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생 개띠 우리 아버지 (이우중 장편소설)

58년생 개띠 우리 아버지 (이우중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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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수십 년 아니 수천 년의 시간 저 너머에 엄연히 존재했던 이 땅의 사람들, 찢기고 잘리고 끌려가며 아픈 역사를 반복했던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

아버지의 일기 1960~1970년대

이게 꿈은 아닐까? 급물살을 타고 불처럼 일어나는 빛의 역사를 생생히 느끼며 살아온 날들. 물이 새는 검정 고무신을 신고, 십 리를 달려가 전보를 치던 시대로부터 태어나 숨 가쁘게 달려왔다. 자고 일어나면 세상엔 새로운 문화가 신기로운 싹을 틔워 올리고 잠시 눈을 돌릴 새도 없이 쾌속으로 빛나는 가지를 뻗는다. 미처 감지하기도 전에 어디선가 신비한 새싹은 또 틔어 올라 자라고 있을 것이다.

아버지의 일기 2000년대

이제 숨 가쁘게 달려온 50여 년의 시간들에서 고동치던 가슴을 진정시키고 바통을 넘겨줄 준비를 한다. 빛나는 새 가지들은 눈앞에서 그것을 찰나에 사라지게 한 다음 마술처럼 꽃으로 피워 등장시킬 것이다. 상처투성이로 아프고 쓰렸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발밑에 흙으로 남고, 깊은 뿌리로 남아 그 통증을 전하고 있는 것을 감지한다.

아버지의 일기 그 후의 일들

그래서 나는 거기서부터 시작하려 한다. 기둥이 되어 현재를 받치고, 깊은 뿌리에서 올려보내는 아픔의 기억들을 자양분으로 바꾸는 일을 할 것이다. 이미 예견된 영광의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판독하고 그것을 바통에 담아 빛나는 새 가지에 전달할 것이다. 현재 우리가 잉태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얼마나 멋진 것인지를.
저자

이우중

경기도 파주 출생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하게 태어난 해와 띠가 묶여 불리는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낀 세대'의 주역이다. 콩나물시루 같은 교실에서 국민교육헌장을 줄줄 외우고, 나팔바지에 김민기 노래를 부르던 청소년기와 독재타도를 외치며 문학과 예술로 세상을 바꿔보려 했던 피 끓는 청년 시절을 보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 Global 지적재산권 과정과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 서울대 MBA 과정을 수료했다. 정보통신부를 거쳐 (주)KT 특허기술과장과 기술부장을 역임했다. 승자의 논리에 밀려 역사 저편으로 사라진 인물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진 그는 다양한 계층의 삶을 따뜻하게 조망하는 글을 써왔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차례

프롤로그∥깊은 뿌리에서 올려보내는 아픔의 기억들... 4

1. 신한국 연방 선포식... 9

2. 아버지의 일기 1960~1970년대... 23

봄은 오고 있었다
달빛 조각은 암자 위에서 부서지고

3. 아버지의 일기 2000년대... 39
전쟁의 서막
검은손의 음모
신성문자와 문무대왕릉
팍스 아메리카 CIA 보고서
가을 단풍

4. 아버지의 일기 그 후의 일들... 227

에필로그∥이 집에 빛이 오고 있다...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