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방둥이의 삶과 꿈

어느 해방둥이의 삶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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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30여 년 교사와 작가 생활을 겸하여 시민기자 활동을 하다 지금은 강원도 원주 치악산 밑에서 글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 소설가 박도 선생의 75년 인생역정을 정리했다. 올해가 광복 75주년이므로 이 책 저자의 인생은 한국현대사와 그 궤적을 같이한다. 누구나 한 사람의 인생은 한 권의 책이다. 그는 교육자로서 혹은 작가라는 한 지식인으로서 살아온 자신의 한평생을 되돌아보고 있다. 화자이자 회상의 주체로서 그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지만 이 책은 자전소설이나 회상록이 아니다. 살아온 시대를 생생하게 증언하면서 근접 과거의 온전한 사회사 정립에 기여하고자 씌어졌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장이나 미화보다는 좌절과 시행착오라는 좀더 촘촘하고 내밀한 삶의 리얼리티가 중요하다고 보았다.
저자

박도

1945년경북구미에서태어나다.구미초등학교·구미중학교·중동고등학교·고려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하다.30여년교사생활과작가생활을겸하여시민기자생활을하다.지금은강원도원주치악산밑에서글쓰는일에전념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장편소설『사람은누군가를그리며산다』『약속』『허형식장군』『용서』등과산문집『비어있는자리』『일본기행』『안흥산골에서띄우는편지』『백범김구,암살자와추적자』『마지막수업』,역사유적답사기『항일유적답사기』『누가이나라를지켰을까』『영웅안중근』등이있다.이밖에엮은책으로는사진집『지울수없는이미지(1~3권)』『나를울린한국전쟁100장면』『개화기와대한제국』『일제강점기』『미군정3년사』등과어린이도서로『대한민국의시작은임시정부입니다』『독립운동가,청년안중근』등이있다.

목차

[머리글]나의네번째꿈5

제1부소년의꿈
해방둥이로태어나다13
6·25전쟁22
『명심보감』을배우다32
5·16쿠데타43
교사·작가·기자의꿈51
홍준수선생님62
삭막했던대학시절69
어머니72

제2부초록색견장
광주보병학교83
초록색견장90
줄빠따99
전방소총소대장의애환109
대남방송125
월남파병134
안녕!푸른제복시절이여144

제3부교단일기
풍금소리155
오산학교167
이화학당182
수학여행194
‘영원한교사’로남고싶다203

제4부작가·기자생활
「국화꽃필때면」213
『비어있는자리』222
『사람은누군가를그리며산다』225
세번째꿈을이루다237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가다248
안중근의자취를뒤쫓다258
평생꼭쓰고싶었던작품269

저서목록279

출판사 서평

이책은모두4부로구성되어있다.유년시절부터대학을졸업하기까지가1부,전방소총소대장시절의이야기가2부,교단일기가3부,그리고작가와근현대사시민기자로서의삶이4부다.

1부소년의꿈
저자의유년시절부터대학졸업때까지얘기다.그는1945년해방이되던해경북구미에서태어났다.경북구미는박상희,박정희형제의고향으로그들두형제가걷던길이우리현대사에좌우의대립으로오늘까지이어지고있다.저자의부친은1946년박상희가주도한대구10.1항쟁에연루,그여파로집안이풍비박산됐다.저자는고교부터서울로진학하여학업을중단하는아픔속에신문배달을하는등,매우어렵게대학을졸업했다.게다가대학재학중어머니와생이별하는하늘이무너지는충격을받는다.

2부초록색견장
저자는대학재학중학훈단을수료하여졸업후육군소위로임관했다.그의아버지는전방소총소대장으로떠나는아들에게“부대쌀팔아먹지말라.네부하를두들겨패지말라.전투수당몇푼더받으려고월남전에는절대로지원하지말라.결코미국놈대포밥은되지말라.네총부리를겨누는병사들도동족임을잊지말라”고당부한다.전방소총소대장으로부대내폭력문제,분단문제,침투작전에대한경계근무,군대내부조리등을솔직담백하게그가경험한대로전해주고있다.

3부교단일기
저자는군복무를마치자마자경기도여주의한중고등학교교사로출발하여서울의오산중학교,중동고교,이대부속고등학교에서33년의교사생활을보냈다.구미초등학교교사였던아버지가“교사는모름지기학생을보고사는거다”라는말씀탓에학생들을사랑으로감쌌다.하지만교사생활말년에무기력한교육자로서사명감을잃어가자그의아내는오로지집필생활에전념하라고권유,정년을5년남기고조기퇴직한뒤강원도산골로귀촌했다.

제4부작가ㆍ기자생활
저자는어린시절부터고향금오산을바라보며작가의꿈을길렀다.하지만그의등단은늦었다.그의나이48세에장편소설〈사람은누군가를그리며산다〉로데뷔했다.그런가운데중국대륙의항일유적답사길에고향출신의항일명장허형식장군을만난계기로시민기자로그의세번째꿈을이뤘다.시민기자로백범선생의암살진상규명차국민성금으로미국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갔다.그는거기서한국전쟁사진을입수하여여러권의사진집을펴냈고,안중근의사의마지막자취를뒤쫓기도했다.그는귀촌한뒤엄청난필력으로40여권의저서와1,600여꼭지의기사를썼고,지금도왕성한필력을쏟고있다.

한국현대사가고난과역경의연속이었듯이저자의생애도비슷한궤적을그려왔다.이것은비단저자에게만해당하는것이아니라그시대를살아온해방둥이들과그연배의우리윗세대(65세이상고령화세대)가공통으로겪어온일이다.그들은고난과역경에좌절하거나피하지않고당당히맞서살아왔다.그들의경험과체험이오늘의우리를만들어왔고또미래를제시할것이므로우리는그들의삶의노정을기억해야할충분한이유가있다.

2020년8월
눈빛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