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고전시대부터현대에이르기까지문화예술의보고이자학문과사상의원류이다.그리스신화는지리적으로넓게그리고역사적으로오랫동안전승과재창조되어왔다는점에서가장풍부한문화적원천이라할수있다.그리스신화는세계화가진행되고있는오늘날의한국인에게도더이상남의얘기가아니다.
이책은그리스신화에입문한독자의눈높이에맞추어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도록서술되어있으나신화가함축하는철학적,종교적,심리학적해석을제시하여신화에대한일차적상식에머무르지않고심층적인이해를돕고자하였다.그리스신화는신들의이야기뿐아니라인간의이야기를포함한다.창세신화부터제우스와올림푸스신들,올림푸스바깥의신들,신화속의영웅들,신화로부터변용된비극에이르기까지거의모든것을망라하였다.
[뒷표지]
그리스신화는문화콘텐츠의문제때문이든서양사유의시원으로서가치때문이든오늘날많은사람의주목을받을만한가치가있다.이러한이유때문이아니더라도그리스신화는이야기그자체만으로도재미있고흥미롭다.그래서굳이어떤분명한목적의식을가지고있지않더라도그리스신화를접하는것만으로도독자들에게충분히즐거움을줄수있을것이다.이책이독자들에게그리스신화에대해흥미를가질수있는작은기회가되기를바란다.
그리스신화는소재면에서보면크게두가지로분류할수있다.하나는신들에관한이야기이고,다른하나는영웅들에관한이야기들이다.그래서이책은크게두부분으로나누어져있다.전반부는그리스신들에관한이야기로,후반부는영웅들의이야기로구성되어있다.
[뒷날개]
왜우리사회의많은사람들이이처럼그리스신화에많은관심을가지기시작한것일까?
그첫번째는문화콘텐츠의측면이다.21세기에들어서면서우리사회에나타난두드러진현상들중의하나는대중매체의종류와그수의폭발적인증가이다.이러한대중매체의종류와수의폭발적인증가는우리에게또다른현실적이고절박한과제를부여하고있는데,그것은그많은대중매체들을가득채울콘텐츠들의생산이다.쉽게말해이야깃거리들의생산이다...
오늘날대부분의철학자들은고대그리스의신화적사유를서양의철학적사유의출발점이자또한풍부한원천으로여기고있다.그래서우리의철학적사유가아포리아에빠지면,우리의논의가궁극적인막다른골목에도달하게되면,다시되돌아나와서새롭게시작해야할출발지로서,그리고끊임없이우리에게새로운논의의원동력을제공해주는원천으로서그리스신화가주목받고있다.그래서서양의일부학자들은이러한이유때문에그리스신화에대해큰애정과관심을가지고지속해서연구활동을하고있다.