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단, 항일의 불꽃 (양장본 Hardcover)

의열단, 항일의 불꽃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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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독립운동단체, 조선의열단
의열단, 민족혁명당, 조선의용대(군)로 이어지는 ‘의열단’의 역사를 한눈에!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의열단 이야기’
의열단을 빼놓고 항일 독립운동사를 이야기할 수 없다!
1919년 11월 10일, 중국 지린성에서 김원봉을 포함해 조선의 열혈청년 13명이 항일독립운동의 결사체 의열단(義烈團)을 창단한 지 올해로 100주년이다. ‘정의로운(義) 일을 맹렬히(烈) 실행하는 단체(團)’라는 뜻의 의열단. 의열단은 창단 때부터 ‘마땅히 죽여야 할 일곱 대상(7가살)’과 ‘다섯 가지 파괴 대상(5파괴)’을 정해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항일의 불꽃’이란 말이 어울릴 만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장투쟁으로, 의열단은 일제강점기 내내 일제가 가장 두려워하고 증오한 항일단체, 독립운동단체였다. 창단 후부터 10년 동안 크고 작은 의열투쟁을 34번이나 일으켰다. 창단 단원들은 일제 군경과 밀정들에게 쫓기고, 수시로 황천길을 넘나들면서도 한 사람도 변절하거나 투항하지 않았다. 변화하는 세계정세에 맞춰 이후 의열단은 민족혁명당과 조선의용대(군)의 핵심세력으로 독립투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조선의용군이 충칭파(임시정부 측)와 옌안파로 나뉘면서 역사적 비극의 운명을 맞는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뒤 조국의 서울(충칭파)과 평양(옌안파)으로 나뉘어 귀국한 의열단원들은 남북 어디에서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채 잊히거나 소외당하거나 제거되었다. 이들에게 일제강점기가 ‘통분의 시대’였다면 해방 이후는 ‘통탄의 시대’였고, 지난 100년은 ‘통한의 100년’이었다. 그러나 프랑스 레지스탕스에 비견할 만한 독립투쟁을 벌인 ‘항일의 불꽃’ 의열단을 빼놓고는 항일 독립운동사를 이야기할 수 없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의열단이 없었으면 많이 건조했을 것이다. 일제에게 깔보였을지도 모른다. 의열단은 민족혼을 잇고 침략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겨레의 거룩한 독립투쟁단체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의열단은 단체보다 김원봉이라는 단장 한 사람에 더 주목되어 알려진 게 사실이다. 창립 단원과 나중에 참여한 유명·무명의 단원들은 대부분 망각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이자 대한민국 근현대 인물 연구의 권위자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기념해 어느 한 사람의 역사가 아닌, 의열단 창단에서부터 민족혁명당, 조선의용대(군)로 이어지는 ‘의열단’의 역사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의열단과 그 후계 단체들은 정명(正名)을 찾고 정당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

김삼웅

독립운동사및친일반민족사연구가로,현재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공동대표를맡고있다.
≪대한매일신보≫(지금의≪서울신문≫)주필을거쳐성균관대학교에서정치문화론을가르쳤으며,4년여동안독립기념관장을지냈다.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위원,제주4·3사건희생자진상규명및명예회복위원회위원,백범학술원운영위원등을역임하고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위원,친일파재산환수위원회자문위원,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회위원,3·1운동·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회위원등을맡아바른역사찾기에부단히노력하고있다.
역사·언론바로잡기와민주화·통일운동에큰관심을두고,독립운동가와민주화운동에헌신한인물의평전등이분야의많은저서를집필했다.주요저서로『한국필화사』,『백범김구평전』,『을사늑약1905그끝나지않은백년』,『단재신채호평전』,『만해한용운평전』,『안중근평전』,『이회영평전』,『노무현평전』,『김대중평전』,『안창호평전』,『빨치산대장홍범도평전』,『김근태평전』,『독부이승만평전』,『안두희,그죄를어찌할까』,『10대와통하는독립운동가이야기』,『몽양여운형평전』,『우사김규식평전』,『위당정인보평전』,『김영삼평전』,『보재이상설평전』,『의암손병희평전』,『조소앙평전』,『백암박은식평전』,『나는박열이다』,『박정희평전』,『신영복평전』,『현민유진오평전』,『송건호평전』,『외솔최현배평전』,『3·1혁명과임시정부』,『장일순평전』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일제의간담을서늘케하고국민에게희망과용기를준의열단

1장의열義烈의사력
1.일제가가장두려워했던항일단체,조선의열단/2.의를위해몸을던진지사들/3.조국해방전쟁에나선단체들

2장의열단을창단하다
1.배신자가없었던의열단창립단원/2.김원봉,의백義伯으로선임되다/3.일곱부류의암살대상과다섯가지의파괴대상/4.진보적인의열단강령/5.폭탄제조기술을익혀실전에대비하다/6.황상규와김대지의역할

