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현재다

광주는 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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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원근

저자:안원근
전주에서태어났다.
원광대학교국문과를졸업했다.
순천매산고등학교에서국어교사로봉직했다.
출간한작품은장편소설『욕망의늪』,『광주는현재다』를출간했다.

목차


작가의말

안중근처럼……13
오색산장설악산장……36
어떤군인……62
함께가야하는길……84
물망초꿈꾸는……98
내려온악업내려갈죄업……131
광주로가는완행버스……163
거기그자리……191

출판사 서평


하성미와서상록은시대가요구하고시대를선도하는교육자로서교직을사회와국가를위해서봉사하는성직으로생각하며교육사업에정진하는선구자적인물이다.제자를사랑으로감싸며인본주의를실천하는참교육의표상이다.하성미와서상록은소극적이고은둔적인교육자상에서벗어나고자한다.

하성미와서상록은국가질서를어지럽히고부정한방식으로살상을자행하면서집단의욕망을실현하려는권력탈취세력과정면으로맞서서싸우고자결심한다.하성미와서상록은구체적인행동방향을정하고역사의현장으로들어간다.두사람은반란세력의간악한만행을저지하기위해서실천하는교육자로서의소임을수행하고자푸른오월광주의피비린내나는살상현장에집중한다.

교직원친목연수회로가을단풍이아름답게물들어있는설악산에서하성미는그리움이가득담긴마음을관광버스창밖으로펼쳐지는단풍잎에날려보낸다.하성미는태고의모습을간직하고있는오색약수터의오색산장에도착하여그동안그리움으로기다려왔던서상록의방을찾는다.하성미와서상록은설악산장으로자리를이동하여기다려왔던그리움을익혀간다.하성미와서상록은담임과부담임의관계였던만큼부담임인하성미는담임인서상록이알지못했던학급의내밀한부분까지이야기해준다.

록의기다림의마음은벌교공용버스터미널에서도애틋한여운인듯애잔한울림인듯그리움으로영글어간다.그리고대서중학교운동장과학교앞들녘도설악산장당산나무앞의돌무덤처럼그리움이신성화되어가는추억의장소가된다.섬진강과보성강의두물결이만나는압록에서서상록은광주에서벌어지고있는살육의현장에5월17일토요일오전수업이끝나면광주로가겠다는뜻을하성미에게밝힌다.하성미도서상록과동행하겠다는뜻을말한다.
우리함께푸른오월의광주로.

오래걸리지않을줄알았던두사람의광주동행은시간이길어지면서열흘이지난다.시민의피를제단에올려축제를벌이려는반란세력의만행은광주로오면서예견했던것보다훨씬악랄했다.광주일원에서벌어지는계엄군의잔혹한행태와시민이처참하게살육당하는상황은두사람을광주에서떠나지못하도록만들었고,두사람의학교현장복귀를늦추게하는원인으로작용했다.

하성미와서상록은시민과함께긴시간동안바리케이드를떠나지않았다.그러나불가항력이었고마지막까지계엄군과맞서서바리케이드를지키던하성미와서상록은불가피하게도청옆빌딩으로항쟁장소를옮기게된다.

하성미와서상록은5월27일새벽에강행된계엄군의진압작전에짧았던젊은날을뒤로하고권력찬탈자들이벌인피비린내나는축제의제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