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꼭 읽어야 할 탈무드 32가지

10대에 꼭 읽어야 할 탈무드 3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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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옥림

시,소설,동화,동시,교양,자기계발서등다양한분야에서활발히집필활동을하는시인이자소설가이며에세이스트이다.교육타임스《교육과사색》에‘명언으로읽는인생철학’을연재하고있다.
시집《나도누군가에게소중한만남이고싶다》,《따뜻한별하나갖고싶다》,《꽃들의반란》,《시가내게로와서꽃이되었다》,소설집《달콤한그녀》,장편소설《마리》,《사랑이우리에게이야기하는것들》,...

목차

프롤로그
곧은생각밝은마음,참좋은꿈을키우는지혜4

제1부
꿈을길러주는이야기

01지식의소중함과가치11
02그가하는생각은그사람이다17
03사람의본분을다하는사람이되기23
04지나친탐욕을버리고서로에게덕이되기29
05베풀며사는즐거움35
06아버지가아들에게가르쳐준참지혜42
07왕비를깨우치게한슬기로운랍비49
08모르는것은몇번이고물어서라도배워라55
09일의상황에따라소중한것부터먼저하기61
10다시찾은지갑,장사꾼에게배우는지혜67
11전부를주었던막내동생의진정성73
12마음을병들게하는무서운탐욕81
13효는자식이해야할당연한도리이다87
14어떤상황에서도희망은기쁨을꽃피운다95
15정직한마음은금은보화보다도소중하다101
16머리와같은사람107

대표적인유대인114

제2부
지혜를길러주는이야기

17자신이하는일에책임을다하는사람이되자133
18배려하는마음은모두를따뜻하게한다139
19협력해서선을이루는마음기르기146
20쓸데없는걱정은아무도움이되지않는다152
21말은신중하고조심해서하기158
22선을행하고악은멀리하기164
23함께하는삶이아름답다170
24감사하는마음으로살아가기176
25지혜는삶의근본,지혜를기르기182
26내가받은사랑을베풀기190
27작고사소한것도소중히여기는마음196
28늘,준비하는자세기르기203
29거짓을멀리하고양심을지키며살기209
30형제간의우애를돈독히하기215
31소중의등불이주는교훈221
32관대한마음과용서하는자세기르기226

나를새롭게변화시키는참좋은글30232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다시찾은지갑,장사꾼에게배우는지혜

“지혜는그것을이용하려고하는자의머리위에서만반짝인다.”이는《탈무드》에나오는말로지혜는지혜를구하고자노력하는사람에게도움을준다는것을의미합니다.탈무드라는말은‘깊이배운다’는뜻입니다.그러니까한가지를배워도자세하게배운다는것이지요.왜그럴까요?자세히배우면잊지않고오래간직할수있고그로인해다른것까지도알게되는기회를갖게되기때문이지요.모름지기지혜라든가학문은그것과연관성이있는것들이연결되어있는까닭입니다.즉하나의이론은그것만으로끝나는것이아니라그것을바탕으로해서다른이론을끌어내는법이지요.《탈무드》는이런과정을통해5000년동안끊임없이발전하여오늘에이른방대한양의지혜서입니다.그래서유대인들은《탈무드》를의무적으로읽고그대로실천해옮기지요.오늘날그들이세계최고의민족으로자타가인정하는데에는상황에맞게지혜를잘적용한데있다고할수있습니다.지혜는캄캄한길을환히밝혀주는등불과도같기때문이지요.다음은지혜의중요성을잘알게하는이야기입니다.

