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종의 기원

10대를 위한 종의 기원

$17.35
Description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 준 혁명적인 책,
영국의 서적상, 사서, 출판인, 학자로 꾸려진 전문가 집단이 선정한
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 『종의 기원』의 청소년판!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과 더불어 인류 역사에서 혁명적인 역할을 한 책이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다. 우리가 꼭 읽어야 하는 고전이자 필독서로 빠지지 않는 책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의 이론은 차츰 힘을 잃는 데 비해 다윈의 이론은 설득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진화론은 지질학, 생물학과 같은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인류학, 교육학, 철학, 문학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에도 계속 진화, 발전하는 중이다.
그러나 고전은 흔히 그렇듯 남녀노소 누구나 ‘고전(苦戰)’하게 만든다.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대부분 그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내용 앞에서 좌절하고 포기한다. 『10대를 위한 종의 기원』은 이러한 고전(苦戰)을 해결해주고, 고전(古典)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책으로 안성맞춤이다. 『종의 기원』을 청소년을 위해 다시 쓴 이 책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독자가 다윈의 이론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저자는 다윈의 원문을 존중하면서 오늘날의 독자를 위해 세심하게 고쳐 썼다. 원본의 핵심 내용은 그대로 담고, 시대에 맞지 않는 일부 내용은 빼고,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짧고 쉽게 요약했다. 유전학처럼 다윈이 몰랐던 지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부 장의 제목과 중간 제목을 새로 달고, 원본에는 없는 설명(상자 글과 주)과 자료들(사진과 삽화)을 추가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책 중 하나를 탐구하고 싶어 하는 호기심과 갈망을 가진 독자라면 누구나 펼쳐 보아야 할 책이다. “내용을 압축하고, 각주를 달고,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생생한 사진과 그림을 추가해 진화론의 바이블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많은 각주와 상자 글은 주요 개념을 풀어 설명하고, 역사적 맥락을 추가하고, 후대의 과학적 발견이 다윈의 광범위한 주장을 어떻게 수정하거나 뒷받침하는지 설명하고, 심지어 저자의 오류를 신중하게 지적하기도 한다. 원본에 매우 가까운 책이다”(≪커커스 리뷰≫).

현대 생물학은 『종의 기원』의 각주이자 해설!
찰스 다윈의 그 유명한 자연 선택 이론은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생명에 대한 정통적인 믿음에 도전함으로써 학계와 사회를 뿌리째 뒤흔들었다. 다윈은 ‘변화를 동반한 대물림’, 즉 ‘진화’ 이론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수집하느라 20년을 보냈고, 1859년에 이 모든 결과를 집대성한 책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을 출판했다.
이 책의 초판은 출판과 동시에 며칠 만에 다 팔리고, 과학계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들에서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다윈의 이론을 지지하는 이들과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이 팽팽했다. 많은 신자와 성직자는 신의 법이 아니라 자연법칙이 생명을 지배한다는 주장에 경악했다. 그러나 일부 성직자는 공개적으로 다윈을 지지하면서 진화가 하느님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고, “진화를 신의 창조 방법을 발견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책을 둘러싼 논란은 다윈이 1882년에 죽을 때까지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나 다윈이 사망할 무렵에는 많은 과학자가 다윈의 진화론을 받아들였다. 자연 선택이 진화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계속 쌓였다. 오늘날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는 생물학의 기초 지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결국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었다.
세상을 바꾼 혁명적인 책 『종의 기원』은 생태계의 상호 연결과 생물의 복잡성, 진화의 현실을 자세히 연구한 작품으로, 19세기 과학의 가장 위대한 성과이자 인류 역사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서양의 모든 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각주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현대 생물학은 『종의 기원』의 각주이자 해설이 아닐까.
저자

레베카스테포프

(CharlesRobertDarwin,1809~1882)
영국의박물학자,생물학자,지질학자이다.자연선택을통한생물의진화를주장한『종의기원』(1859)을통해생물학이나다른학문뿐만아니라인류역사에가장큰영향을미친사람중한사람으로손꼽힌다.

