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멋진 신세계

$13.45
저자

올더스헉슬리

광범위한지식뿐아니라뛰어나고도예리한지성과우아한문체에때로는오만하고냉소적인유머감각으로유명한영국출신의소설가이자비평가.1894년7월26일서리지방고달밍에서토머스헉슬리의셋째아들로태어나,이튼칼리지와옥스퍼드대학교를졸업했다.지적정보와함께재치와풍자로가득찬다양한방면의저술활동으로유명한헉슬리는20세기관념소설의큰줄기를이룬대표적작가다.소설가로서...

목차

목차
머리글_008
제1장_030
제2장_052
제3장_067
제4장_106
제5장_126
제6장_146
제7장_174
제8장_196
제9장_221
제10장_229
제11장_238
제12장_265
제13장_285
제14장_303
제15장_317
제16장_329
제17장_348
제18장_364
옮긴이의말:현재를예언하는소설_390

출판사 서평

자궁에서무덤에이르기까지,인간을설계하고통제하는세상에서
인간은어느만큼이나인간일까?

가족이라는유대가사라진세계,죽음까지도익숙해지도록길들이기훈련을받는세상에서인간은최소한의존엄성과인간적가치,그리고스스로생각할자유마저박탈당한다.
이곳사람들은태어날때부터알파,베타,감마,델타,엡실론까지다섯계급으로나뉘어,인류를‘맞춤형’으로대량생산한다.하나의난자에서수십명의일란성쌍둥이들이태어나고,이들은끝없이반복되는수면학습과세뇌를통해어떠한의문도갖지않고정해진운명에순응한다.노화도겪지않고,책임도도덕도없이문란한성관계를맺고,정신적인외로움도느끼지않는다.그들에게는오로지쾌락과만족감뿐이다.정해진노동시간이외에는단순한자극으로만이루어진오락들로꽉짜여있으며,혹나쁜기분이들거나고통스러운일을겪으면항상소마(soma)라는가상의약을통해즉각적인쾌감을경험한다.마약과도같은소마는사람들의정신을지배하고,사고할능력을빼앗는다.때문에이완벽한유토피아에서는누구나다행복하다.
그러던어느날,신세계와격리된원시지역(Reservation)에서살고있던‘야만인’존이우연히이곳에초대받는다.그는처음보는고도의과학문명과모든것이완벽하게설계된세계에감탄하지만,소수의지배자들에게통제받으며조작된행복에길들여진‘백치’와도같은사람들의모습에점차환멸을느낀다.결국그는문명에절망하고좌절한채다시원시지역으로떠나간다.

“하지만난안락함을원하지않습니다.나는신을원하고,시를원하고,참된위험을원하고,자유를원하고,그리고선을원합니다.나는죄악을원합니다.”
“사실상당신은불행해질권리를요구하는셈이군요.”무스타파몬드가말했다.
야만인이도전적으로말했다.“나는불행해질권리를주장하겠어요.”
“늙고추악해지고성불능이되는권리와매독과암에시달리는권리와먹을것이너무없어서고생하는권리와이(?)투성이가되는권리와내일은어떻게될지끊임없이걱정하면서살아갈권리와장티푸스를앓을권리와온갖종류의형언할수없는고통으로괴로워할권리는물론이겠고요.”한참동안침묵이흘렀다.“나는그런것들을모두요구합니다.”마침내야만인이말했다._본문362~363쪽

헉슬리는야만인청년존을통해두세계,즉유토피아세계와원시세계를비교함으로써,우리의현재와미래상을병립시켜보여준다.오로지최대의능률과발전만을목표로삼는현대과학문명에대해신랄한비판과함께,곧도래할섬뜩한미래의모습을구체적으로그려낸다.그렇다면과연인간에게는무엇이참된이상향이며,우리들은그곳에다다르기위해서어떻게해야할까?그해답을알아내는것은우리에게여전히중요한숙제로남아있다.

번역의대가안정효의
최신완역개정판,독점출간

이번『멋진신세계』는『하얀전쟁』,『은마는오지않는다』,『헐리우드키드의생애』,『안정효의오역사전』등의저자이자번역의대가인안정효의최신완역판으로,오역을최소화하고원서의표현에충실히따랐으며,더욱세세한설명과뛰어난문학적표현으로고전작품을읽는참된즐거움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