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양장)

나무를 심은 사람 (양장)

$10.43
Description
폐허의 땅에 끊임없이 나무를 심은 한 노인이 만들어낸 기적!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문학적 향기와 메시지가 어우러진, 한 편의 탁월한 우화!
문명과 환경의 심각한 위기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주고,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이고 가슴 따듯한 소설! 국내 대표적인 삽화가 최수연의 아름다운 컬러 삽화로 다시 펴낸 개정판이다. 이 소설은 ‘희망을 심고 행복을 가꾼’ 한 사람이 메마르고 황폐한 땅에 홀로 수십 년 동안 나무를 심어 황무지를 생명이 살아 숨쉬는 숲으로 바꾸어놓는 이야기로,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첫 원고를 쓴 뒤 20여 년 동안 다듬어 완성한 작품이다. 1953년 처음 발표된 이래 지금까지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이토록 짧은 작품이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는 이유는 깊은 문학적 향기와 더불어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이다. 공기와 물과 땅이 죽어가고 뭇 생명이 고통받는 파멸의 시대에, 생명을 사랑하며 그것을 가꾸는 숭고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현대 문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주는 한 편의 탁월한 ‘우화’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이처럼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공동의 선(善)을 위해 아무런 대가와 보상도 바라지 않고 자신을 바쳐 일한 한 사람의 고결한 정신과 실천이 이 ‘지구의 모습’을 바꾸어놓고 ‘세상’을 바꾸어놓는 기적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의 마음속에 ‘희망의 나무’를 심어주고, 우리의 메마른 영혼 속에 푸른 떡갈나무를 키워낼 내일의 도토리를 심어준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삽화가인 최수연 작가의 아름다운 컬러 삽화를 넣어 새롭게 펴냈다.
저자

장지오노

착잡하고신비적인작풍으로인생이무엇인지를표현한소위지방주의작가장지오노.후기작품에는특유의서정미가상실되었다는평을듣지만정치한심리해부는오히려높이평가되고있는작가이다.

장지오노는1895년프랑스남부오뜨프로방스의마노스끄에서출생하였다.가난한집안의외아들이었던그는집안사정으로인해중도에학업을포기하고,16세에은행에취직하여20여년간을은행원으로일하면서독학...

목차

나무를심은사람9

부록
편집자의말:『나무를심은사람』의문학적향기와메세지73
옮긴이의말:장지오노의작품세계82
장지오노의약력93

출판사 서평

“나무심는것을장려하기위해쓴소설”
장지오노는1953년모나코상을받고,1954년아카데미공쿠르의회원으로선출되고,한때노벨문학상후보로까지이름이오르내린데서도잘드러나듯그가프랑스문학에서차지하는비중은크다.앙드레말로가“20세기의프랑스작가가운데세사람을꼽으라고한다면나는지오노,몽테를랑,그리고말로를꼽고싶다”고말한데서도지오노가프랑스에서차지하는위치를짐작할수있다.
지오노는평소자신의작품들이설교가되기를원치않는다고말했다.그러나이작품을발표할때는“사람들이나무를사랑할수있게하기위해,더정확히말하면나무심는것을장려하기위해서”이작품을썼다고설명했다.지오노의바람은사람들에게그대로전해져이책은세계곳곳에서지구녹화운동의자료로널리쓰이고있다.또한한편의훌륭한문학작품을넘어청소년들을위한정신(도덕)교육자료로도널리읽히고있다.

‘우리’를위해,공동의선을위해헌신한사람의감동적인이야기
프로방스지방의어느고원지대.옛날이곳은숲이무성했고,사람들이모여살던마을이었다.그러나이기심과탐욕에사로잡힌사람들이모든것을두고다투고,돈을벌기위해나무를마구베어내는바람에황량한바람만부는폐허의땅으로변해버렸다.결국사람들도,새와동물들도모두그곳을떠나고말았다.
나무가없어버림받은땅이되었다는것을깨달은한늙은양치기는이고산지대에들어와나무심는일을시작한다.아내와외아들이모두죽어홀로남은이남자는산중에서고독하게살면서매일도토리와자작나무심는일을계속했다.
그렇게끊임없이나무를심은지40여년,황폐했던땅이아름다운거대한숲으로뒤덮이는기적같은일이일어난다.메말랐던땅에물이다시흐르고,수많은꽃들이다투어피며,새들이돌아와지저귀었다.사람들도하나둘다시이곳을찾아오며밝은웃음소리가울려펴진다.황무지가생명이살아숨쉬는땅이된것이다.이기주의를버리고자기를희생하여공동의선을위해일하지만아무런보상도바라지않는사람의고결한정신과실천이기적같은결과를만들어낼수있다는것을보여주었다.

작가의체험을바탕으로,20여년동안다듬어완성한작품
이단편소설은장지오노가자신의체험을바탕으로쓴작품이다.장지오노는오트-프로방스를여행하다가한특별한사람을만났다.혼자사는양치기였는데,끊임없이나무를심어황폐한땅에생명을불어넣고있었다.작가는여기에서큰감명을받아이작품의초고를썼으며,그후약20년에걸쳐글을다듬은것으로알려져있다.
이작품의주인공엘제아르부피에는거룩한뜻을품고그것을실천하면누구나‘기적’을만들어낼수있다는희망과자신을심어준다.누구나‘평범한삶’을‘비범한삶’으로바꾸어놓을수있다고말해준다.또한우리가존경해야할진짜영웅이누구인지를새삼깨우쳐준다.참으로세상을변화시키고,이세계를아름답게바꾸어놓는사람은권력이나부나명성을누리는사람들이아니라남을위해소리없이일하는사람,침묵속에서실천하는사람들이라는사실을일깨워준다.말없이,서두르지않고,속도를숭배하지않고,자기를희생하며굽힘없이선한일을하는사람들이라는사실을깨우쳐준다.
한편이작품은애니메이션으로도만들어져세계적으로큰반향을일으켰다.세계적인화가프레데릭백이그림을그리고,캐나다국영방송이제작한동명의애니메이션은아카데미최우수단편애니메이션상뿐만아니라,안시,로스앤젤스,루아양,히로시마,바야돌리드,오타와영화제등수많은영화제에서상을받았다.
그의소설이세월이흘러도변함없이사랑을받는이유는물질을숭배하는현대문명의위기에서지오노의자연주의사상이더욱빛나기때문이다.환경오염과지구의파괴,인간정신의황폐화와인간의물질화등으로인해오늘에이르기까지근대문명을유지해왔던낡은세계관이한계에부딪쳤기때문이다.그래서사람들은장지오노의『나무를심은사람』을가리켜오늘의문명의위기속에서,썩어가는물질문명의타락속에서우리의영혼을정화시켜주고새롭게눈뜨게해주는한편의묵상자료라고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