목차

머리말:다윈의위대한발견7

1장기형식물과푸른비둘기21
2장종의구분35
3장생존경쟁45
4장적자생존57
5장말의줄무늬71
6장내이론의어려운문제들85
7장본능99
8장규칙과노새109
9장암석이말해주는것121
10장종의출현과멸종135
11장생물의지리학147
11장생물의공통적인특징165
13장생명에대한이견해177

감사하는말188
용어설명189
더읽어볼만한문헌과자료192
사진및그림출처194
찾아보기199

출판사 서평

현대생물학은『종의기원』의각주이자해설!

찰스다윈의그유명한자연선택이론은수천년동안이어져온생명에대한정통적인믿음에도전함으로써학계와사회를뿌리째뒤흔들었다.다윈은‘변화를동반한대물림’,즉‘진화’이론을뒷받침하는정보를수집하느라20년을보냈고,1859년에이모든결과를집대성한책『종의기원OntheOriginofSpecies』을출판했다.

이책의초판은출판과동시에며칠만에다팔리고,과학계뿐만아니라다른분야들에서도큰논란을불러일으켰다.다윈의이론을지지하는이들과반대하는이들의주장이팽팽했다.많은신자와성직자는신의법이아니라자연법칙이생명을지배한다는주장에경악했다.그러나일부성직자는공개적으로다윈을지지하면서진화가하느님을부정하는것은아니라고지적했고,“진화를신의창조방법을발견한것”이라고말하기도했다.이책을둘러싼논란은다윈이1882년에죽을때까지가라앉지않았다.

그러나다윈이사망할무렵에는많은과학자가다윈의진화론을받아들였다.자연선택이진화의메커니즘으로받아들여지기까지는더오랜시간이걸렸지만,그것을뒷받침하는증거는계속쌓였다.오늘날자연선택에의한진화는생물학의기초지식중하나로자리잡았고,결국살아있는모든생명에대한우리의생각을바꾸었다.세상을바꾼혁명적인책『종의기원』은생태계의상호연결과생물의복잡성,진화의현실을자세히연구한작품으로,19세기과학의가장위대한성과이자인류역사에가장크게영향을미친책중하나로손꼽힌다.서양의모든철학은플라톤철학의각주라는말이있다.그렇다면현대생물학은『종의기원』의각주이자해설이아닐까.

이책의서술방식과구성

『10대를위한종의기원』은1859년에출간된『종의기원(OntheOriginofSpecies)』초판본을기준으로삼았다.그러면서여러가지방식으로내용을고쳐쓰거나표현을바꾸어다시썼다.그럼에도찰스다윈이『종의기원』원전에서보여준지혜와통찰은온전히전해질것이다.

첫째,『종의기원』원본에나오는내용을짧게요약했다.『종의기원』원본은이책에서소개한각장의내용보다세배이상길다.시대에맞지않는일부내용은아예덜어내기도했다.예를들면,5장에서다윈은유전을다루었으나이책에서는아예뺐다.주요개념은옳지만,일부내용은지금은틀린것으로밝혀졌기때문이다.

게다가『종의기원』전체에서다윈은자신의이론을뒷받침하기위해수많은증거를제시했는데,사람들이자신의이론을쉽사리받아들이지못하리라고생각해서였다.그러나이책에서는지면을아끼기위해원본에실린사례가10개라면한두개만소개하고넘어간경우가많다.또,독자들이쉽게읽을수있도록하기위해모든장에서일부내용을빼거나짧게줄였다.예컨대,11장은다윈이두장에걸쳐길게쓴내용을짧게축약했다.이렇게고쳐쓴목적은다윈이주장한내용의핵심을보존하는동시에어렵고복잡한내용을간략하고쉽게소개하기위해서이다.

둘째,많은곳에서다윈이쓴원래표현을되도록간단하게바꾸었다.긴문장과절은잘라서짧은문장으로바꾸었다.독자에게생소한용어는친숙한용어로바꾸었다(뒤쪽용어설명참고).그래도다윈이원래쓴표현(특히그아름다움과열정때문에유명해진많은구절을)최대한그대로살리려고노력했다.

