑, 그가 만난 사람들과 예술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결혼하고 두 아들이 스무 살 넘을 때까지 엄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삶에 충실하면서도 음악과 미술과 문학에 대한 사랑만큼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작가로서 인생 2막을 살게 된 작가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평범한 주부이면서도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외면하지 낳고, 늘 치열하게 살아온 작가의 인생이 많은 이들에게 교훈과 도전이 될 것이다.
책은 삶, 사랑, 나이듦, 사람, 예술 등 총 다섯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겉으론 조용했지만 장기자랑 무대가 있으면 다짜고짜 솔로로 나서서 친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던 시절을 지나, 간호사로 일하면서 환자에게서 옮은 결핵과 사투를 벌인 이야기, 아픈 몸으로 5수째 연필을 잡고 있는 아들, 고2 때 가출했던 아들과 다정한 친구로 살아가는 쿨한 엄마의 이야기, 치매 앓는 시아버지의 말이 통하는 동무이자 연애 카운셀러가 된 사연, 수목 드라마가 유일한 낙인 남편을 위해 드라마를 쓰고 있는 작가로서의 삶 또한 오롯이 보여준다. 간결한 어휘로 많은 걸 담아내는 문체에 강한 흡인력이 있다. 단숨에 읽히지만, ‘뼛속 깊은’ 곳을 건드려 오랜 잔상을 남긴다.

너나 할 것 없이 힘든 나날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읽히기를, 읽는 동안 웃음이 나오기를”(프롤로그 중에서) 작가는 소망한다.
저자

문하연

평범한주부이자두아들의엄마로살다가사십대후반에〈오마이뉴스〉와〈인천투데이〉등에예술분야글을기고하기시작했다.그림속숨어있는이야기와화가의일생을다룬‘그림의말들’,클래식속에숨겨진이야기를풀어내는‘사연이있는클래식’,사십대여인의엉뚱발랄하고때로는뭉클한삶의이야기를담은에세이‘명랑한중년’을연재했다.독자들의폭발적인반응에힘입어2018년〈오마이뉴스〉시민기자대상에해당하는‘올해의뉴스게릴라상’을수상했으며,이에탄력을받아그간혼자공부하며쌓아온예술분야의내공을문학,미술,음악,영화,드라마등의여러장르로쏟아내고있다.미술비전공자이자평범한생활인으로서미술감상의새로운지평을열었다는호평을받은《다락방미술관》에이어,유독많은조회수를기록하며독자들에게큰사랑을받은‘명랑한중년’의연재글중일부를모아이책《명랑한중년,웃긴데왜찡하지?》를내놓게되었다.너나할것없이어려운이때,엉뚱발랄한작가의글들이큰웃음과위로가되기를바란다.현재는드라마대본과시나리오를쓰면서방송편성과영화에도전하고있다.

목차

첫번째이야기ㆍ삶-‘화양연화’나를버티게하는기억들
5월의광주캠퍼스를홀린여자,그게바로나였다
입시앞두고쓰러진언니..덕분에알게된내운명
간호사가이런일을할줄이야,난미처몰랐다
애키우면서못들어본말,“엄마는누가돌봐주죠?”
‘박보검’에게서온전화..그래,이게현실부부지
방송기자의무례한질문..내꿈은‘노욕’인가?
4수생아들과삼시세끼,이런‘쿨’한엄마를봤나!
오십앞두고찾은적성..나,이젠생긴대로산다

두번째이야기ㆍ사랑-사랑이뭔지를보여준이들
93세의사랑,그를응원한다
그녀나이47세,시골마을에신혼집을차렸다
현실판‘바보온달과평강공주’..영화같은40년
기름냄새도싫고남편도싫을때내사랑이왔다
엄마,우린근친이라안돼요
미미와함께산지10년,우리에게시간이많지않구나
만석비행기에오른북극곰삼총사,그후에닥친재앙

세번째이야기ㆍ나이듦-아직끝나지않았다
시스루룩에노브라?나이들면이런건가요
중년남녀의‘카톡프사’그결정적차이
“나이들어어떻게이런걸”이런말믿지마세요
기승전갱년기..나는열시간을울었다
“이쁜애기가왔네~”첫만남에건네진수첩과봉투
이럴줄은몰랐지..중년의송년회

