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를 끔찍이도 아끼셨던 할머님께서 1989년 차가운 땅에 묻히신다는 사실에 오열했었는데 본의 아니게 다시 만나게 되는 일이 생겼다.
비록 흙으로 돌아가시는 과정의 모습이긴 하지만 장의사들의 진행을 하나하나 지켜보며 기록으로 남기게 되었다. 이왕 가족묘원을 조성하는 마당에 선산에 계신 열한 분들을 비롯해 다른 곳에 계신 조상님들도 함께 모시자는 중지가 모아져 7대조 할아버님부터 총 스무 기의 선영을 개장했고, 기록했다.
수습된 유골은 속초화장장에서 분골화되어 유골함에 담기고 가족묘원 납골묘에 다시 묻히기까지 열흘이 걸렸다. 영면에 드신 조상님들께서는 고속도로 공사 탓에 ‘열흘간의 바깥나들이’를 나오신 셈이 되었다. 새로 단장된 가족묘원에서 대가족이 함께 계시면서 자손들 성장하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
비록 흙으로 돌아가시는 과정의 모습이긴 하지만 장의사들의 진행을 하나하나 지켜보며 기록으로 남기게 되었다. 이왕 가족묘원을 조성하는 마당에 선산에 계신 열한 분들을 비롯해 다른 곳에 계신 조상님들도 함께 모시자는 중지가 모아져 7대조 할아버님부터 총 스무 기의 선영을 개장했고, 기록했다.
수습된 유골은 속초화장장에서 분골화되어 유골함에 담기고 가족묘원 납골묘에 다시 묻히기까지 열흘이 걸렸다. 영면에 드신 조상님들께서는 고속도로 공사 탓에 ‘열흘간의 바깥나들이’를 나오신 셈이 되었다. 새로 단장된 가족묘원에서 대가족이 함께 계시면서 자손들 성장하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
논 가운뎃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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