어느마을에온장사꾼은며칠뒤그곳에서할인판매한다는사실을알고그때까지기다렸다가물건을사기로하였습니다.
“가만,이많은돈을어떻게하지?”
장사꾼은자기가가지고있는많은돈때문에은근히걱정이되었습니다.자칫큰돈을잃어버릴수도있기때문입니다.그래서장사꾼은사람이잘안다니는곳에땅을파고돈을묻었습니다.
다음날돈을묻어두었던곳으로간장사꾼은깜짝놀라고말았습니다.꽁꽁숨겨둔돈이감쪽같이사라지고만것입니다.
“어,도,돈!내돈이어디갔지?”
그는얼굴이하얗게변한채울상이되어소리쳤습니다.마음을가다듬고그는곰곰이생각해봐도알길이없었습니다.그런데저멀리떨어진곳에있는집한채가그의눈에들어왔습니다.가까이다가가보니그집담에구멍이뚫려있다는사실을알게되었습니다.그는그집에살고있는사람이그구멍으로돈을파묻는광경을훔쳐보고있다가나중에파내간것이분명하다고생각했습니다.이렇게생각한장사꾼은그집을방문하여그집에살고있는남자에게말했습니다.
“당신은도시에서살고있으니대단히머리가좋겠군요.”
“그게무슨말입니까?”
그집주인이의아해서말했습니다.
“난당신의지혜를빌리고싶어이렇게찾아왔습니다.”
“무슨일이있나요?”
“네.사실은지갑두개를가지고이마을로물건을사러왔답니다.지갑하나에는500개의은화를넣었고,나머지하나에는800개의은화를넣었지요.나는그중작은지갑을아무도모르는어떤장소에묻어두었답니다.그런데나머지큰지갑까지묻어두는게좋을까요?”
“그래요.나라면작은지갑을묻어둔곳에큰지갑도묻어두겠소.”
집주인은거리낌없이대답하였습니다.
“잘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
장사꾼은이렇게말하며그집을나왔습니다.장사꾼이가자욕심꾸러기남자는자기가훔쳐왔던지갑을전에묻혀있던장소로가져가다시묻어놓았습니다.그모습을몰래지켜보고있던장사꾼은자기지갑을무사히되찾았답니다.

이이야기에나오는장사꾼은매우지혜롭고재치있는사람입니다.그는돈을도둑맞고순간당황했지만이내차분한마음으로누가돈을훔쳐갔는지에대해곰곰이생각합니다.그러던중저멀리있는집을보고꼼꼼히살피던중담에구멍이난것을알게되고,지혜롭고재치있게돈을훔쳐간사람을감쪽같이이용하여자신의돈을되찾았습니다.참으로지혜로운장사꾼이라는것을알수있습니다.이처럼재치가있다는것은지혜와슬기가뛰어나다는증거입니다.그래서지혜로운사람은어딜가든누굴만나든호감을주고좋은관계로이어지지요.우리10대들도지혜를기르고슬기로운마음을기르도록노력하세요.그러기위해서는공부하느라바쁘더라도틈틈이독서를하고,신문도읽고뉴스도꼼꼼히챙겨읽기바랍니다.좋은글이눈에띄면따로메모해서마음에새기도록하세요.그렇게꾸준히하다보면충분한상식을기르게되고그로인해충분한지혜를쌓을수있답니다.

[생각비타민]

지혜로운사람의눈을보면샛별처럼초롱초롱빛이납니다.그의머리는늘새로운것을찾기위해반짝이지요.지혜는경험을통해길러지고,독서와신문,뉴스등을통해서도기를수있습니다.이처럼풍부한상식을기르게되면지혜는자연히길러진답니다.지혜는인생을풍요롭게하는마음의등불입니다.
---p.67

말은신중하고조심해서하기

어느날길을가다깜짝놀란일이있습니다.여중생이큰소리로통화를하는데반은욕설과상소리였지요.얘기하는거로봐서는통화상대가친구인듯했습니다.더구나많은사람이오가는길에서욕설섞인통화를한다는것은참부끄러운일이지요.그것은자신의품성을그대로드러내는일이니까요.언제가신문기사에서본적이있는데,요즘초등학생들간엔욕을하는어린이가인기가있다는내용이었습니다.욕이색다르고거칠면거칠수록친구들사이에인기가있어,색다르고새로운욕을찾기위해인터넷을샅샅이살핀다고합니다.그기사를보고나는매우심각함을느꼈지요.욕과상스런말을잘하는어린이가인기가있다는것은보통일이아니니까요.

말은자신의생각을전하는중요한수단이지요.그래서말을어떻게하느냐에따라자신을상대방에게좋게인식시키기도하고나쁘게인식시키기도하지요.말속엔그사람의성품,교양,배움,예의등이들어있습니다.그런까닭에말은신중하게잘해야돼요.말을잘못하면자신을잘못되게도할수있으니까요.그렇습니다.‘구시화문’이라는말이있습니다.‘입은재앙의문’이라는뜻으로말을잘못하면재앙이될만큼무서운것이말인것입니다.그래서말을할땐조심스럽고신중하게잘가려해야합니다.잘한말은자신을잘되게하는빛과소금이되어준답니다.

