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소중한 것은 내 곁에/ 청도 운문사 젖은 눈빛이 전하는 말/ 영천 영지사 엎질러진 한 통의 발효액/ 김천 수도암 간절함의 끝은 어디에/ 경주 감은사지 가을, 선정에 들다/ 상주 원적사 심지 굳은 바람처럼/ 안동 봉정사 영산암 동심의 세계로 가는 길/ 청도 대적사 낙조, 그 아름다움을 위해/ 칠곡 도덕암 무소의 뿔은 고독하다/ 청도 대비사 애틋한 만남, 아름다운 별리/ 상주 남장사 짛의 길은 언제나 내게로/ 봉화 축서사 너를 위한 소중한 기도/ 영천 묘각사 마애불의 미소는 어디에/ 봉화 지림사 우리의 삶이 더욱 환해지는/ 의성 수정사 아름다운 천년의 고독/ 경주 분황사 느티나무 아래에서/ 달성 도성암 내가 사는 이곳이 피안/ 포항 자장암 봄은 한 마리의 달팽이처럼/ 군위 아마타여래삼존석굴 수만 번의 헛기도로 이어지는/ 충주 석종사 길, 길고 질긴 삶의 이랑/ 괴산 각연사 봄꽃보다 더 아름다운 날에/ 진주 응석사 그곳에 오래된 사랑 있어/ 산청 내원사 가릉빈가의 울음을 찾아서/ 경산 환성사 사월, 충만한 영혼이 꽃 피고/ 함양 벽송사 오래된 것들은 기도가 되어/ 대구 북지장사 작은 것에 감사하며/ 군위 지보사 새벽닭과 와불/ 화순 운주사 태극나비를 본 적이 있는가/ 밀양 무봉사 숲이 되고 나무가 되어/ 강진 백련사 진정한 행복의 척도는/ 영천 부귀사 숱한 오류들의 연속/ 청도 적천사 모든 날들이 아침 기도 같기를/ 김천 고방사 사막의 낙타처럼 묵묵히/ 군위 법주사 어떠한 걸림이나 위태로움도 없는 눈빛으로/ 영동 반야사 뱀이 허물을 벗듯/ 무주 안국사 평온함이 숨기고 있는 것들/ 경주 도덕암 저 자비롭게 나투는 꽃처럼/ 고령 반룡사 나비의 날갯짓처럼/ 양산 미타암 소박함이 주는 그 편안함/ 대구 팔공산 염불암 부동의 바다가 그리운 날/ 창녕 고나룡사 다시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며/ 문경 심원사 하루하루 경전을 읽듯/ 군위 오도암 내 삶의 의지와 모험을/ 영주 희방사 이 가을, 마음을 헹구며/ 청도 북대암 아주 작은 인연에도 부처님이/ 보은 법주사 복천암 이 계절도 기러기 날아가듯/ 울산 석남사 지혜의 등불을 찾아/ 합천 해인사 원당암 비탈에서도 외롭지 않은 그대/ 경주 주사암 부처를 생각하면 부처가 보이고/ 곡성 태안사 절제 속에서 빛나는 완강함/ 남원 실상사 나타샤를 위해 눈은 나리고/ 고창 선운사 도솔암 늘 기도할 수 있다면/ 완주 화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