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고양이는 왜 산으로 갔을까

그 고양이는 왜 산으로 갔을까

$15.00
Description
반려묘 ‘미르’와 노인의 삶이 빚어낸 어른들을 위한 동화!

“내가 죽어 네 나라에 갈 수 있다면, 너는 나의 집사가 되고
나는 너의 반려묘로 윤회하고 싶다.”
소설가 박도의 신작인 이 책은 단순한 동물 이야기가 아니라, 한 노인의 인생과 깊숙이 맞닿아 있는 반려묘 ‘미르’의 이야기이자, 삶과 죽음, 자유와 상실을 성찰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저자

박도

1945년경북구미에서태어나30여년간교직에몸담았고,정년전명예퇴직후강원도원주치악산아래로내려와집필에전념해왔다.그는장편소설,산문집,역사답사기,어린이책등다양한저작을남긴다작의작가이자시민기자다.이번책은그가살아온인생의무게와,노년의시선에서바라본반려묘와의삶을정리한특별한기록이다.

출판사 서평

■고양이‘미르’와의만남
책은2004년저자가교직을내려놓고강원도산골로귀촌한이후,아들이키우던러시안블루고양이‘미르’를맡아함께살게되면서시작된다.처음에는도도하고차갑게굴던미르는시간이지나며조금씩마음을열어저자의무릎위에올라앉고,마침내가족의일원이된다.저자는블로그에“미르일기”라는이름으로고양이의일상을기록했고,그것이이번책의씨앗이되었다.
이과정에서미르는단순한반려묘가아니라,때로는잃어버린가족의환생처럼,때로는저자자신을비추는또다른자아처럼등장한다.
■어른들을위한동화
책속문장은담담하면서도서정적이다.계절마다달라지는산골풍경,멧새와야생동물,그리고고양이미르의일상이시처럼흘러간다.그러나그속에는‘환경’,‘문명’,‘자유’,‘죽음’이라는무거운주제가스며있다.그래서이책은단순히반려동물을기른일기의차원을넘어,한사람의인생성찰기이자삶의보편적질문을담은동화로읽힌다.
■특별한일러스트
이책에는10여장의일러스트가함께실려있다.흥미로운점은모두저자와가족이촬영한사진을바탕으로ChatGPT로새로생성한이미지라는것이다.현실과상상을잇는그림들은책의분위기를한층동화적으로살려내며,독자에게또다른감각적경험을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