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미국 뉴저지에 살면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장은아의 세 번째 장편소설 『앵두네 집』이 출간되었다.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와 5·16 군사 정변을 겪으며 폐허 위에서 도시든 농촌이든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큰 일이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던 격동의 시대를 이야기하는 한 편의 흑백사진 같은 소설은 불과 50여 년 전의 서울의 모습이다. 그때는 모두가 그렇게 살았고 살아왔다. 암울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았던 60년대를 지나고 어떻게 70년대를 견디며 이겨 나왔는지, 마치 허물을 벗어낸 매미처럼 눈이 부시도록 성장한 오늘을 만들어낸 주역들의 아프고 서러웠던 세월. 그러나 그립고 아름다웠던 삶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앵두네 집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