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퍼올린 하루 한 말씀

SNS에서 퍼올린 하루 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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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가 쓴 책 중에 <쉽게 보는 어려운 요한계시록>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남들이 다 어렵다고 하는 요한계시록을 나름대로 쉽게 풀었다고 생각해서 붙인 제목입니다. 그 책이 나오고 얼마나 지났을까요? 누군가 물었습니다.
“책 잘 나가죠?”
“아뇨”
“왜요? 내용 좋던데, 아주 명쾌하던데요…”
“그러게요, 읽는 사람마다 좋다고는 하는데 책은 통 안 나가네요.”
정말 그랬습니다. 그 책을 교정보신 분은 제법 연세가 있으신 분이었습니다. 그분이 평생 기독교 서적을 교정보면서 은혜를 받아보기는 처음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독자들 반응은 신통하지 않으니 계시록은 읽어봐야 모르는 책이라는 편견이 그만큼 두터운 모양입니다. 아무리 제목에서 쉽게 썼다는 사실을 강조해도 그 정도로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목사님, SNS 안 하시죠?”
“SNS요?”
“SNS로 광고해보세요. 광고야 입소문이 최고죠.”
일리 있게 들렸습니다. 개척 직후 교회 홈페이지에 <오늘의 칼럼>이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새벽기도를 마치면 칼럼을 쓰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곤 했습니다. 칼럼을 쓰다 보니 점점 조회 수가 늘었습니다. 어떻게 알고 접속하는지 신기했습니다. 기독교 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결혼정보회사가 있나 봅니다. 직원들이 아침마다 제 칼럼을 같이 본다고 하더니만 창립 1주년 때는 축하 화분을 보내왔습니다. 그랬던 기억이 있으니 SNS에 꾸준히 글을 올리면 누군가 와서 볼 테고, 그들을 대상으로 책을 소개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SNS에 입문했고,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가끔은 제가 쓴 책에 있는 내용을 올리면서 출처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SNS에 올린 내용을 책으로 엮으면 좋겠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의례적인 칭찬으로 여겼습니다. 그렇게 격려를 해주는 것은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때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에 또 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삼인성호(三人成虎)라고 했던가요? 사람 셋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냅니다. 같은 말을 계속 들으면 참말로 여겨지는 법입니다. 누군가 또 그런 말을 했습니다. 슬그머니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자

강학종

그는무신경한사람이다.계절변화에도무감각하고패션감각도없다.남들이다긴팔을입은것을확인한다음에긴팔로갈아입고,남들이다반팔을입은것을확인한다음에반팔로갈아입는다.옷을입을때는항상제일바깥에걸린옷을입는다.제일바깥에걸린옷은어제입은옷이다.한번입기시작하면빨때까지같은옷을입는다.그의무딘입맛을단적으로보여주는일화가있다.저녁식탁에서아내한테물었다.“이거돼지고기예요,소고기예요?”아내가대답했다.“닭고기예요.”그가제일좋아하는반찬은가까운곳에있는반찬이다.말그대로아무거나먹는다.먹고배부르면그걸로만족한다.할줄아는것도없다.전구가나가면아내가바꾸고스마트폰조작은딸이한다.매사에그렇게맹할수가없다.그런데성경만펼치면이내다른사람이된다.그에게는희한한재주가있다.어려운내용을어렵게설명하는것은누구나다한다.쉬운내용을쉽게설명하는것도그렇다.그런데그는어려운내용을쉽게설명하는재주가있다.그래서그의설교를듣다보면하늘높은곳에있는줄로만알았던성경말씀이언제나바로옆에있는이야기가되어다가온다.중앙대학교신문방송학과와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공부했고,지금은하늘교회를개척해서섬기고있다.저서로는‘하늘에닿는기도’,‘쉽게보는어려운성막’,‘쉽게보는어려운레위기,’‘쉽게보는어려운요한계시록1,2’,‘이스라엘왕조실록’,이스라엘사사실록‘(이상베드로서원)이있고,가족으로는아내(이현주)와딸(강수연)이있다.

목차

1.SNS를하나님께

2.이의있습니다

3.일상속에서

4.역사와함께

5.마음속가득한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