셋째,일부장의제목과중간제목은새로달았고,용어를설명하고독자에게도움을주기위해본문옆에짧은주석을달거나상자글을많이추가했다.상자글은‘종이란무엇인가’,‘오늘날의개는어떻게만들어졌을까?’,‘통합파와세분파’,‘생물의분류체계와이름’,‘21세기의자연선택’,‘잃어버린조각’,‘생식적격리’,‘다윈의잃어버린화석을발견하다!’,‘대멸종’,‘이동하는대륙’,‘다윈의유명한핀치’,‘전설과오해’,‘지금일어나고있는진화’등모두16개에이른다.

이러한친절한부연설명(주석과상자글)은『종의기원』원본에는없으나,특별히이책을위해추가했다.이책에실린사진과그림처럼이러한글들은다윈시대의과학을오늘날의시점에맞춰소개하고,다윈이몰랐던지식의공백을메우고,진화연구자체가다윈시대이후에어떻게진화했는지보여주는데도움을줄것이다.책의마지막에실린‘용어설명’의대부분은다윈이사용한용어들이다.그러나‘유전학’처럼다윈의시대이후에과학계에서사용된현대적인용어도일부있다.

『종의기원』은어떤책인가?

다윈은오랫동안‘종’이긴시간에걸쳐어떻게변하는지를밝혀내기위해노력했다.그리고이를증명하는책『종의기원』을쓴뒤,이책은‘종(species)’이개별적으로창조된것이아니라다른종으로부터유래했다는이론을뒷받침하는“하나의긴논증”이라고밝혔다.

다윈은‘종이어떻게나타났는가’라는수수께끼를푼뒤생물은세대가지나면서변할수있고또자주변한다는점을강조했다.그변화는아주작은것일수있지만,시간이지남에따라부모로부터후손에게전달되면서점점더큰차이로축적되어마침내새로운종이나타나게된다.다윈은이러한변화패턴을‘변화를동반한대물림(descentwithmodification)’이라고불렀다.다르게표현한다면,‘진화’라고부를수있다.

다윈의이론에서핵심은그런변화가‘어떻게’일어나는지밝힌설명이었다.다윈은‘자연선택’이라는과정을통해그런일이일어난다고생각했다.이개념을뒷받침하는정보를수집하느라20년을보냈고,이모든결과를집대성한것이『종의기원(OntheOriginofSpecies)』이다.

『종의기원』은어떤질문에답하기위해전체적으로아주세심하게만든과학적사고모형을보여준다.과학자는먼저질문에답하는데도움이되는연구자료를모은다.그러고나서가설(사실들을설명하는것처럼보이는답)을만든다.다음단계는가설을검증하는것인데,검증방법은실험을하는방법이있고,가설을지지하거나부정하는증거를찾는방법이있다.다윈은두가지방법을다사용했다.마지막으로,과학자는그결과들을분석하면서그것이가설을지지하는지부정하는지살펴본다.

다윈이답을찾고자한질문은“종은어떻게생겨나는가?”였다.『종의기원』은그답을찾는단계들을보여준다.먼저,잘알려진사실,즉식물이나동물품종을개량하는사람들이새로운특징이나습성을가진변종을만들수있다는사실을이야기하면서시작한다.다윈이살던시대에는이사실이많은이들에게일상생활의일부나마찬가지였다.식물과가축을기르면서살아가는사람들이많았기때문이다.동식물품종을개량하는사람들이만들어내는변화가다윈의논증에서첫번째단계이다.그러고나서다윈은생명이나타난이래같은일이훨씬더큰규모와더긴시간에걸쳐자연에서일어났다고말한다.다윈의웅대한이론은비둘기와장미처럼일상적인생물을자세히관찰하는1장부터활짝꽃을피운다.

찰스로버트다윈은어떤사람인가?

찰스다윈은1809년에영국슈루즈베리에서태어났다.아버지처럼의사가되려고스코틀랜드의의과대학에진학했으나의학수업에흥미를느끼지못해,성직자가되기위해케임브리지대학의크라이스트칼리지로옮겨갔다.

