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 넬슨 만델라 자서전 (양장)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 넬슨 만델라 자서전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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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유의 투사에서 성자가 되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이자 정신적 스승이 되었던 넬슨 만델라가 남긴 최고의 자서전!
인권과 평화, 용서와 화해의 상징인 만델라의 드라마 같은 인생 역정을 들려주는, 진솔하고 감동적이며 재미있는 이야기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보스턴 글로브≫)
만델라는 어떻게 ‘만델라’가 되었나 남아공의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흑인들의 꿈과 희망이 되었던 사람, 인권과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가 27년간 감옥에 갇혀 있었으나 마침내 그 고난을 극복하고 불굴의 인간 정신의 승리를 보여주었던 투사, 자신을 박해했던 사람들을 용서하고 그들과 화해하여 남아프리카에서 잔인무도한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를 끝내는 기적을 만들어낸 사람, 넬슨 만델라(1918~2013).

자유의 투사에서 성자가 되었던 만델라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이자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정신적인 스승이였으며, 진정한 영웅 중의 한 사람이었다.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넬슨 만델라 자서전 은 이런 만델라의 드라마 같은 인생 역정을, 치열한 싸움을 통해 인권과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리고 그 긴 여정을 통해 한 사람이 어떻게 성숙되고 완성되어가는지를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들려준다. 구성이 치밀하고 잘 쓰인 역사소설을 읽는 듯한 만델라의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은’ 뛰어난 문학작품이자, 굴곡 많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현대사를 보여주는 한 편의 훌륭한 다큐멘터리이다.

나치의 홀로코스트 다음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한 반인륜 범죄체제라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에 맞서 만델라가 왜, 어떻게 싸웠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고난을 겪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여 악으로 가득 찬 체제를 무너뜨렸는지를 생생한 기록으로 들려준다. 지난 2006년에 출간된 만델라 자서전: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의 개정판이다.

저자

넬슨만델라

저자:넬슨만델라
1918년트란스케이의수도움타타의한작은마을에서추장의아들로태어났다.남아프리카흑인들의비참한현실을깨달으면서,1944년아프리카민족회의(ANC)청년동맹을설립하는등흑인인권운동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1952년에는남아공최초의흑인변호사사무실을열어흑인들의희망이되었다.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에대항해싸우던만델라는1956년에반역죄로기소되었지만1961년무죄로석방되었다.1960년,70여명이숨지는‘샤프빌대학살사건’에큰충격을받은만델라는비폭력노선을포기하고폭력무장투쟁으로돌아섰다.1962년에체포되어5년형을선고받았다.그리고수감중이던1964년6월에는종신형을선고받고,약27년을감옥에서보내야만했다.그러나백인정부는흑인들의굽힘없는투쟁과국제적인압력에굴복하여1990년2월만델라를석방했다.
석방후대화와타협을통해남아공에새로운역사를만들어낸공적으로1993년에데클레르크와함께노벨평화상을받았다.1994년4월에는남아공에서처음으로흑인이참여한자유총선거를통해남아공최초의흑인대통령으로당선되었다.과거청산을위해그가만든‘진실과화해위원회’는전세계에하나의모델이되어용서와화해의참뜻을깨닫게해주었다.2013년12월5일,자택에서서거했다.

저자:김대중
1924년에태어났으며,15대대한민국대통령(1998~2003.2)을지냈다.2000년에노벨평화상을받았다.주요저서로는『3단계통일론』,『대중참여경제론』,『새로운시작을위하여』등이있다.2009년8월18일에서거했다.

