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흔들리는것이아니다.문제는흔들릴때기준을잃는것이다.
나는36년동안조직안에서일했다.수많은사람을만났고,수많은갈등을지켜보았다.그리고코치로서더깊은이야기를들었다.
능력이부족해서무너진사람은많지않았다.대부분은감정에끌려선택하거나,타인의기준으로결정을내리다가자기자신을잃어갔다.
그때깨달았다.
인생은강한사람이버티는것이아니라기준이있는사람이버틴다는것을.
우리는감정을없앨수없다.억울함도,두려움도,질투도,외로움도모두인간적인반응이다.그러나선택까지감정에맡길필요는없다.
밀당력은감정을억누르는힘이아니다.차갑게계산하는기술도아니다.감정은인정하되,선택은나의기준으로하는힘이다.흔들리되무너지지않고,느끼되끌려가지않는힘.관계를잃지않으면서도나를잃지않는힘.
이책은상대를움직이는방법을말하지않는다.대신흔들리는순간에도나의기준을세우는법을이야기한다.
인생은버티는기술이아니라다루는기술이다.그리고어느순간우리는깨닫게된다.힘들었던이유는멈추지못해서가아니라,내기준이없었기때문이라는것을.
이제는흔들림을탓하지않는다.속도를남에게맡기지도않는다.이제는내가기준을정한다.그선택의연습이,이책의시작이다.
흔들려도괜찮다.
우리는흔들리지않는사람이되고싶어한다.감정에휘둘리지않고,비교에도흔들리지않고,억울함에도단단한사람.그러나살아보니알게되었다.인생은흔들림을멈춰주지않는다는것을.
관계는변하고,일은예측대로흘러가지않고,사람의마음은늘일정하지않다.아무리준비해도마음은늘생각보다먼저움직인다.그래서우리는종종이렇게묻는다.
“나는왜이모양일까?”
하지만정말문제였던건흔들림이아니었다.기준이없었던순간이었다.감정이올라오는것은자연스럽다.억울함도,두려움도,질투도,외로움도모두인간적인반응이다.
그러나선택까지감정에맡길필요는없다.그래서기준이있는사람은감정을밀어내지않는다.그저흔들리는마음위에자신의선택을올려놓는다.흔들리되무너지지않는이유는단단해서가아니다.방향이있기때문이다.
우리는흔히밀당을상대를밀어내고끌어당기는기술이라고생각한다.주도권을잡기위한전략이라말하기도한다.그러나인생에서의밀당은다르다.
감정과기준사이에서,두려움과선택사이에서,익숙함과변화사이에서나와나사이의거리를조율하는일이다.무조건밀어붙이지도않고,무조건물러서지도않는태도.흔들림을없애려애쓰는대신,흔들림속에서다시기준을세우는힘.그힘이,밀당력이다.
밀당력은감정을억누르는힘이아니다.냉철하게계산하는기술도아니다.감정은인정하되,선택은나의기준으로하는힘.흔들림은막을수없다.그러나기준은세울수있다.
흔들리지않으려애쓰지말라.흔들려도괜찮다.기준이있다면우리는무너지지않는다.
그리고다시한번기억하자.
정체성은내가누구인지를잊지않게하는것이고,
가치관은무엇을소중히여길지를알려주며,
기준은그소중함을삶의선택으로연결하는힘이다.
인생은앞으로도우리를흔들것이다.
관계도,감정도,상황도늘변할것이다.
그러나돌아갈기준이있는사람은길을잃지않는다.
흔들려도괜찮다.
중요한것은흔들리지않는사람이되는것이아니라,
흔들리는순간에도나답게선택하는사람으로살아가는것이다.
밀당력은바로그힘이다.
그리고그선택들이모여,결국내가된다.
-프롤로그&에필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