다윈이가장좋아한분야는지질학과생물학이었고,박물학(암석과화석,기상,지리학,그리고모든생물과학을포함해자연계전체를연구하는분야)에도관심이많았다.1831년에대학을졸업한뒤,다윈은세계일주항해에나서는영국해군함정‘비글호’에박물학자자격으로승선할수있었다.그가해야할일은박물학자의일을하면서함장의말동무가되어주는것이었다.
비글호항해는약5년동안계속되었고,다윈은비글호항해에서돌아온뒤로다시는위험한여행에나서지않았다.성직자의길도걷지않았다.물려받은재산과현명한투자덕분에굳이일을하지않아도먹고사는데지장이없었다.

비글호항해를마친다윈은박물학연구에전념했다.비글호를타고항해하는동안조사하고연구한동물학에관한책을다섯권편집했고,지질학에관한책을세권썼다.다윈은비글호항해때부터‘종문제’라는개념을고민했고,마침내자연선택을통한생물의진화를주장한『종의기원』을펴내면서‘종문제’의신기원을열었다.그이후에도연구와집필활동을활발히하다가1882년에세상을떠났다.

『종의기원』은어떻게탄생했나?

다윈이탄비글호는주로남아메리카해안을따라항해했다.다윈은기회가닿는대로열대우림과사막,초원,산호초등의환경에서살아가는곤충과식물과동물을조사하고채집했다.특히남아메리카서쪽에있는갈라파고스제도에서한달을보내면서,작은화산섬들에흩어져살아가는변종들에경이로움을느꼈고,다양한표본을채집했다.갈라파고스제도에서채집한중요한조류표본도포함되어있었다.훗날다윈이내놓은혁명적인이론은비글호항해동안에관찰한내용이그바탕이되었다.

비글호항해동안에다양한동식물종들이남아메리카각지에흩어져살아가는것을보고‘큰충격’을받았다.또한남아메리카에사는종과멸종한종사이의연결관계를암시하는화석들도발견했다.다윈은‘종이어떻게나타났는가’라는수수께끼를푸는데도움을줄수있는사실들을더많이모으기시작했다.

1838년말에다윈은이론의뼈대를완성했다.1842년에그것을요약·정리하고,2년뒤에는이것을좀더긴버전으로고쳐썼다.그러고나서친구이던식물학자조지프후커에게이렇게편지를썼다.“(살인을고백하는것과같은심정으로)종이불변의존재가아니라고……거의확신한다.……종이절묘하게적응하는단순한방식을……발견했다고생각한다.”

다윈은또한질병으로고생하거나장기간탈진상태에빠지는일이반복되어제대로일을하지못했다.1848년에는아버지가,1851년에는딸이죽는바람에슬픔에빠져연구에진전이없었다.그러나1856년에마침내식물학자조지프후커와지질학자찰스라이엘의강력한권고에힘을얻어자신이‘영속적인종에관한책(Everlastingspecies-Book)’이라부른책을쓰기시작했다.

2년뒤책을절반넘게썼을때,충격적인사건이일어났다.앨프리드러셀월리스라는영국박물학자가인도네시아의어느섬에서다윈에게편지를보냈다.월리스는다윈에게새로운종이어떻게나타나는지를다룬자신의논문을읽고평을해달라고했다.그논문을읽은다윈은자신이그렇게오랫동안연구하고준비해온자연선택이론과거의동일한이론을월리스가발견했다는사실을깨달았다.

다윈은월리스를공정하게대하려고했지만,그개념을먼저발견한사람은자신이라고생각했다.고민끝에라이엘에게조언을구했고,라이엘은후커와함께의논끝에과학자들의모임에서다윈이1844년에쓴요약논문일부와월리스의논문을함께발표하기로결정했다.그결과,두사람다그이론을발견한공로를인정받았지만,다윈이그것을먼저생각했다는사실을사람들에게분명하게알렸다.일단자신의이론이공개되자,다윈은쓰고있던책을원래계획했던것보다줄여서부랴부랴완성한뒤『종의기원』이라는제목으로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