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첫사랑

$17.00
Description
헤르만 헤세, 투르게네프, 프리드리히 뮐러, 알퐁스 도데가 그려낸 ‘첫사랑’의 아름다운 순간들!!
치명적인 예민한 감수성으로 첫사랑의 미혹(迷惑)을 파고들다!!
‘첫사랑’의 아름다운 내면세계를 그린 세계 대문호들의 ‘사랑’ 테마 소설 4편을 모은 《첫사랑》이 도서출판 깊은샘에서 출간되었다. 동서양을 망라해 세계적인 문학가들은 자신의 작품연대기에 ‘첫사랑’에 대한 러브로망을 작품으로 남겼다. 서양문학가로는 괴테, 톨스토이, 토마스 하디, 앙드레 지드, 에밀리 브론테가 ‘사랑’을 테마로 불후의 명작들을 남겼고, 동양으로 와도 루신에서 가와바다 야스나리, 모옌, 소세키, 무라카미 하루키 등이 그들만의 개성 넘치는 ‘사랑’ 연작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 많은 러브로망 중에 우리는 ‘첫사랑’의 고전으로 이반 세르게이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을 첫 손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 작품 속에는 첫사랑에 관한 원초적 본능과 거부할 수 없는 매혹의 끌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연적(아버지)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좌절 등이 러시아 특유의 유장하고 우울한 감상 속에 펼쳐지며 잊지 못할 ‘첫사랑’의 아우라를 세계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첫사랑》은 러브로망스 문학의 가장 빼어난 성취 중 주옥같은 4편의 중단편소설을 묶어 젊은 세대들의 감성에 그대로 녹아들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말 번역으로 클래식 문학의 향기가 더욱 진하게 배어나는 ‘첫사랑’을 연출해냈다. 무릇 ‘첫사랑’이란 테마에 따르는 수식어들이 외사랑, 짝사랑, 저만의 설렘 같은 자기연민의 일방적 감정으로 소모되는 아름다운 허무함에 포커스가 맞춰지듯이, 이 네 편의 소설 속에도 그 아스라한 ‘첫사랑의 허무함’이 도처에 쓸쓸한 안식으로 독자들을 마음 아프게 한다. 그 가슴 시린 아픈 스토리들은 거개가 신분의 차이로 인한 갈등--〈라틴어학교 학생〉, 〈첫사랑〉--이거나 물러설 수밖에 없는 연적--〈첫사랑〉의 아버지, 〈네 번째 회상〉의 여주인공-에 대한 어쩔 수 없는 마음의 상처로 독자들을 슬픈 사랑의 진실로 이끌고 있다.

〈라틴어학교 학생〉에서 칼에게 바뱉이 건네는 “첫사랑이란 결코 이루어질 수가 없는 거야. 어린 나이에는 사랑하는 상대만 보이고 아직 자기의 희망은 보이지 않으니까.”라는 명쾌한 정의는 그래서 더욱 우리를 가슴 설레는 그때 그 시절로 이끌고 있다. 비록 그토록 갈구했던 첫사랑의 연인에게 사랑해서 헤어지자는 진실한 이별의 선언을 받았더라도 칼(〈라틴어학교 학생〉의 남자주인공)은, 볼리데마르(〈첫사랑〉의 남자주인공)는 진정으로 사랑했으므로 인생에 큰 별로 그때 그 순간을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지 않았을까. 마치 〈별〉에서 목동이 아가씨와 하룻밤의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별 같은 첫 순간을 평생 못 잊어 하듯이 말이다.
저자

헤르만헤세외

1877년독일뷔르템베르크주의소도시칼프의신학자가문에서태어났다.집안의영향으로1890년라틴어학교에입학하고,다음해에신학교에들어갔지만이내뛰쳐나온다.이런자신의유년시절을《수레바퀴아래서》에서자세히그려내기도했다.학교에서나와서점과시계공장에서일하며문학에대한열정을키워갔다.1899년첫시집《낭만적인노래》로문학활동을시작했다.1919년,에밀싱클레어라는가명으로《데미안》을발표해세계적인거장의반열에오른다.
대표작으로는《수레바퀴아래서》,《크눌프》,《싯다르타》,《황야의이리》,《나르치스와골드문트》,《유리알유희》등이있다.1946년노벨문학상을,1955년에는독일서적협회평화상을수상했다.

