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대는 역사상 보기 드물게 무거운 운명의 무게에 눌려 있다. 앞선 여러 시기의 경우,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인내하면서 잘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제공해주는 어떤 보편적 개념이 있었고, 거기에 대한 믿음이 존재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그런 믿음이 없다. 과학이라는 이름을 지닌 여러 타당한 지식들의 증가로 인해,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종교적 전통마저 손상되고 있다. 취향이나 견해에 있어 날로 합리적으로 되어가는 현대인의 심성을 납득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교조적이고 제도권적인 모습과 구별되는, 중립적이고 근원적인 진리가 유일할 것이다. 힌두이즘의 기본원리들이야말로 과학적 지식과 역사적 비평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하등의 두려움도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저자는 확신하고 있고, 나 역시 그의 견해에 동감한다. 이 작은 책자는 아주 특화된 지식을 전하고 있지만,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 지식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씌어졌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힌두사상의 근원적인 범주들을 명료하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치 스스로가 그 정보 내용을 방금 습득한 것처럼 남에게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재주를, 그는 지니고 있다. 힌두 종교 연구에 대한 빼어난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라다크리슈난
-라다크리슈난
힌두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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