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부모가 자녀를 망친다

헬리콥터 부모가 자녀를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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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녀를 과잉보호하고 과잉육아하는 부모들을 빗댄 용어는 잔디깎기 부모, 헬리콥터 부모에 이어 요즘에는 드론 부모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건 부모 본연의 역할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부모의 관심과 역할이 지나쳐서 문제가 되고 있다.『헬리콥터 부모가 자녀를 망친다』는 의존성과 공허한 자만심 대신에 강인한 자립심을 갖춘 젊은이와 성인으로 자녀를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을 위한 양육 지침서다. 저자는 수많은 자료 연구 조사와, 여러 대학의 입학관리 담당자와 교육자, 고용주 등 100여 명과 한 인터뷰, 그리고 두 자녀의 어머니이자 10여 년간 스탠퍼드 대학에서 학생 지도 상담 책임자로서 경험한 것 들을 바탕으로 과잉보호를 비판하고 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줄리리스콧하임스

지은이:줄리리스콧하임스(JulieLythcott-haims)
줄리리스콧-헤임스(JulieLythcott-Haims)는스탠퍼드대학을나와하버드로스쿨에서법학석사학위를받았고,오랫동안스탠퍼드대학에서신입생과학부생상담과장으로일했다.스탠퍼드대학에서입학생들의학부생활체험에많은도움을준공로로딩켈스피엘상DinkelspielAward을받았다.그녀는부모가자녀들곁에서맴도는이른바‘헬리콥터양육방식’에서벗어나지못하는사회현상을비판하는글쓰기와강연을열성적으로하고있다.그녀의글은일간지≪시카고트리뷴≫과경제전문지≪포브스≫에자주실리고,TEDx강연록에도실려있다.현재는캘리포니아칼리지오브아츠에서문필분야의석사학위과정을밟고있다.그녀는논픽션외에크리에이티브논픽션과시,희곡을쓰고있다.현재남편과캘리포니아주팔로알토에살면서10대남매를키우고있다.  

옮긴이:홍수원
고려대학교경영학과를졸업했다.합동통신과《경향신문》외신부기자,《한겨레》논설위원과편집부위원장을지냈다.옮긴책으로『메가트렌드아시아』,『세계화없는세계화』,『제국의패러독스』,『버락오바마의담대한희망』,『위대한길』,『중국의붉은별』(공역)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부지금우리가하고있는방식>
1장자녀들을안전하고건강하게지키기
2장기회제공
3장자녀곁에서맴돌기
4장대학입학경쟁에매몰되기
5장무엇을위해?

<2부과잉보호를중단해야할이유>
6장인생을살아갈기본적인지혜조차부족한자녀들
7장심리적장애에시달리는젊은이들
8장학생들이‘학업약물’의중독자가되고있다
9장부모가자녀의취업가능성을망치고있다
10장과잉보호는부모에게도큰스트레스를안겨준다
11장망가진대학입학과정

<3부다른방안>
12장다른방안을위한사례
13장자녀에게체계적인계획과관계없는자유시간을주어라
14장인생을살아가는솜씨를가르치다
15장사고방식가르치기
16장열심히일하기위한준비
17장스스로자신의진로를찾게만든다
18장안간힘의일반화
19장대학문제를바라보는폭넓은마음가짐
20장귀를기울인다

<4부다른방식의자녀양육>
21장자아를되찾다
22장원하는모습대로부모되기

맺는말
감사하는말
옮긴이후기

출판사 서평

≪뉴욕타임스≫,아마존베스트셀러!
헬리콥터부모의과잉보호가어떻게자녀의성장을가로막고
정신건강과미래를해치는지,그문제와폐해를낱낱이드러낸책!
자녀를진정한‘성인’으로키우려면어떻게해야할까?