목차

라틴어학교학생
칼,가난한몽상가의일상·9
사랑,이루어질수없어더욱황홀한것·13
그리운얼굴은어느마을에도있다·19
어느날,덧없이끝나고만짧은사랑·29
사람의마을에꽃이핀다·32
첫사랑,참길고낯설었던순간·43
첫사랑은감미롭고가슴저민아픈매혹·50
사랑하는것은사랑받는것보다아름답고소중하느니라·56
첫사랑은결코이루어질수없는것·60
사랑,살아간다는것의깊은슬픔의무게·70

네번째회상
어여쁜꽃씨하나그리울때·77
아름다운소녀·80
한영혼을갈망하는또하나의영혼·85
순수한마음의고요를어지럽히는것들·88

첫사랑
어느날잊을수없는사람을만나다·95
아름다움에매혹되다·101
품위있는숙녀·106
차가운비수같은공작의딸·109
첫인상·126
우아한교양인지나이다·130
종잡을수없는사랑의규칙·135
소신대로마음껏인생을즐긴다는것·145
사랑하는이에게서벗어날수없는밀랍인형·150
사랑하지않을수없기때문에·159
내사랑의번민·165
그녀는분명사랑에빠졌다·172
사랑은달콤한아픔이되어흘러가고·178
뜻하지않은행복을소중히간직하기위해서·184
혼자만의사랑·189
바라만볼수밖에없는사랑·194
가까스로당신안에서·201
사랑의독이내혈관속으로흘러들어·216
나의사랑이당신에겐무슨의미가있나·225
아끼던꽃은꺾여산산이흩어지고·229
마지막순간까지당신을사랑하겠습니다·233
여자의사랑을,그행복,그독을두려워하라·240
그대가그리울때면사랑하던그마음으로·250

별―프로방스의어느목동이야기
내가장아름다운사람에게·259
별그리움·260
별똥별,한영혼이천국으로들어가다·265
가장아름답고빛나는별하나·269

출판사 서평

세계대문호들이그려낸순수한‘첫사랑’의보석같은결정(結晶)들
우리시대젊은감성으로재해석한‘첫사랑’의클래식3가지

●대문호들이그려내는사랑하는연인들의내면심리묘사의탁월한절창!
《첫사랑》에는사랑에관한수십가지내면의번민과매혹,안타까운마음등인간이가질수있는희로애락의무한한감정들이그대로녹아들어있다.이내면의심리묘사는헤르만헤세와프리드리히뮐러,투르게네프,알퐁스도데가그려내는세계가다그만의이유를갖고다다르게펼쳐지고있다.헤세가그려내는<라틴어학교학생>의칼바우어와바뱉의이루어질수없는사랑이나투르게네프가묘파한<첫사랑>의볼리데마르와지나이다,그리고아버지의원초적삼각관계는각각의조건과상황으로사랑의본질을향해나아가고있다.그런가하면뮐러의<네번째회상>의남녀주인공의순수한사랑과알퐁스도데의<별>의목동과스테파네트아가씨의지고지순한하룻밤의꿈은순수한‘사랑’의본질을그려내고있다.이처럼다채로운색채로그려내는연인들의사랑의색채가독자들로하여금아스라이지나온옛사랑의추억을잠시나마되돌아보게한다.

●젊은세대의감성을파고드는세련되고정갈한클래식러브스토리의새로운세계!
투르게네프의<첫사랑>이아무리‘첫사랑’의고전이라한들,헤세의<라틴어학교학생>이신분차이로인한이루어질수없는첫사랑을그린사랑의기본색조라한들젊은세대에게그대로전해지면옛문장의문어체사랑이야기로밖에느껴지지않는다.《첫사랑》은세계명작의한계랄수있는문장과표현의진부함을가급적젊은세대들이십분공감하고세련되게느끼도록그들의감성에다가서는아름답고정갈한문장으로옮겨놓았다.이를통해젊은세대에게제대로공감받고감성으로다가갈수있는오늘의‘첫사랑’의모습에한층가깝게다가서도록주인공의인물묘사와인용문,상황묘사를우리말의서정적이고세련된구어체묘사로연출해보고자했다.

●한순간의여운으로남겨둔첫사랑을묘사한아름다운명화와사진컬렉션감상!
‘첫사랑’이란그저글로만남겨놓기엔아까운몇인치의헛헛한여운이남는게아닐까.《첫사랑》은이러한독자들의기대에부응하는사랑에관한아름다운명화5편과최원석사진가의진한감성이배어있는사진들로소설로못다한감정의여운을그림과사진으로기억에남도록배열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