3장왜적을타도하자
1.실패로끝난첫번째거사/2.박재혁,부산경찰서장을처단하다/3.최수봉,밀양경찰서에폭탄을던지다/4.김익상,조선총독부에폭탄을던지다/5.일본육군대장저격

4장신채호,「의열단선언」짓다
1.김원봉,신채호를찾아베이징으로/2.신채호의「의열단선언」/3.일제는한민족생존의적이다/4.강도정치에타협하거나기생하는자는우리의적이다/5.외교론·준비론미몽을버리고민중직접혁명을선언하노라/6.양병10만이일척의작탄만못하나니/7.새로운조선을건설하자/8.의열단총회열어결의를다지다/9.‘불멸의문헌’이라는역사적평가를받다

5장이어지는의열투쟁
1.박열,일왕부자처단을기도하다/2.김상옥,종로경찰서에폭탄던진뒤일경과전투/3.동양척식주식회사폭파를시도하다/4.일제정보자료에나타난의거준비과정/5.김지섭,일왕궁입구에폭탄을던지다/6.이인홍과이기환,밀정김달하를처단하다/7.이종암등의군자금모금의거/8.나석주,동양척식주식회사와식산은행에폭탄던지다/9.이해명,‘변절’한박용만처단

6장의열단의의기와자료(사료)
1.머리에는민족주의,가슴에는아나키즘/2.‘조선독립에모든것바친다’/3.‘오직자유를위한행동뿐이다’/4.의열단의‘3·1혁명10주년선언’

7장내외의거센도전과새로운진로
1.명성이높아지고세력이강화된의열단/2.정세변화와안팎의시련/3.황푸군관학교에서정치·군사교육받다/4.진보인사들과의열단진로논의/5.폭렬투쟁에서‘민중혁명’으로

8장폭렬투쟁에서대중운동으로
1.‘조선전민족단일혁명당’을추진하다/2.의열단원들,국내에서노농운동지도/3.일제의만주침략으로국민당정부와합작하다/4.조선혁명정치간부학교설립/5.조선혁명정치간부학교는의열단양성소/6.노래로민족의식일깨우다/7.민족시인이육사/8.혁명음악가정율성

9장민족혁명당모태역할
1.민족혁명당,좌우진영을통합하다/2.민족·민주혁명이념제시/3.각계파안배된민족혁명당간부진/4.이청천계열이탈로당세가약해지다/5.《민족혁명당보》발행/6.민족혁명당의‘실천적의의’

10장조선의용대창설과항일전
1.조선의용대를창설하게된배경/2.신채호,뤼순감옥에서옥사하다/3.1938년10월10일,조선의용대가창설되다/4.조선의용대창설에얽힌뒷이야기/5.의열단의후신,조선의용대/6.일본반전운동가들과연계투쟁/7.임시정부에서도한국광복군창설/8.장제스,김구와김원봉을초청해한중연합전선제의

11장두쪽으로갈라진조선의용대
1.조선의용대의다양한활동/2.반파시스트동맹결성/3.조선의용대,분열될위기를맞다/4.중국공산당의김원봉고립작전/5.“망명자가족생계유지때문”이라는이유

12장거듭된희생과시련
1.‘셈해지지않는’희생자들/2.타이항산에묻힌윤세주/3.김원봉이쓴윤세주약사/4.‘내명년에는조국에진입하겠다’선서하더니!/5.조선의용군무명전사자에게바치는노래

13장분단된조국에서
1.남북으로갈려입국한조선의용군/2.최후의의열단원,이승만을쏘다/3.의열단무명전사위령탑을

출판사 서평

일제의간담을서늘케하고국민에게희망과용기를준의열단!
의열단은공허한구호나정강을거창하게내건단체가아니다.의열단이내세운행동강령은‘실천’이었다.수많은독립운동단체들이만들어졌다가사라진데비해의열단이역사의조명을받은것은백절불굴의행동(실행)때문이다.그들은어떤일을결정하면곧실행에옮긴다.특히암살과파괴라는두가지양식의직접행동으로식민지통치의근간을제거하려했다.이런면이일제가의열단을그토록두려워했던이유이기도하다.
1919년11월10일,10대후반에서20대중반까지의초선청년13명(김원봉,곽재기,강세우,권준,김상윤,배동선,서상락,신철휴,윤세주,이성우,이종암,한봉근,한봉인)이창단한의열단은10년동안크고작은의열투쟁을34번이나일으켜일제의간담을서늘케하고국민에게는희망과용기를주었다.일제경찰관서폭파,일본군고위장교저격,일제수탈기관폭파,일왕거주지폭탄투척,밀정과변절자암살등그유형도다양했다.

