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그리스도교개념에서,인간이그리스도안에서하느님과맺은계약의근원은구약성경이다.이계약은구약성경의성취와완성을나타낸다.따라서전례주년을정확하게이해하려면한해주기의유다인축제를어느정도알아야한다.유다인축제들이역사적으로심오하게발전해왔을지라도,이책에서는예수님시대에거행된축제력만다루고자한다.역사적발전을거쳐새로운축제들이생겨나서수적으로도늘어났을뿐만아니라,의미도새롭게강조되었기때문이다.예수님의수난과부활뿐만아니라복음서와사도행전의증언에따른성령의파견도유다인축제들과밀접하게연관되어있다.
---p.24,「‘제2장유다인축제력’」중에서
전례주년은주관적이나심리적인것이아니라객관적이다.또한정적인것이아니라역동적인그리스도의현존을다룬다.이는비오12세교황의회칙인「하느님의중개자MediatorDei」에서확인할수있다.교회가헌신적으로장려하고수행하는전례주년은과거사건들에대한열정도활력도없는재현이거나이전시대에대한단순하고꾸밈없는기록이아닙니다.오히려그것은당신교회안에영원히살아계신그리스도자신이십니다.전례주년을통하여그리스도께서는인간에게당신의신비를알게하시고,어느정도는그신비로살아가게하시려고,두루다니시며좋은일을하시고,당신께서이세상에사실때사랑으로시작하신저끝없는자비의여정을계속하십니다.(「하느님의중개자」165항)
---p.51,「‘제3장전례주년의근원적중심인그리스도의파스카신비’」중에서
세상을외면하고삶과동떨어진‘상아탑’속에서전례를거행해서는안된다는점은올바른지적이다.세상구원을위한예수님의헌신은그분의메시지와전례를통해드러난다.이는모든시대의그리스도인들이자기만족을경계하고세상의다양한문제를극복하기위한노력에참여하도록이끈다.
---p.91,「‘제4장파스카신비의근원적예식,주일’」중에서
고대교회의사순시기는내용과그형성에서참회자들의화해와파스카성야에입문성사를받는예비신자들의준비라는본질적인특징을지닌다.두경우모두최종적으로“회개하고복음을믿어라.”라는마르코복음서1장15절의기본적인호소를따르는것이다.교회가신자들에게전례적,금욕적으로특별한노력을기울이도록권고했을때신자들은온전한마음으로이를실천하면서공동체전체에유익한일치와섬김의분위기를만들었다.참회와세례준비예식은시간과공간에따라매우다양할뿐만아니라일정한발전을거듭했다.
---p.150,「‘제5장파스카와부활시기’」중에서
대림시기전례의첫흔적은5세기중반쯤동방교회의영향을강하게받은도시인라벤나에서확인할수있다.이전례의고유한주제는주님탄생의기다림이다.로마에서처음으로대림시기전례가시작된것은6세기중반이며,정확하게는겨울사계와관련이있는데,그미사에서대림시기의주제를다루고있다.그레고리오대교황(590~604년)시대에해결방법이제시되었는데,로마의『그레고리오성사집』에는주일미사네대와대림시기의특징을지닌사계의미사세대가포함되어있다.세상마지막날에오시는분을기다리는것이아니라,주님의강생과그전례예식에대한준비가,이기간의본래내용임을추정할수있다.역사적사건인강생은우리구원의시작이며주님의재림으로그완성을보증한다.
---p.192,「‘제6장주님성탄대축일과성탄시기’」중에서
올바른체계를갖추고전례의정신이온전하게드러나는성체행렬은다른어떤행렬보다도,상당한소외감을느끼는현대인들에게중요한메시지를전달한다.즉,성체행렬은완전히외향적인실존안에서즉,살아있는상징을통해,험난한세상여정에서자신이결코버려지지않았다는사실을깨닫게해준다.실제로교회공동체는성체안에현존하시는주님과함께,그분안에서,그분과함께,그리고다시오실그리스도와영원한일치를이루는여정중에있다.
---p.254,「‘제7장연중시기’」중에서
성인들의탄일에교회는그리스도와함께고통을받고함께영광을받는성인들안에서파스카신비를선포하며,모든사람을그리스도를통하여하느님아버지께인도하는그들의모범을신자들에게보여주고,그들의공로로하느님의은혜를간청하여받는다.(「전례헌장」104항)
---p.292,「‘제8장로마보편전례력의성인들(성인축일)’」중에서
시간전례는전례주년의흐름에서확고하고대체불가능한위치를차지한다.시간전례는그리스도의구원활동이지닌풍요로움을드러내고,그구원활동을믿음으로이해하도록도우며,구원의해를살아가는이들이성령의사랑과기쁨속에서이를기념하고,행복으로충만해지며,위로받고더욱굳건해지도록함께한다.
---p.412,「‘제9장전례주년과시간전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