자녀양육에관한최고의지침서!
요즘사회적으로도문제가되고있는‘헬리콥터부모’란독립심을길러주어야할부모의책임과는반대로늘자녀곁에붙어있는부모를빗댄말이다.즉,자녀주변을늘헬리콥터처럼돌면서자녀의모든일에지나치게관여하는부모를말한다.이책은이런헬리콥터부모들의과잉보호와과잉양육이어떻게자녀의성장을가로막고,정신건강을해치고,취업과사회생활에장애가되고,사회전반에해악을끼치며,심지어부모자신들의행복마저깨트리는지,그병폐를남김없이지적한다.그런뒤에조사연구결과를토대로따뜻하면서도빈틈없는새로운형태의자녀양육방식,즉자녀를‘몸만성인이된사람’이아닌‘진정한’어른으로키워내는방법과이를실행에옮길수있는방법을제시한다.
저자는수많은자료연구조사와,여러대학의입학관리담당자와교육자,고용주등100여명과한인터뷰,그리고두자녀의어머니이자10여년간스탠퍼드대학에서학생지도?상담책임자로서경험한것들을바탕으로과잉보호를비판하고부모의눈높이에맞는대안을제시하고있다.『헬리콥터부모가자녀를망친다』는의존성과공허한자만심대신에강인한자립심을갖춘젊은이와성인으로자녀를키우고자하는부모들을위해때맞춰나온‘최고의자녀양육지침서’이다.“저자는이책에서부모들이잃어버린올바른자녀양육의매뉴얼을제공한다.”(≪시카고트리뷴≫)

왜헬리콥터부모가되는것일까?
‘자녀학사관리를위한학부모전용수업’,‘학부모대상취업설명회’,‘학부모포털사이트’.이런것들은다른나라가아니라우리나라한국의현재일부대학에서개설,개최하고있는것들이다.이에대해한전문가는“자녀들의부모에대한과잉의존,부모들의자녀과잉보호현상이결합해나타난현상”이라고진단하기도한다.그만큼자녀과잉보호가사회적관심이자문제가되고있다.그런데이런현실은비단우리나라뿐만아니다.이책에서드러나는미국부모들의자녀뒷바라지실상은우리나라현실과놀랄만큼거의똑같다.
자녀를과잉보호하고과잉육아하는부모들을빗댄용어는잔디깎기부모,헬리콥터부모에이어요즘에는드론부모라는말까지등장했다.부모가자녀를위해도와주고이끌어주는건부모본연의역할이다.하지만지금은이런부모의관심과역할이지나쳐서문제가되고있다.저자는부모들이과잉육아와과잉보호를하는것은아이들이성공하지못할것이라는(좋은대학에못갈것이라는)걱정과의심,온갖주변환경에대한불안감등때문이라고한다.게다가지금의부모세대는오늘과같은현실에서성공하려면무엇이필요한지알기에자녀들을매우열성적으로보호하고이끌게된다고지적한다.특히자녀를명문대학에입학키시고이를디딤돌삼아출세나성공의길로이끌겠다는부모의집착은자녀양육방식에도크나큰영향을미치고있다.

과잉보호가자녀들에게서빼앗는소중한것들
헬리콥터부모의과잉보호는자녀가유아시기부터중고등학교,대학교,심지어취업할나이가되어서도그틀을벗어나지못한다(특히대학입학을위해모든걸관여했던부모는결국대학생활,전공선택,대학원,취업전선에까지자녀대신직접나서는일을멈추지못한다).부모는자녀를늘옆에서안전하게지키고,자녀의모든일정을확인하고,자녀대신생각하고결정하고,실수를하지못하도록감시하며,때로는자식의온갖시중을다들어준다.부모들이여러가지형태로과도한경계망을펼치는바람에자녀가마땅히누려야하고,또성년이후의삶을대비하는데활용해야할경험과자유로운삶을막고있다는사실을알지못한(일부는잊어버린)채말이다.
물론헬리콥터부모의행태도자녀를도우려는선의에서비롯되었을것이다.하지만이렇게지나치고비뚤어진간섭은부모가전혀‘의도하지않은’결과를가져오기마련이다.‘어른이되기위한준비과정’을제대로겪지못하게되는치명적인결과를가져온다.즉,자녀들은무엇인가를선택하는방법,어떤가능성을이뤄내는방법,자신의행동에따른책임감이나의무감을배우지못한다.이들은또넘어져볼기회나다시일어설기회도갖지못하고,사실상그들자신이이뤄내지않은일로성취감을느끼고,부모의도움없이는어떤일도이룰수없다고믿게된다.또한이들에겐스트레스를누그러뜨릴완충장치도없다.놀이와자유도없다.
결국어린자녀들의안전을신경쓰고학업성취도에초점을맞추며자부심을키워주고,나아가모든일에일일이관심을기울이며점검하는식의헬리콥터양육방식이,유년기와학창시절을겪으며자녀들이자아를형성하고,그들자신을잘알수있는소중한기회를과잉보호와과잉양육이완전히빼앗아버리는것이다.