한랍비가있었습니다.
어느날랍비는하인을시켜아무리비싸더라도가장맛있는것으로사오라고시켰습니다.
“주인님,주인님께서말씀하시는것은어떤것이라도상관이없습니까?”
“그래.그러니맛만있으면된다.맛있는걸로사오너라.”
“네,잘알겠습니다.”
하인은시장으로부리나케갔습니다.무엇을살까이리저리궁리를하다혀를사가지고돌아왔습니다.
“주인님,여기있습니다.”
하인은혀를내놓으며말했습니다.
“오,그래.네가사온것이혀란말이냐?”
“네,주인님.”
“오냐,수고했다.”
이틀뒤랍비는또하인에게심부름을시켰습니다.
“오늘은맛이없더라도값싼것을사오너라.”
“네,주인님.”
하인은이번에도이리저리궁리를하다혀를사가지고왔습니다.랍비는하인을넌지시바라보며말했습니다.
“너는내가비싸더라도맛있는음식을사오라고했을때에도혀를사왔고,맛은상관없으니값싼음식을사오라고이른오늘도혀를사가지고왔으니,대체그까닭이무엇이냐?”
“혀가좋을때는한없이좋지만,나쁠때는그보다더나쁜것은그어디에도없기때문입니다.”
하인은아무주저없이자신의생각을말했습니다.그러자랍비는고개를끄덕이며하인을보고웃으며말했습니다.
“오,그래.그럴수도있겠구나.과연현명한생각이로구나.”
“주인님,칭찬해주셔서감사합니다.
하인은활짝웃으며말했습니다.

우리입안의‘혀’라는기관은신체중에서작은기관에불과하지만,사람의생각을말하게하고,상대방과말을주고받게하는역할을합니다.혀가없으면말을하고싶어도말을할수가없답니다.이는혀가사람에게있어그만큼중요하다는것이지요.이는〈혀〉라는이야기지만이이야기가뜻하는것은말입니다.혀즉,말을어떻게하느냐에따라그사람의인생은얼마든지달라질수있습니다.그래서말은잘해야합니다.실제로성공한사람들중엔말한마디로상대방을감동시켜잘된사람들이많습니다.미국의탁월한자기계발동기부여가이자명저《생각하라,그러면부자가되리라》저자인나폴레온힐은청년시절엔평범한젊은이에불과했습니다.글쓰기를좋아했던그는지역의여러신문과잡지사에글을기고하면서작가의꿈을키웠지요.그러는가운데그는변호사가되기위해대학에입학하였지만,학비와생계를위해잡지사의기자가되었습니다.그는자신의일에열정을갖고열심히발품을팔며새로운기사거리를찾아다녔습니다.그러던어느날세계최고부자인앤드류카네기를취재하게되었지요.그는부자가되는책을써보라는카네기의제안에흔쾌히받아들여카네기의마음을얻고연구한끝에성공할수있었지요.그렇습니다.말한마디는자신을성공하게도하고,잘못되게도합니다.한창꿈을키우는우리10대들은긍정적이고희망적인말로자신의꿈을펼치기바랍니다.그러면반드시자신의꿈을이루게될것입니다.

[생각비타민]

상대방을감동시키는말은금은보화가되게합니다.그래서한마디말도기분좋게하고긍정적이고희망적으로해야하는것입니다.그러나잘못한말은자신을잘못되게할수도있습니다.그렇습니다.말은자산과도같습니다.잘한말은자신을성공한사람이되게한다는것을가슴에새겨실천하기바랍니다.
---p.158

함께하는삶이아름답다

자주그리고많이웃는것.
현명한삶들로부터존경받는것.
아이들의호감을사는것.
솔직한비평가들의인정을받는것.
미덥지못한친구들의배반을참아내는것.
아름다움을식별할줄아는것.
다른사람에게서최선의것을발견하는것.
건강한아이를낳든한뙈기의정원을가꾸든,사회환경을개선하든간에세상을,자기가태어나기전보다조금이라도더살기좋은곳으로만드는것.
자신이살았었기에단한사람이라도좀더마음놓고살아간다는사실을아는것.
이것이성공이다.

이는미국의사상가이자시인인랠프왈도에머슨의〈성공이란〉시입니다.이시에서진정한성공은자신이무엇이되었든‘세상을,자기가태어나기전보다/조금이라도더살기좋은곳으로만드는것/자신이살았었기에/단한사람이라도좀더마음놓고살아간다는사실을아는것’이라고말합니다.이는무엇을의미할까요.모두가행복하게사는일에자신이힘을보태는것,즉함께하는삶을뜻하지요.함께하는삶의교과서라고할수있는대표적인사람으로몇사람을꼽자면마더테레사수녀,알베르트슈바이처,앤드류카네기,존데이비슨록펠러등을들수있지요.이들은모두가행복하게사는세상을위해자신의재능과물질을아낌없이후원하며큰감동을주었지요.이처럼함께하는삶은참아름답습니다.다음은왜함께하는삶이진정진실한삶인지를잘알게하는이야기입니다.

