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의 저녁 (양장본 Hardcover)

무릉의 저녁 (양장본 Hardcover)

$28.74
Description
오규원 시인의 10주기를 추모하여 펴낸 사진집『무릉의 저녁』. 오규원 시인이 찍은 사진에 붙인 산문 9편이 컬러사진 62점과 함께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무릉'과 '설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로 시세계를 일궈 온 시인이 사진으로써 자연과 풍경의 이미지를 고정시킨 것이다. 1천 장에 달하는 시인의 컬러 슬라이드에서 골라낸 사진들이 계절감에 맞춰 펄쳐져 있다.
저자

오규원

목차

오규원의사진,날[生]이미지로쓴짧은시-박형준(시인,동국대교수)5
무릉9
설악93

출판사 서평

이책은오규원시인(1941-2007)의10주기를추모하여펴낸사진집이다.그가찍은사진에붙인산문9편이컬러사진62점과함께수록되어있다.이책은〈무릉〉과〈설악〉으로구성되어있다.〈무릉〉은그가1993년여름부터1996년봄까지약4년간강원도영월군수주면무릉마을에머물때촬영한것들이다.〈설악〉역시이시기를전후하여찍은것같다.생전에서평지에사진과산문을일부포토에세이형식으로발표한바있지만사진만떼어놓고보면대부분미공개사진들이다.이시기에시인은병마와싸우고있었지만카메라를들어사진도집중적으로찍은것으로보인다.
1천장에달하는그의컬러슬라이드에서골라낸사진들은그가만년에추구했던날이미지시에육박한다.언어로시세계를일궈온시인이사진으로써자연과풍경의이미지를고정시켰다고해야할것이다.문우들과문학회라든가해외여행중에찍은사진들을걷어내고나니한편의시와같은사진들이남았다.그것을다시사계절의추이에맞춰엮어낸것이이사진집이다.물이풀린강가의나무와신록,햇볕쟁쟁한들판과장마로물이불어나거나안개에사무친강,그리고노을및설경이계절감에맞춰펼쳐져있다.
이책의발행인은시인이작고하기1년전폴더폰문자메시지로시와사진에대한의견을수차례교환한바있다고기억[시인이문자메시지를보낸것은그가직접통화를할수없을정도로지병(폐기종)이악화되었기때문이라는사실을작고이후에알았다]한다.좀더작업해보겠다고한것이10년후가되었다.생전에이책이나왔더라면좀더시인의의도가분명했겠지만10년이지난지금도그가언어가아닌시선으로정지시킨풍경은변색되지않고고스란히다가온다.만년에그가추구한“언어의진경이아닌,존재의진경”을시인은사진에서보았던것은아닐까.
이책에수록되어있는사진들중20점이1월31일부터2월26일까지청운동류가헌갤러리에서전시되고,시인을추모하고그의시세계를기리는여러행사가함께열린다.

2017년1월
눈빛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