인공지능(AI)시대에어울리지않는과잉보호그만둬야하는이유
자녀양육의목표는자녀를자랑할만한명문대학에입학시키는것이아니라개성과자율성을갖춘어른으로키우는것이다.자녀가체득해야할인생살이의핵심적인지혜와기술은부모없이도독립적으로살아갈수있는능력을갖추는것이다.하지만헬리콥터자녀양육은이러한목표를이루고,이러한능력을갖추는데오히려방해만될뿐이다.
또한헬리콥터부모를둔학생들은우울증의정도도현저하게높고삶에대한만족도도낮으며,자존감에도나쁜영향을받는다.과잉보호는창의력을발휘할기회,문제해결을시도할기회,부딪쳐헤쳐나갈능력을기를기회,자신을회복할능력을기를기회,자신을행복하게만들려고궁리할기회,자신의정체성을확립할기회등을빼앗기때문에자녀의정신적,육체적건강을크게해친다.결국이러한과도한스트레스는아이들의심리적장애로이어지고,때로는알코올과약물중독에빠져헤어나오지못하게만들기도한다.이러한중독문제는미국에서는이미심각한수준이다.
이렇게과잉보호를받으며자란젊은이들이취업했을때는어떤일이벌어질까?결론부터말하면과잉보호는자녀의취업과사회생활을준비하는데도도움이되지않는다.특히인공지능(AI)시대를살아갈자녀들에게필요한개성,창의력,용기와결단력등의결핍을가져와오히려독이되고있다.저자는한설문조사를통해“헬리콥터부모밑에서자란학생들에게서엿볼수있는뚜렷한차이는이들이일을완수하고목표를달성할만한능력이자신에게있는지에대한믿음이부족하다는점인데……대학을졸업할때까지헬리콥터부모밑에서양육된학생들은남에게의존하기쉽고,무엇인가를헤쳐나가는대처능력과또책임감과성실함등이부족하여고용주들이중요시하는자질을갖추지못하는것으로드러났다.특히이런학생들은구직활동에서도취업이후의근무면에서도적응을잘하지못하는경향을보인다”고지적한다.결국저자는헬리콥터부모의과잉보호가오히려자녀의앞길을망친다고경고한다.면밀한관리속에보낸유년시절이자녀에게자업자득이될수있다는말이다.

자녀양육의역설
과잉보호는단순히자녀들의문제만이아니다.헬리콥터부모는자식의삶이곧자신의성취나다름없고이들의실패는곧부모의잘못이라고여긴다.그런데다자녀가이룩할성취를지나치게높게설정하다보니그런목표를이루기위해자녀의온갖일에관심을갖고,자녀에게모든것을바치고,자녀를엄청나게압박하게된다.결국이런과잉보호는자녀들에게씻을수없는상처를줄뿐만아니라부모자신에게도커다란해를입힌다.이를‘자녀양육의역설’이라고하는데,이는자녀를키우면서한편으론말할수없는기쁨을느끼지만,다른한편으론그에따른불안증과우울증에걸릴가능성이높다는뜻이다.미국의이런부모들이우울증을앓는비율은일반인에비해두배쯤높다고한다.
자녀양육의역설을방지하기위해서는,자녀가살면서부딪치는온갖일을통제할수있다거나만들어나갈수있다는환상을버리고,자녀가스스로헤쳐나갈방안을궁리하도록하며,자녀들이모든것을감당하면서능력과자신감을키울수있게해줘야한다.또한자녀가무엇이문제이고무엇이중요한지를다른사람에게묻지않고스스로생각하도록가르쳐야한다.자녀의개성과노력의정도를감안해서기준과기대를정하고,또그런기준과기대를스스로성취할수있도록격려하여자신을성숙시킬기회를주어야한다.부모자신의불완전성과자녀의결점을받아들일수있어야한다.

