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숲으로 가자 (고유진 시집)

자작나무 숲으로 가자 (고유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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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4년 시집 『이팝나무 아래에서』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고유진 시인이 시집 『자작나무 숲으로 가자』를 출간했다. 그동안 시인의 시적 성과에 대해 첫 시집 해설을 쓴 시인이자 소설가 김옥림은 ‘고유진은 일상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것들을 포착하는 눈이 예리하다. 시를 쓰는 눈은 매의 눈처럼 예리해야 한다. 그래야 보통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발견해냄으로써 자기만의 생각을 걸러낸다. 그리고 그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나타냄으로써 시적성과를 획득하게 된다.’고 했다.
저자

고유진

서울출생.
인천&인천인에디터역임.
시집『이팝나무아래에서』.
2015년시집『이팝나무아래에서』세종도서문학나눔선정.

목차

시인의말
1부자작나무숲으로가자

초혼조招魂鳥13
덕수궁14
부석사16
선인장18
난蘭19
대나무20
백화정21
가을그곳,국립중앙박물관22
본능의힘24
소금26
붉은아카시아27
한산도에서28
반곡마을에서30
겨울산32
스톤마운틴34
펜36
고석정,목련37
약속의다리38
자작나무숲으로가자40
바람부는날남산을가보라42
광륜사에서44
마애삼존불45
세석평전46
고삼저수지47
2부싸가지가예쁘다

싸가지가예쁘다51
정52
칭찬의즐거움53
비둘기모정54
바람과나무55
밤56
wonderwall57
눈내리는밤58
삶59
좋다60
가을갈무리61
새처럼62
거미63
눈내리는설원에64
노을65
도라지꽃66
다리67
창가의느티나무68
민둥산69
귀네미마을70
빈집71
신기루72
삼복73
깊은고독74
마른눈물75
춘천막국수76
3부마주한사람이있는밤

가을몸살79
눈내리는밤을기억합니다80
화수분82
마주한사람이있는밤83
그런사랑이있었네84
덕수궁연가86
가을연인88
눈꽃89
공지천에서90
가을에92
그대,가을로오세요93
감기94
스타카토사랑96
발자취97
사랑198
사랑299
고백100
비와당신101
오늬102

4부쇠똥구리와21세기

한글105
분노에대하여106
사목107
그대,달려라108
봄109
강정에도꽃이피다110
재앙의문112
팽목항에서114
노근리에서116
소에대하여118
신문을보다가120
유월122
위대한양성자123
그의노래는124
종로관철동에서126
망초꽃의노래127
슈퍼문128
실안낙조129
빈산130
촛대봉131
쇠똥구리와21세기132
그들의왕국134

출판사 서평

김옥림시인은‘고유진의전체시풍은모두가흔히지나치는작고,여리고,하찮은것들에대한애착이강하며,고시인은휴머니즘이강한휴머니스트라고생각한다.이런자신의품성을마음으로만새기지않고한포기의풀,한송이의꽃,개미,참새,심지어는파리와같은해충에이르기까지자신의고운심성을그대로드러낸다.그의시는간결하면서도깊이가있고삶의기쁨과슬픔,경건한일상을노래하며때로는부드럽고때로는날카롭게번득인다.남들이보지못하는것을발견하고그것을통해좋은시를빚어낸다.심성이맑은시냇물같아작은것하나에도눈을떼지못한다.이런품성은시를쓰는시인에게는보석과도같다.그런마음은억지로생기거나꾸민다고해서되는것이아니라타고나야한다.그런관점에서그녀는좋은시를쓸수있는마음의보석을품고있는준비된시인이다.’고했다.이번에출간된시집에서는우리사회에서소외된쓸쓸한인간살이의모습과물질문명에대한날카로운비판과경각심을일깨우고,한편으로는따뜻한연시를소재삼아그동안출간했던시집과사뭇다른시적경향을띄고있다.

시집『자작나무숲으로가자』는제1부자작나무숲으로가자/제2부싸가지가예쁘다/제3부마주한사람이있는밤/제4부쇠똥구리와21세기/등4부로구성되었으며총92편의시가수록되었다.그동안의시적성향은자연과삶을따뜻한시선으로바라보며꿈,희망을노래했다면『자작나무숲으로가자』는소재의폭을넓게확장시켜사회적약자와부조리,비윤리적인문제의맹점과생명의존엄성과가치의중요성을말한다.또한연시를통해사랑의설렘과아픔을시인특유의감성으로깊이있게다루고있다.

「광륜사」,「한산도에서」,「고석정」,「마애삼존불」,「백화정」등에서는고즈넉한옛스러운정취에서자신이느낀본연그대로의섬세한기품의시선으로그려내고있다.「민둥산」,「빈집」,「깊은고독」,「마른눈물」등에서는인간의본질적인아픔과슬픔에대하여안쓰러운연민을뜨겁게담아내고있다.「감기」,「눈꽃」,「눈내리는밤을기억합니다」,「마주한사람이있는밤」등에서는사랑의기쁨과부재,그로인한덧없음을승화하여사랑의경건으로담아내고있다.「강정에도꽃이피다」,「노근리에서」,「그들의왕국」,「쇠똥구리와21세기」,「재앙의문」등에서는우리가겪은시대적아픔과사회의중심에선사람들에대해날카롭고통렬하게비판함으로써사회부조리에대해경각심을일깨운다.더불어함께하는삶의중요성과작고하찮은것들에대한애착을갖고생명의존엄성과가치에대해강조함으로써시적성취를이룬다.

시집『자작나무숲으로가자』는고유진시인특유의개성을잘드러냄으로써이시집만이지니는고유한특성을잘보여준다.또한한편의시가인간의삶과사회전반에미치는영향이얼마나울림이크고사회의바른눈과귀가될수있는지를잘보여준다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