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트 1 (13 판)

빌레트 1 (13 판)

$17.00
Description
『빌레트 1』는 <제인 에어>로 잘 알려진 샬럿 브론테의 마지막 소설이다. 가족을 잃고 타국에서의 삶을 홀로 개척해 나가는 주인공 루시 스노의 일생을 통해 부와 미모를 갖추지 못한 독신 여성의 독립적인 삶, 사랑에 대한 열망 그리고 내면의 심리묘사를 수려한 어휘로 표현해 낸 탁월한 작품이다.
저자

샬럿브론테

1816년영국요크셔주의손턴에서태어났다.필명은커러벨(CurrerBell)이다.<폭풍의언덕>를쓴에밀리와<아그네스그레이>를쓴앤의언니이다.원래는패트릭브론테와마리아브론테의셋째딸이었는데,두언니가일찍죽는바람에그녀는브론테세자매의맏이가되었다.
1820년요크셔의하워스로이사하였다.소녀시절부터공상력과분방한상상력을지녔고,글을쓰는습관을붙여뛰어난표현기법을터득하고있었다.1842년브뤼셀의여학교에유학하여프랑스어와독일어를배웠다.
1846년두동생과합작으로익명의시집<커러,엘리스,액턴벨의시집>을자비출판하였고,이어소설<교수>를썼으나출판을거절당하였다.그러나1847년정열적인고아소녀를주인공으로한<제인에어>가출판되자마자큰평판을얻었으며,뒤이어<셜리>(1849),<빌레트>(1853)를발표하였다.1854년아버지의대리목사인A.B.니콜스와결혼하였지만,이듬해인1855년39세의나이로세상을떠났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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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샬럿브론테의마지막작품<빌레트>,이제국내유일의완역본으로만나보십시오!
한국양서보급중앙회추천도서

“제인에어를능가하는놀랍고도불가사의한힘이느껴지는작품!”


1853년샬럿브론테의세번째소설이자마지막소설인<빌레트>가출간됐을때영국리얼리즘문학의대가조지엘리엇이격찬했던말이다.20세기영국소설가버지니아울프역시“샬럿브론테의가장훌륭한소설”이라고평가했다.

<빌레트>는<제인에어>로잘알려진샬럿브론테의마지막소설이다.가족을잃고타국에서의삶을홀로개척해나가는주인공루시스노의일생을통해부와미모를갖추지못한독신여성의독립적인삶,사랑에대한열망그리고내면의심리묘사를수려한어휘로표현해낸탁월한작품이다.

샬럿브론테는실제로1842~1844년벨기에브뤼셀의한기숙학교에체류했기에<빌레트>는또하나의자전소설이라고할수있다.주인공이자소설의화자인루시스노는불우했던영국을떠나‘빌레트’라는가상도시의기숙학교에일자리를얻게된다.베크교장,존그레이엄의사,동료에서연인이된폴에마뉘엘선생그리고학생들사이에서겪는모험과갈등을루시는차분하고치밀한목소리로천천히들려준다.

<빌레트>는얼핏<제인에어>와비슷해보인다.의지할곳없는주인공의고난의연속,등장인물들의생명력넘치는개성,셰익스피어에필적한다는시적이고내밀하면서사실적인묘사가그렇다.
<빌레트>는공간적배경면에서는사뭇독특한면이있으나주제의식면에서는샬럿브론테의다른작품들과일맥상통한다.보답받지못하는사랑,스스로생활을꾸려가야하는독신여성의어려움,교육문제,의무와욕구사이의갈등.특히루시가겪는갈등은당시의사회적제약속에서‘여자가한남자의아내로살아가는동시에자유로운삶을추구하는게가능한가?’라는문제를제기한다.이소설의시대적배경이19세기라는점을감안할때루시는앞선문제의식을지닌현대적여주인공인셈이다.현재까지도영국빅토리아시대의가장놀라운페미니즘작품으로평가받고있다.

<빌레트>는줄거리도탄탄하지만심리묘사가탁월한작품으로널리인정받는다.루시의감정상태와내적갈등,마음의고통이생생하고치밀하게표현되어있으며,루시의눈에비친여타등장인물들의성격묘사도일품이다.

전체적으로심해와같이묵직하면서도잔잔한분위기가작품을관통하고있다.샬럿브론테가<빌레트>를집필할당시그녀는저작활동을함께하였던두여동생에밀리와앤의죽음을겪었고,이때느꼈던상실감은작가의작품세계에깊은슬픔으로영향을미쳤다.그렇지만샬럿브론테특유의섬세한유머와경쾌한장면이곳곳에숨어있어슬며시웃게되는즐거움또한쏠쏠하다.페이지를넘길때마다고전을읽는이유와재미를충분히느끼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