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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웅
엮은이정수웅'한국의다큐멘터리스트'로불리는베테랑다큐멘터리감독이다.우리민족의정서를탐구하는작업에몰두해여러편의우수한문화다큐를남겼으며,지난30년간다큐만을고집하며현장을지키고있다.1973년KBSPD로입사해'한국의미''초분'(1977)과'불교문화의원류를찾아서'(1978~81),'비구니의세계,석남사'(1979)등의문화다큐멘터리를제작했다.1980년대초방송사를떠나독립프로덕션'다큐서울(Seoul)'을만들어'시베리아한의노래'(1992),'망향의섬들'(1994),'애환의반세기'(1995)등의다큐멘터리와'태평양전쟁의최후의외무대신도고시게노리'(1999)와'세기의무희최승희'(2002)를통해역사에희생된인물을재조명했다.2004년부터동아시아민초들의시각에서격동의20세기를증언하는총13부작'동아시아격동20세기'프로젝트를진행하고있다.현재'동아시아TV제작자포럼'의조직위원장을맡고있으며,연세대영상대학원겸임교수로있다.최근엔최승희조명작업과관련해김백봉춤보존회로부터공로상을수상한바있다.
머리말다큐멘터리...최승희를찾아서/정수웅1.무용계최고의스타최승희2.세계로나아가다3.시대의격랑을헤치고4.최승희가남긴흔적대담:안제승ㆍ김백봉ㆍ정수웅...최승희를말한다최승희연보
일제시대미국과유럽,중남미에서150여차례의공연을펼치며세계적인무용가로자리를굳혔던월북무용가최승희(崔承喜,1911~?).그의화려한춤과삶을사진과증언으로재현해낸책을눈빛출판사에서출간했습니다.『최승희-격동의시대를살다간어느무용가의생애와예술』이라는제목으로,다큐멘터리감독이자'세기의무희최승희'를제작했던정수웅(鄭秀雄.61)씨가엮은이책은최승희를다룬우리나라최초의본격사진집입니다.최근엔최승희매니아층이형성돼그에대한자료가나오면싹쓸이할정도가됐지만,불과십수년전만해도그는월북무용가라는이유로취급조차되지않았습니다.그런측면에서최승희는아직도우리에게집중적으로조명되어야할대상이자이제본격적인연구단계에접어든인물이라고할수있습니다.이책은크게7개의장으로구성돼있습니다.첫장,「최승희를찾아서」에는엮은이가최승희의발자취를따라일본과중국,유럽,러시아등을돌며수집한사진자료와일본과중국의제자와지인들의인터뷰를중심으로풀어낸글을실었습니다.여기에는최승희의마지막모습이라고알려진1966년의영상자료와육성기록도들어있으며,최승희의최후에대한증언도나옵니다.또한한국과일본,중국의무용관계자들이무용가로서의최승희를평가하고있습니다.「무용계최고의스타최승희」에서「최승희가남긴흔적」까지의네개의장에는최승희의얼굴사진과춤사진이연대기별로수록되어있습니다.최승희는다른어떤예술가보다자신의춤을사진과그림으로남기는데주력했고,특히사진은당대최고의사진가를동원해찍은것이어서지금봐도'모던'하며최승희의미모와강렬한눈빛과몸짓이그대로전달되고있습니다.이책에서가장중요한부분은엮은이가안제승,김백봉부부와나눈대담내용을담은「최승희를말한다」입니다.안제승은최승희의남편안막의친동생으로,북한의최승희무용연구소에서부감독으로일하기도했던인물이고,김백봉은남한에남아있는최승희의직계제자로최승희와는동서간이기도합니다.이들은1940년대초부터1950년대초반까지최승희와함께지냈던시절을회고하고있습니다.또한최승희의인간적인면모나남편안막과의관계,친일과월북에대해그동안밝혀지지않았던증언을하고있습니다.특히최승희가친일(을했다면)할수밖에없었던불가피성이나북한에서예술의자유를박탈당하고마침내는불행한최후를맞을수밖에없었을것이라는사실에안타까움을토로합니다.마지막장에는최승희연보를자세히실었습니다.『최승희-격동의시대를살다간어느무용가의생애와예술』은춤에대한다양한사진자료와최승희에대한생생한증언이들어있어연구자들에게는자료집으로,일반인들에게는최승희의진면목을알리는책으로큰역할을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