네번째이야기ㆍ사람-자세히보면다예쁘다
“언니,눈했어요?”이질문의의미를알려줄게
치매걸린시아버지,“차라리다행”이라는며느리
누구에게도무해한사람,진짜있었네
직장에서잘린40대비혼딸에게엄마가쓴쪽지
아이를잃은엄마에게꼭필요했던위로

다섯번째이야기ㆍ예술-머리가멍한날엔드라마를본다
명절연휴마지막날,열불나는마음잠재우고싶다면
12세아들에게엄마가말했다“너때문에12년을허비했어”
영화〈벌새〉보러가는길..육두문자가나왔다
하정우눈빛이왜저래?10년전그날,그가내게한일들
어린딸팔고또임신한엄마에게,아들이날린촌철살인
오드리헵번에이어내손까지잡아준작가..괜히뭉클

출판사 서평

당신의화양연화는언제입니까?
성적도외모도성격도눈에띄진않았지만,여고시절부터무대만생기면무작정앞으로나가노래하던엉뚱발랄한소녀.대학축제때는심수봉의‘그대와탱고를’을불러남학생들의인기를한몸에받았고,간호사시절회식자리에서마돈나의‘라이크어버진’을불러병원장을충격에빠트리기도했던화려한시절을보낸그녀.결혼후두아들을낳으며평범한주부로살다가아이들이스무살이넘을무렵문학중년으로돌아왔다.책,영화,그림,클래식음악감상과함께멈추지않았던글쓰기.그녀는어느덧프리랜서작가가되어여러매체에글을기고하기시작했고,그중이책의원작이기도한‘명랑한중년’이라는연재글은현재까지누적조회수300만뷰(현재도계속상승중)가넘을정도로많은네티즌들의사랑을받았다.첫번째이야기‘삶’에서는작가의이같은삶의1막이담담하게전개된다.

50만원짜리주사맞아도청춘은돌아오지않지만
지금이더좋은이유
두번째이야기‘사랑’편에서는청춘과는다른차원의사랑이야기가펼쳐진다.사별과재혼과또다시사별을반복하며,잃어버린사랑에몸부림치는시아버지,47세에여덟살연상의첫사랑과눈물겨운재회끝에시골에서달콤꽁냥한신혼살이를하고있는친구,기차에서한번스친남자에게평생을‘올인’한여자,몸이아픈4수생아들과북극곰삼총사들의찐한우정이야기등등이재밌고도감동적으로펼쳐진다.
세번째이야기‘나이듦’에서는느닷없이찾아온노화가당황스러운중년들의웃지못할이야기들이펼쳐진다.시스루룩에노브라차림으로외출한친구와순진한얼굴로패션테러리스트가된친구의사연,도무지받지않는‘사진빨’과중년남녀의카톡프사총정리까지...웃긴데찡한이야기들이작가의톡톡튀는문체와어우러져시간가는줄모르게읽힐것이다.내뜻대로되지않는자식에대한복수심과연민으로한없이울었다는이야기를하며,“우리는모두가자신이주인공인드라마를살고있고,드라마는갈등”이라는저자의말에‘그럼그렇지’라는감탄사가절로나온다.이외에나이마흔다섯에사물놀이반‘애기’총무가된사연,중년들만공감할수있는갱년기이야기와송년회대화등.이상할것없는중년의삶구석구석이낱낱이리얼리티로그려지는데,추하기는커녕오히려아름답게보인다.작가의섬세하고따뜻한시선에감격하고뭉클해지는것은독자들의몫.
네번째이야기‘사람’에서는“자세히보면다예쁘다”라는부제처럼흔히들놓치게되는사람들의아름다운모습을포착하는글들이펼쳐진다.성형외과에서간호사로근무하며마주쳤던사람들이야기,자기를아낌없이다내주며오십넘어도변함없는신뢰를받는사람이야기,치매는안타깝지만오히려다행인점도있다는이야기등등작가만의새로운시선에또한번감동의파노라마가펼쳐질것이다.
끝으로다섯번째이야기‘예술’에서는대체로영화이야기를한다.〈가버나움〉〈벌새〉〈콜레트〉등대중에게잘알려지지않은예술영화가대부분이다.우리나라공포스릴러〈추격자〉에대한시선은새롭고독특하다.시나리오와드라마대본을쓰고있는작가의,그어디에서도볼수없는독특한영화평을만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