국민들로부터존경을한몸에받는훌륭한랍비가있었습니다.그는인자하고매우자애로운사람이었습니다.또섬세한감정을가진데다하나님을공경하는사람이었습니다.그리고개미한마리라도함부로죽이지않고,나무한그루,풀한포기도아끼는사람이었습니다.
세월이지나80세가넘은랍비는몸도많이약해지고,눈도어두워져곧죽을때가가까워졌다는것을어렴풋이느꼈습니다.
제자들이누워있는그의주변에모여들자랍비는울기시작하였습니다.
“스승님,무슨일이있으신지요?”
수제자가놀란듯이말했습니다.랍비가대답없이계속울자또다시제자가말했습니다.
“스승님께선공부하는것을잊은날이하루라도있었습니까?깜빡잊고가르치지않은날이있었습니까?스승님은이나라에서가장존경받는훌륭한분이십니다.하나님을가장공경하는분도바로스승님이십니다.게다가정치와같이더럽혀진곳엔발조차들여놓으신적도없잖습니까?이런스승님께서이토록서럽게우시는이유가무엇인지정말이지저희는알도리가없습니다.”
이말을듣고더큰소리로울고나서랍비가말했습니다.
“바로그이유때문이란다.죽는순간에하나님께서‘너는공부했느냐?너는기도했느냐?너는자선을베풀었느냐?너는바른행실을했느냐?’고묻는다면나는모든질문에‘네’하고대답할수가있다.그러나인간사회에끼어들어생활했는가를묻는다면‘아니오’라고대답할수밖에없다.그래서우는것이다.”
“네,스승님.스승님의깊은뜻을잘알겠습니다.저희는스승님의깊은뜻을받들어사람들속에서그사람들의행복과진실한삶을위해열심히노력하며살겠습니다.”
제자들은스승의얘기를듣고이렇게말하며존경을표했습니다.

이이야기속의랍비는학문이뛰어나고,바른행실로써다른사람의본이되게했으며,늘기도함으로써몸과마음을정결히하였습니다.하지만사람들과함께하지못한것에대해울면서후회하지요.랍비의행동에서개인적으로아무리큰성공을했다고해도사람들과어울려살지않았다는것은,그만큼의미가떨어진다는것을잘알게합니다.그러나개인적으로크게성공하지못했어도,또는비록가난할지라도어려운사람들을위해또는사람들과함께살면서좋은세상을만들기위해노력하는것은참된삶이라고말할수있습니다.그렇습니다.자신이이룬성공이나업적을적극적으로사람들과함께나누고더불어사는삶은더값지고소중한삶이랍니다.나의능력과재능을사회를위해나누고함께하는사람이되어야하겠습니다.

[생각비타민]

자신이잘되는것은개인적으로는참기쁘고행복한일이지요.하지만더큰즐거움과행복은자신이이룬것을함께나누는것입니다.그리고사람들과더불어살아가는일에동참하는것이지요.이타적인나눔의삶이야말로자신과모두를위해반드시필요한삶이기때문입니다.
---p.170

거짓을멀리하고양심을지키며살기

사람은정직해야합니다.그리고신의가있어야하고,양심을지키기며살아야합니다.또거짓을말하지않아야하며,선의를행해야합니다.이를잘지켜행하면그누구라고다좋아하고,그무슨말을해도다믿어주지요.그러나거짓을말하고양심을저버리면그누구도그런사람은멀리하게되지요.그런사람을믿었다가는잘못될수있기때문이지요.거짓말에얼마니유해한것인지를잘알게하는말입니다.“한가지거짓말을참말처럼하기위해서는항상일곱가지의거짓말을필요로한다.”이는종교개혁자마틴루터가한말로거짓말은또다른거짓을낳는거짓말의근원이라는걸잘알게합니다.