목차

감사하는말/1.시골의어린시절/2.요하네스버그/3.자유투사의탄생/4.투쟁은나의삶/5.반역죄/6.검은별봄맞이꽃/7.리보니아/8.로벤섬:암흑의나날들/9.로벤섬:희망의시작/10.적과의대화/11.자유/부록:그후의이야기들/옮긴이의말/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넬슨만델라가남긴최고의자서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흑인으로산다는것은어떤것일까?이나라의흑인어린이는흑인전용병원에서태어나흑인전용버스로집에돌아오고,흑인거주지역에서만살아야하며,흑인전용학교에만다녀야한다.커서도흑인들만다니는직장에만취직할수있고,흑인거주지역내에서만집을빌릴수있으며,흑인전용기차만탈수있다.밤낮을불문하고통행증을제시하기위해수시로가던길을멈추어야하며,통행증을보여주지못하면경찰서에연행된다.한가족인데도피부색에차이가난다는이유로?집단구역법(GroupAreasAct)?에따라서로다른지역에헤어져살아만하기도했다.백인들이남아프리카에상륙한이래약340년동안에걸쳐흑인들은가혹한억압체제속에서노예와같이생활해왔으며,이런잔인무도한체제에저항하다가수많은사람이살해당하거나실종되는참상을겪었다.
만델라는소수의백인이다수의흑인의인권을짓밟고고문하고투옥하고살해하는것을보면서이러한인간파괴는억압받는흑인들만이아니라그들을탄압하는백인들의영혼도똑같이파괴하고타락시킨다는것을깨달았다.그래서일어나싸웠고,그러다가27년이라는긴세월을감옥에서보내야만했다.
만델라는이책에서도피생활에서겪었던두려움,오랜감옥생활의고통,죽음의공포,가족과동지의고난을바라보고있어야만하는안타까움,가족에대한그리움등을진솔하면서도감동적인필체로전해준다.그는이러한고통을통해깨달은인간의존엄과자유의소중함을역설한다.그리고부당한힘에의해때때로좌절하고패배를당할지도모르지만,인간은스스로좌절하지않는한결코패배자가될수없다는교훈을전해준다.패배가지닌숭고한의미도말해준다.
감옥은그에게큰고통을주었지만,만델라는그런시련을통해더욱강해졌고,관용과용서로자신의적들까지도끌어안을수있는크고성숙한사람이되어다시세상에나왔다.시련속에서높이들어올려진그의영혼,그의인간의크기와진정성,그리고그가내민용서와화해의손길이이르는곳마다백인세력의와해를가져오는극적인모습도보여준다.폭력보다는비폭력의힘이,사랑과용서의힘이얼마나위대한가를증언해준다.
이책은우리의과거사정리및역사바로세우기와밀접한관계가있는만델라의‘진실과화해위원회(TRC)’를부록에서아주자세하게다루고있다.‘망각에맞선기억의전쟁’이라고도불리는,‘진실을밝히는조건으로범죄자들을사면한’이위원회가왜,어떤과정을통해생겨났으며어떻게활동했고어떤결과를가져왔는가,그리하여그것이왜세계적인모델이될수밖에없었는가를상세하게소개해주고있다.‘진실과화해위원회’의청문회를통해드러난야만적인범죄의실상도눈에보는것처럼생생하게전해주어우리를전율케한다.TRC에접수된아파르트헤이트체제의인권유린사건(1960년부터1994년까지)은약2만1,300건에이르렀고,이들사건으로인한피해자수는약305만명이었던것으로밝혀졌다.사면을청구한범죄자들은약7천명이었으며,이가운데10분의1인7백명이청문회에나와진실을밝혀야만했다.

만델라의생애,자유를향한머나먼길
1918년트란스케이의한조그만시골마을에서추장의아들로태어난만델라.그는자신이용감한템부족의후예임을자랑스러워하며평화로운어린시절을보냈다.학생시절그의생각과시야는자신의고향과부족의울타리를넘어서지못했다.그는교육을받을수있도록‘친절’을베풀어준백인들에게고마워하며성실하게공부하는학생이었으며,공무원이나통역관이되는꿈을키우며살아가는평범한흑인젊은이였다.하지만현실은이러한그를가만히내버려두지않았다.“소년시절의자유는환상일뿐이라는것을배우기시작했을때부터,그리고젊은시절이미자유를빼앗겼다는것을발견했을때부터”그는자유를갈망하며,자신뿐만아니라“나의형제와자매들도자유롭지못하다는사실을천천히깨닫게되었다.”
만델라는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만나게되었고,그때까지와는다른새로운세계로뛰어들게되었다.그의말처럼“남아프리카에서흑인으로산다는것은태어나는순간부터정치화될수밖에없는것”을뜻했기때문이다.
만델라는동지들과함께1944년ANC청년동맹을창설하고,인종차별적인법안들을철폐하기위한활동과흑인인권운동에적극적으로참여한다.하지만1947년ANC트란스발지부집행위원으로선출되면서부터ANC에적극적으로참여하게된다.그때남아프리카는국민당이정권을장악하면서더욱가혹한인종차별정책을실시함으로써새로운국면을맞이하고있었다.
1952년만델라는올리버탐보와함께남아프리카에서는최초로흑인변호사사무실을열어흑인들의희망으로떠오른다.또한ANC의저항운동을이끌면서ANC내부에서도지도자로서의면모를드러내기시작했다.비폭력저항운동을주장하던그에게1960년70여명이살해당하는샤프빌대학살사건은커다란전환점이되었다.이를계기로만델라는투쟁방식을비폭력저항운동에서무장폭력저항운동으로바꾸게된것이다.이과정에서1956년체포되어반역죄로기소되었지만1961년무죄로석방되었다.그러나더이상자유롭게활동할수없게되어지하생활로들어갈수밖에없었다.이후만델라는폭력저항단체인‘민족의창(MK)’을창설하고무력투쟁을추구하는투사가되었다.

