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 (개정판)

님의 침묵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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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풍란보다 매서운 그 향기, 영원히 꺼지지 않는 촛불의 시인 한용운 님의 시를 다시 만난다.
목숨이 다하도록 ‘님’을 찾다가 결국 님이 된 만해 한용운 -- 불교사상가로서, 민족시성으로서 자유와 평화를 구현하고자 평생을 혁명투사답게 역사에 바친 만해는 한국의 삼엄한 어두움이 낳은 세기적 보살이다. 불교개혁과 민족운동 그리고 광채 돋보이는 시작 활동의 중후한 3중주로써 우리 역사에 순교하다시피한 그는 종교와 독립운동과 근대문예에 있어서 전투적 지혜를 한 몸에 지닌 통합체요. 실천적인 지성의 빛이었다. 영원히 이 민족의 사표로서 역사 위에 길이 풍길 인걸의 향기요. 홀로 탄 마지막 촛불의 향기였다.

그가 남긴 길 도처에서 우리는 님과 만난다. 폭넓은 문화 활동이나 민중구제를 위한 세찬 활동의 연속이던 그는 어느 날 설악산으로 향하는 행장을 꾸렸다. 그리고는 내설악의 백담사 조그만 방에서 시인은 ≪님의 침묵≫ 88편을 탈고하여 우리 문학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펴낸 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에는 영원불멸의 국민시 ‘님의 침묵’을 비롯한 시인의 주옥같은 시편들을 총망라했다. 한결같이 님과 나와의 사랑으로 일관된 시는 곧 님과의 일체에 이르는 길을 깨닫게 한다.
저자

한용운

승려·시인·독립운동가.1879년8월29일충남홍성군에서몰락한양반출신의가문의둘째아들로태어났다.속명은정옥(貞玉),아명은유천이며,용운은법명,호적상이름이자본명은한정옥이다.6세향리의사숙에서한문을배웠고,9세『서상기西廂記』를독파하고,『통감』『서경』등을통달하여총명한어린이라는말을들었다.당시풍습이그러함에따라14세향리에서천안전씨全氏전정숙과일찍혼인하였으...

목차

독자에게­5
나의길­11
알수없어요­13
나룻배와행인­15
님의침묵­16
복종­18
생의예술­19
나는잊고자­20
이별­21
고적한밤­25
이별은미의창조­26
길이막혀­27
사랑의존재­28
꿈깨고서­29
하나가되어주셔요­30
나의꿈­31
당신이아니더면­32
해당화­33
나의노래­34
사랑하는까닭­36
행복­37
두견새­39
떠날때의님의얼굴­40
후회­41
그를보내며­42
가지마셔요­43
사랑의측량­46
비밀­47
포도주­48
달을보며­49
님의얼굴­50
자유정조­52
최초의님­53
진주­55
잠없는꿈­56
착인­58
당신가신때­60
거짓이별­61
쾌락­63
거문고탈때­65
참말인가요­66
밤은고요하고­68
당신의편지­69
당신의마음­71
예술가­73
비­75
참아주셔요­76
눈물­78
생명­68
슬픔의삼매­81
꿈과근심­82
비방­83
당신을보았습니다­84
심은버들­86
꽃이먼저알아­87
인과율­88
어디라도­89
우는때­90
수의비밀­91
버리지아니하면­92
‘사랑’을사랑하여요­93
요술­95
여름밤이길어요­97
명상­98
오셔요­99
고대­101
군말­104
꽃싸움­105
님의손길­107
차라리­109
의심하지마셔요­110
당신은­112
첫키스­113
‘?’­114
정천한해­116
그를보내며­118
어느것이참이냐­119
금강산­121
낙원은가시덤불에서­123
만족­125
선사의설법­127
논개의애인이되어서그의묘에­128
잠꼬대­132
계월향에게­134
반비례­136
사랑의불­137
타고르의시를읽고­139
구원2­141
구원3­142
산골물­143
칠석­144
낙화­147
산거­148
경초­150
지는해­151
해촌의석양­152
강배­153
일출­154
비바람­156
모순­157
반달과소녀158
심우장1­159
심우장2­160
심우장3­161
산촌의여름저녁­162
사랑의끝판­163
꿈이라면­164
한용운평전­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