부모와아이가모두행복해지는자녀양육은?
지은이는헬리콥터부모의과잉보호를대체할수있는자녀양육방식을‘권위적양육방식’이라고한다.이는발달심리학자들이분류한네가지자녀양육방식가운데하나이다.그네가지는그‘권위적양육방식’외에‘독단적양육방식’,‘무관심형양육방식’,‘관용적/관대형양육방식’이다.독단적양육방식은부모가자녀에게요구하는게많고,부모는자녀의요구에부응하는정도가낮은방식이며,무관심형양육방식은부모가자녀에게요구하는게많지않고,자녀의요구에부모가잘부응하지않는방식이다.관용적/관대형양육방식은부모가자녀에게요구하는게많지않고,자녀의요구에부모가잘부응하는방식이다.마지막으로권위적양육방식은부모가자녀에게요구하는것도많지만,자녀의요구에부모가잘부응하는방식이다.이책에서는헬리콥터양육방식을대체할수있는‘권위적양육방식’을실천할수있는구체적방법을제시하고있다.
먼저,자녀에게체계적인계획과관계없는자유시간을준다.아무것에도구애받지않는놀이와‘몰입’을경험하는게대단히중요하다.특히놀이는나중에취업에필요한여러가지능력을키워주는데큰도움이된다.그리고위험을감수할줄알고,실패를두려워하지않는마음가짐을길러주는것도중요하다.회복력(역경을딛고일어서는능력)은실제로고난과어려움을겪으면서기를수있지,비용을지불하고살수있거나만들어서제공할수는없는것이다.
인생을살아가는솜씨를배울수있도록하며,스스로생각할수있는사고방식을가르쳐야한다.이럴때자녀가시행착오를겪도록내버려두는것이중요하다.완벽주의는자녀에게적이라는사실을잊어서는안된다.
자녀들이사고능력을키울수있도록집안에서대화를나누고,스스로자신의진로를찾게만들고,집안일이나허드렛일등을하게함으로써스스로독립하여세상을헤쳐나갈준비를갖추도록해야한다고충고한다.자잘한집안일을거들거나허드렛일을하다보면‘할수있거나하고싶다는느낌’이길러지게되고,이런느낌은무력감보다는스스로근면하다는생각을갖게해줄것이다.그리고부모들이대학을바라보는시선을바꾸는것도아주중요하다.

무엇보다먼저부모자신의자아를찾는게중요하다
“부모가이루지못한삶보다자녀들에게더강한심리적영향을끼치는것은없다”(칼융).이말처럼저자는자녀못지않게중요한것이부모라고말한다.사람은저마다인생행로가있듯,부모가되더라도중요한것은부모자신이며,부모는자신뿐만아니라자식을위해서라도자신의인생행로를충실하게걸어가야한다고한다.왜냐하면사람은자기자신을잘돌볼때가장큰능력을발휘하고,또다른사람에게가장큰도움을주기때문이다.그래서저자는이책을읽을부모들에게묻는다.“당신은온전한성인인가?당신은자신의기본적인욕구충족에신경을쓰고,자신을위해생각하며,열심히일하고또긴장을풀시간을내고있는가?당신은자신의진로를설정하는가?당신은곧바로원기를되찾는가?당신은모든것을감안해서자신에게적합하다고생각하는것을선택하는가?”
그리고더나은부모가되기위해자신을돌보는방법을자세하게제시하며당부한다.“부모의행복은자녀의행복과는전혀별개이다.”부모가자신의인생을멋지게살아가는모습을자녀들에게보여주는것이아이들에게좋은학습이될수있다고지적한다.새로운자녀양육방식을시도하기위해먼저부모가자아를되찾아야한다는지적은여러면에서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