“나의사명은억압하는자와억압받는자모두를해방시키는것”
지하생활을계속하던1962년8월,만델라는차를타고가다가석연치않은이유로경찰에체포되었다.전설적인‘검은별봄맞이꽃’이드디어잡힌것이다.이때부터시작된일명‘리보니아재판’에전세계의이목이집중되었다.사형을면할수없으리라는절박함속에서도신념을굽히지않았던만델라는1964년사형이아닌종신형을선고받는다.그리고27년이넘는시간동안감옥에갇혀지내게되었다.그는감옥안에서도인종차별적인요소들을없애기위해,그리고범아프리카회의(PAC)를비롯한모든저항단체의단결을위해끊임없이노력한다.감옥에갇혀있는동안종종탈출하고싶은유혹을견뎌냈다.
로벤섬,폴스무어등악명높은교도소에서보낸감옥생활은만델라와남아공정부모두를변화시키는데충분한시간이었다.만델라는백인정부와대화를시작해많은변화를이끌어낸다.백인정부의상황도그리낙관적이지못했다.국제적으로는남아공에대한경제제재조치가더욱강화되었고,만델라의위상은날로높아져만갔다.감옥에있는만델라는이제남아공인권운동을상징하는인물이되어있었다.
인내를갖고백인정부와대화한끝에만델라는마침내자기보다먼저많은동지들을감옥에서석방시키고,1990년2월11일자신도약1만일동안의감옥생활을끝내고석방된다.백인정권은만델라의높아진위상과국제적인압력에굴복할수밖에없었던것이다.석방된후에도인종차별을없애고흑인들의인권회복을위해노력하던만델라는1993년데클레르크와함께공동으로노벨평화상을받는다.1994년,마침내340여년간의인종차별을종식시키는남아프리카최초로흑인이참여하는총선거가실시되고,만델라는남아프리카최초의흑인대통령으로당선된다.
만델라는자신의신념을위해위험을무릅쓰는위대한사람들을보면서진정한용기란무엇인지깨달았다고하며이렇게말했다.“나는용기란두려움이없는것이아니라두려움을극복하는것임을배웠다.나는내가기억할수없을만큼수없이많은두려움을느꼈으나,용기라는가면속에두려움을감췄다.용감한사람이란두려움을느끼지않는사람이아니라그두려움을정복하는사람이다.”
만델라는모든인간의깊은마음속에는자비와관용이있다는점을늘잊지않았다.“피부색깔이나가정배경과종교때문에다른사람을증오하도록태어난사람은아무도없다.사람들은증오를배울수있다.그리고사람들이증오를배운다면사랑도배울수있다.왜냐하면인간마음에서사랑은그반대보다훨씬더본성적이기때문이다.…인간의착함이란가려있으나결코꺼지지않는불꽃이다.”그리고그는억압받는사람과마찬가지로억압하는사람도해방되어야한다는것을잘알고있었다.
만델라는말했다.“다른사람의자유를빼앗은사람은증오의포로가되어편견과편협심의창살에갇혀있게된다.내가만약다른사람의자유를빼앗는다면남에게나의자유를빼앗긴것과마찬가지로나는진정으로자유롭지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