“거짓말로땅끝까지라도갈수있으나다시돌아오지는못한다.거짓말은그말한사람의눈빛을비천하게한다.”이는러시아단편작가인안톤체호프가한말로거짓말로속일수는있어도회복하기는힘들다는말이지요.“한번거짓말쟁이로인식되면아무리진지한표정으로옳은말을한다해도아무도믿지않는다.”이솝이한말로한번거짓말쟁이는영원한거짓말쟁이로남을만큼거짓말은한사람의인생을완전히거짓말꾼으로바꿔놓지요.이솝의우화〈양치기소년〉은이를잘알게하지요.소년의반복된거짓말에사람들은다등을돌려버렸지요.이처럼거짓말은자신의삶을비참하게만들어버리지요.거짓말은양심을속이는죄악인것입니다.

어느날사자한마리가사슴을잡아맛있게먹었습니다.
“으흠,역시사슴고기는맛이좋단말야.흐흐흐.며칠동안은배불리먹을수있겠지.”
그런데너무급히먹다가그만뼈가사자목구멍에걸리고말았습니다.
“으웩!으웩!아,아이고,목이야.뼈,뼈가목구멍에걸리다니.으웩!아이고으웩!”
사자는퀙퀙거리며안간힘을썼지만,목구멍에걸린뼈는좀처럼빠지지않았습니다.사자는큰일났다싶어계속해서퀙퀙거리며뼈를빼내기위해애를썼습니다.
그러다한가지꾀를생각해냈습니다.그리고는소리치며말했습니다.
“누구든지내목구멍에걸린뼈를빼내주는동물에겐큰상을주겠다.”
그러자이소리를듣고한마리의학이날아와서말했습니다.
“사자대왕님.지금한그말이정말입니까?”
“그래.정말이다.그러니어서내목구멍에걸린뼈를빼다오.”
“알았습니다.어서입을크게아,하고벌리세요.”
학의말에사자는한껏입을크게벌렸습니다.그러자학은긴부리를사자의입속에들이밀고는뼈를빼내기위해끙끙대며애를썼습니다.뼈가너무단단히막혀서한참만에야가까스로뼈를빼낼수있었습니다.
“어휴!죽는줄알았네.아함,가뿐한이기분,정말좋구나!”
사자는목을으쓱해보이며기쁜표정으로말했습니다.그러자학이말했습니다.
“사자대왕님,어서저에게상을주십시오.”
“뭐라고!상이라고?”
“네,사자대왕님.”
“후후후.내입속에머리를넣고도살아날수있었다는것이바로그상이다.그렇게위험한지경에처했다가도살아서돌아갈수있다는건큰자랑이될것이다.그이상의상이란없다.”
사자는아주뻔뻔스러운얼굴로말했습니다.
학은그때서야자신이속았다는것을알고는“이세상에믿을건아무것도없단말이야.”라고말하고는푸드덕날아가버렸습니다.

〈거짓말쟁이사자〉라는이야기입니다.사자는동물의왕이지만이이야기속의사자는아주비열한거짓말쟁이가아닐수없습니다.사자는사슴뼈가목에걸려난처한입장에처하자뼈를빼내주는동물에게는상을주겠다고했지요.그말을듣고학이긴부리로애를쓴끝에가까스로뼈를빼냈지요.하지만사자는상을주겠다는자신의약속을지키지않았습니다.학은속은줄알고는날아가버렸습니다.사자는자신이한말을지키지않았지요.자신의양심을저버린것입니다.사람들중에도거짓말을밥먹듯하는사람이있지요.이런사람은거짓말을해도양심의가책을느끼지않습니다.마치거짓말을오락게임처럼여기지요.그런까닭에거짓말을자꾸만하게되는것이지요.하지만당장은속일수있지만,곧들통나고말지요.이에대해에이브러햄링컨은이렇게말했습니다.“모든사람을얼마동안은속일수있다.또몇사람을늘속일수도있다.그러나모든사람은늘속일수없다.”링컨의말에서보듯이거짓말은진실이아니기에오래가지못합니다.아무리큰실수를했더라도절대거짓말을하지말기바랍니다.거짓말은자신의삶을갉아먹는생쥐랍니다.

[생각비타민]

어떤사람은사람들이거짓말에속아넘어가는것이재미있어자꾸만거짓말을꾸며댑니다.처음엔속지만나중에알게되면자신에게얼마나치명적인일인지를알고는후회를하지요.그렇습니다.진실이아닌것은그것이무엇이든후회를남기게되지요.더구나거짓말은더더욱그렇지요.자신의양심을지키며산다는것은그무엇보다도중요합니다.그런까닭에거짓말을하지말아야겠습니다.
---p.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