의열단,민족혁명당,조선의용대,조선의용군,광복군으로이어지다
의열단은암살과파괴투쟁의한계를절감하고,변화하는국제정세에맞춰의열단의진로를‘폭렬투쟁에서대중운동으로’전환한다.또한의열단지도부는의열단간부학교라고도불리는조선혁명정치간부학교를설립한다.모든경비는중국에서부담하지만운영은의열단이맡아서했는데,사실상이학교는의열단원교육기관이자의열단양성소였다.민족시인이육사와혁명음악가정율성도이학교를졸업했다.
1934년한국독립운동사에큰방점을찍은최대규모의좌우연합정당인민족혁명당이만들어지는데,대표는김규식이었으나실권자는당세가강한김원봉이었다.김구를중심으로하는임시정부요인들이민족혁명당에참여하지않은가장큰이유도민족혁명당창당의핵심세력이의열단계열이라는점을들었다.이후1930년대후반중국관내의한국독립운동진영은사실상김구의한국독립당과김원봉의민족혁명당의양대세력이주축을이루게된다.
1938년10월10일,민족혁명당간부들은내외정세변화를지켜보다가마침내조선의용대를창설한다.이는의열단간부학교(조선혁명정치간부학교)와황푸군관학교졸업생등100여명의청년이있었기에가능한일이었다.김원봉은이런기회가올것이라내다보고오래전부터의열단과여러단체를통해유능한청년들을교육·훈련시켜왔던것이다.곧,조선의용대는사실상의열단의후신이라할수있다.조선의용대창설은외교론이나실력양성론에실망해온무장투쟁론계열의독립운동가들에게큰희망을주었다.또한이들의존재와활약상은대한민국임시정부가광복군을서둘러창군하게하는간접적인효과를낳았다.나중에는광복군의인적자원의보충원이되어주었던한편,조선독립동맹산하조선의용군의실질적인조직기초이자충원기반으로도기능했다.
그러나조선의용군은임시정부측과옌안파로갈리고,해방후에충칭파는서울로입국하고,옌안파는평양으로각각입국하면서역사적비극을맞게된다.

마땅히죽여야할일곱대상(7가살)과다섯가지파괴대상(5파괴)
의열단은창단하면서‘천하의정의의사(事)를맹렬히실행하기로함,조선의독립과세계의평등을위하여신명을희생하기로함,충의의기백과희생의정신의확고한자라야단원이됨’등을포함한‘공약10조’를채택했다.그러나일제에게더큰공포를준건‘7가살(마땅히죽여야할일곱대상)’과‘5파괴(다섯가지파괴대상)’였다.
7가살의대상은‘조선총독이하고관,군부수뇌,대만총독,매국적,친일파거두,적의밀정,반민족적토호열신’이고,5파괴의대상은‘조선총독부,동양척식주식회사,매일신보사,각경찰서,기타왜적의중요기관’이었다.이처럼처단대상과파괴대상을명확히적시함으로써활동목표를공개했다.이는의열단이어느독립운동단체보다격렬하게일제와싸우고자하는단호한결의와치열함,조선민중의소망을담아낸결과라할수있다.

의열단의이념적지표가된,신채호의「의열단선언(조선혁명선언)」
신채호는망명초기부터무장투쟁론을제기하면서임시정부와는달리직접행동에도나섰던언론인이자사학자이다.김원봉의부탁으로신채호는의열단의‘정신’을담은문서를작성하는데,이것이그유명한「의열단선언」이다.이선언은의열단에새로운활기와투지를심어주었고,이후모든의열투쟁의현장에는반드시이「의열단선언」을살포했다.
「의열단선언」은5개부문으로되어있는데,의열단선언문답게철저하게의열혁명론을주창한다.이전까지의의열단활동이다소즉흥적이고비체계적인투쟁이었다면,「의열단선언」이후항일투쟁노선이한층더정당화되었고이념적지표도갖추게되었다.「의열단선언」은곧항일운동기의모든독립운동가들과한국의전민족구성원들에게독립에대한확신과목표를정확하게분석하고제시해준‘민족해방전쟁의선전포고문’이자,그어떤선언문을뛰어넘는위대한선언문이었다.

조선독립에모든것바치다
의열단은조선독립에모든것을바쳤다.이들이벌인굵직한주요활동으로는밀양진양폭탄반입사건(1920),박재혁의부산경찰서폭탄투척(1920),최수봉의밀양경찰서폭탄투척(1920),오성륜·김익상·이종암의상하이황푸탄의거(1922),박열의일왕부자처단기도(1923),김상옥의종로경찰서폭탄투척(1923),김지섭의도쿄니주바시사쿠라다몬폭탄투척(1924),이인홍과이기환의밀정김달하처단(1925),이종암등의군자금모금의거(1925),나석주의동양척식주식회사및식산은행폭탄투척(1926),이해명의‘변절자’박용만처단(1928)등이있다.
그리고의열단의전통은해방뒤에도이어졌다.다만상대가왜적이나밀정에서국내의독재자로바뀌었을뿐이다.1952년6월25일,피난수도인부산에서열린6·25기념식에서이승만대통령을저격하려한사건이벌어졌는데,당시권총의방아쇠를당긴이가의열단원유시태였다.유시태의시도는총알이발사되지않아무위로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