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줄 거 리
하성미와 서상록은 시대가 요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자로서 교직을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는 성직으로 생각하며 교육 사업에 정진하는 선구자적 인물이다. 제자를 사랑으로 감싸며 인본주의를 실천하는 참교육의 표상이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소극적이고 은둔적인 교육자상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부정한 방식으로 살상을 자행하면서 집단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권력 탈취 세력과 정면으로 맞서서 싸우고자 결심한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구체적인 행동 방향을 정하고 역사의 현장으로 들어간다. 두 사람은 반란 세력의 간악한 만행을 저지하기 위해서 실천하는 교육자로서의 소임을 수행하고자 푸른 오월 광주의 피비린내 나는 살상 현장에 집중한다.
교직원 친목 연수회로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는 설악산에서 하성미는 그리움이 가득 담긴 마음을 관광버스 창밖으로 펼쳐지는 단풍잎에 날려 보낸다. 하성미는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오색 약수터의 오색 산장에 도착하여 그동안 그리움으로 기다려 왔던 서상록의 방을 찾는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설악 산장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기다려 왔던 그리움을 익혀간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담임과 부담임의 관계였던 만큼 부담임인 하성미는 담임인 서상록이 알지 못했던 학급의 내밀한 부분까지 이야기 해준다.
록의 기다림의 마음은 벌교 공용버스터미널에서도 애틋한 여운인 듯 애잔한 울림인 듯 그리움으로 영글어간다. 그리고 대서중학교 운동장과 학교 앞 들녘도 설악산장 당산나무 앞의 돌무덤처럼 그리움이 신성화되어 가는 추억의 장소가 된다. 섬진강과 보성강의 두 물결이 만나는 압록에서 서상록은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육의 현장에 5월 17일 토요일 오전 수업이 끝나면 광주로 가겠다는 뜻을 하성미에게 밝힌다. 하성미도 서상록과 동행하겠다는 뜻을 말한다.
우리 함께 푸른 오월의 광주로.
오래 걸리지 않을 줄 알았던 두 사람의 광주 동행은 시간이 길어지면서 열흘이 지난다. 시민의 피를 제단에 올려 축제를 벌이려는 반란 세력의 만행은 광주로 오면서 예견했던 것보다 훨씬 악랄했다. 광주 일원에서 벌어지는 계엄군의 잔혹한 행태와 시민이 처참하게 살육당하는 상황은 두 사람을 광주에서 떠나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두 사람의 학교 현장 복귀를 늦추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시민과 함께 긴 시간 동안 바리케이드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불가항력이었고 마지막까지 계엄군과 맞서서 바리케이드를 지키던 하성미와 서상록은 불가피하게 도청 옆 빌딩으로 항쟁 장소를 옮기게 된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5월 27일 새벽에 강행된 계엄군의 진압 작전에 짧았던 젊은 날을 뒤로하고 권력 찬탈자들이 벌인 피비린내 나는 축제의 제단에…….
하성미와 서상록은 시대가 요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자로서 교직을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는 성직으로 생각하며 교육 사업에 정진하는 선구자적 인물이다. 제자를 사랑으로 감싸며 인본주의를 실천하는 참교육의 표상이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소극적이고 은둔적인 교육자상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부정한 방식으로 살상을 자행하면서 집단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권력 탈취 세력과 정면으로 맞서서 싸우고자 결심한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구체적인 행동 방향을 정하고 역사의 현장으로 들어간다. 두 사람은 반란 세력의 간악한 만행을 저지하기 위해서 실천하는 교육자로서의 소임을 수행하고자 푸른 오월 광주의 피비린내 나는 살상 현장에 집중한다.
교직원 친목 연수회로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는 설악산에서 하성미는 그리움이 가득 담긴 마음을 관광버스 창밖으로 펼쳐지는 단풍잎에 날려 보낸다. 하성미는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오색 약수터의 오색 산장에 도착하여 그동안 그리움으로 기다려 왔던 서상록의 방을 찾는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설악 산장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기다려 왔던 그리움을 익혀간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담임과 부담임의 관계였던 만큼 부담임인 하성미는 담임인 서상록이 알지 못했던 학급의 내밀한 부분까지 이야기 해준다.
록의 기다림의 마음은 벌교 공용버스터미널에서도 애틋한 여운인 듯 애잔한 울림인 듯 그리움으로 영글어간다. 그리고 대서중학교 운동장과 학교 앞 들녘도 설악산장 당산나무 앞의 돌무덤처럼 그리움이 신성화되어 가는 추억의 장소가 된다. 섬진강과 보성강의 두 물결이 만나는 압록에서 서상록은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육의 현장에 5월 17일 토요일 오전 수업이 끝나면 광주로 가겠다는 뜻을 하성미에게 밝힌다. 하성미도 서상록과 동행하겠다는 뜻을 말한다.
우리 함께 푸른 오월의 광주로.
오래 걸리지 않을 줄 알았던 두 사람의 광주 동행은 시간이 길어지면서 열흘이 지난다. 시민의 피를 제단에 올려 축제를 벌이려는 반란 세력의 만행은 광주로 오면서 예견했던 것보다 훨씬 악랄했다. 광주 일원에서 벌어지는 계엄군의 잔혹한 행태와 시민이 처참하게 살육당하는 상황은 두 사람을 광주에서 떠나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두 사람의 학교 현장 복귀를 늦추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시민과 함께 긴 시간 동안 바리케이드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불가항력이었고 마지막까지 계엄군과 맞서서 바리케이드를 지키던 하성미와 서상록은 불가피하게 도청 옆 빌딩으로 항쟁 장소를 옮기게 된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5월 27일 새벽에 강행된 계엄군의 진압 작전에 짧았던 젊은 날을 뒤로하고 권력 찬탈자들이 벌인 피비린내 나는 축제의 제단에…….
광주는 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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