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레모스: 헤게모니와 민주주의 (무의식의 저널 엄브라Umbr(a))
Description
“폴레모스는 모든 것의 아버지이자 왕이다.”
폴레모스는 이미 연합된 것을 분열시키지 않는다. 대신 폴레모스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것을 결합시킨다. 폴레모스는 타협이 아니라, 사유이다. 서로 결합하기보다 사유하기, 다시 말해서 담론의 장을 가로질러 절단하는 사유이다. 사유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공적으로 선언되어야 한다. 사유를 선언한다는 것은 - 선언된 것이 진정한 사유라면 - 항상 폴레모스와 관련되며, 곧 참전을 의미한다.

이번 호에서는 정신분석이론가들이 급진적 민주주의와 헤게모니, 페미니즘정치, 고전비극과 퀴어 미학, 프랑스철학자 바디우와 들뢰즈의 존재론, 진리와 다중에 관한 주제들을 다루면서 각자의 입장을 피력한다. 이들은 진정 사유와 그 실천적 발언이 어떻게 ‘참전’의 선언인지를 잘 보여준다. 그들은 논쟁 상대에게 말을 걸거나 반박을 하기보다는, 폴레모스의 한쪽에서 신의 영역인 다른 쪽을 향해, 그곳의 불멸을 염두에 두고 사유‘한다.’ 현실정치에선 아마도 민주주의, 자유와 평등, 행복의 가치 등이 될 텐데, 폴레모스의 정신에 입각해서 정치가들이 어떤 ‘사유’의 몸짓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저자

에르네스토 라클라우, 엘리자베스 그로스 외

아르헨티나 출신 정치이론가로 급진적 민주주의 이론을 포스트이론과 정신분석을 결합해서 발전시켰다. 한국독자에겐 『사회변혁과 헤계모니』로 알려져 있다. 에섹스대학과 뉴욕주립대 등에서 강의했고 2014년 작고했다.

목차

역자 서문 7
편집자의 말: 폴레모스의 첫 번째 원칙 12

1부 보편성
이론, 민주주의, 좌파: 어네스토 라클라우와의 대화 19 /
카를로스 페소아, 마르타 헤르난데즈, 이승원, 라쎄 토마센
좌파 상연: 『우발성, 헤게모니, 보편성: 좌파에 관한 현재적 대화』 54 /
줄리엣 플라우어 맥케넬
시민성에 대한 변명: 수잔 몰러 오킨의「다문화주의는 여성에게 나쁜가?」에 대한 아시아계 여성의 답변 98 / 신콴 청
안티고네의 방귀: 사이몬 크리칠리의 「희극과 유한성」 에 관한 몇 가지 논의 129 /
마크 드 케젤

2부 진리와 일자
진리와 앎: 하이데거, 라캉, 바디우 147 / 커스틴 힐드가드
무한성의 이웃: 바디우의 『들뢰즈: 존재의 아우성』 170 / 샘 질레스피
존재의 수축: 바디우 이후 들뢰즈 199 / 아디 아피르와 아리엘라 아줄래이
즐기는 기계 226 / 믈라덴 돌라

3부 승화와 동성애
승화의 이상한 우회로: 정신분석, 동성애, 예술 261 / 엘리자베스 그로스
도착, 승화, 미학: 엘리자베스 그로스에게 답하다 287 / 팀 딘

저자 약력 305

출판사 서평

“폴레모스는모든것의아버지이자왕이다.”

폴레모스는이미연합된것을분열시키지않는다.대신폴레모스이전에존재하지않던것을결합시킨다.폴레모스는타협이아니라,사유이다.서로결합하기보다사유하기,다시말해서담론의장을가로질러절단하는사유이다.사유가존재하기위해서는공적으로선언되어야한다.사유를선언한다는것은―선언된것이진정한사유라면―항상폴레모스와관련되며,곧참전을의미한다.

이번호에서는정신분석이론가들이급진적민주주의와헤게모니,페미니즘정치,고전비극과퀴어미학,프랑스철학자바디우와들뢰즈의존재론,진리와다중에관한주제들을다루면서각자의입장을피력한다.이들은진정사유와그실천적발언이어떻게‘참전’의선언인지를잘보여준다.그들은논쟁상대에게말을걸거나반박을하기보다는,폴레모스의한쪽에서신의영역인다른쪽을향해,그곳의불멸을염두에두고사유‘한다.’현실정치에선아마도민주주의,자유와평등,행복의가치등이될텐데,폴레모스의정신에입각해서정치가들이어떤‘사유’의몸짓을보여줄지지켜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