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심강우 작가의 글은 언제나 깊고 무거우면서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뻗어간다. 그 한정 없는 상상력이 바닥 모를 깊이로 빠져드는 사유를 건져 올리고 여전히 우리는 대지를 디디고 사는 생명 있는 존재임을 일깨운다. 밀도가 높은 단편소설을 읽는 것은 한 편의 장편소설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 편의 서사가 촘촘하게 박혀 있는 단편은 한 편의 장편과 같고, 한 편의 시와 같다. 시 같기도 하고 장편 같기도 한 심강우의 단편은 그래서 중독성이 있다.
우리가 우리를 버리는 방식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